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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국내 공개SW 기업들, ‘PaaS’로 뭉쳤다…파스-타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6-27 16:22:57 게시글 조회수 3542

2016년 6월 27일 (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공개(오픈소스) 기반 운영체제(OS)와 데이터베이스(DBM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 4곳이 힘을 합쳐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PaaS)을 내놨습니다.


에스유소프트, 큐브리드, 엔키소프트, 유엔진솔루션즈 등 4개 업체가 그 주인공입니다.이들은 지난주 자사의 SW와 공동 연구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오픈클라우드플랫폼(OCP)’를 출시한다고 밝혀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통해 서비스형 플랫폼(PaaS) 개발 환경 및 서비스형 SW(SaaS)를 위한 OCP 디렉터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배포 및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라우드 환경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기능도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와 묘하게 오버랩되는 뉴스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공동으로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플랫폼 ‘파스-타(PaaS-TA)’입니다. 이는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미래부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14년 MOU를 맺으며 추진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오픈소스 플랫폼인 클라우드 파운드리 기반으로 만들어진 ‘파스-타’는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개발·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확산 및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키로 하면서 정부가 개발에 착수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1차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도 탑재돼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전자정부서비스의 원활한 구현과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참여 및 협력하는 업체는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KT, 티맥스 등 16개 기업입니다.


그런데 이번 OCP에 참여한 유엔진솔루션즈의 경우 당초 이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업체로 알려지는데 어찌된 연유이지 이 명단에는 빠져있습니다. 자세한 내막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공개SW 업체들이 파스-타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의 플랫폼을 만든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물론 OCP와 파스-타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공개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에 공개SW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의아합니다.


이밖에도 지난주에는 삼성전자의 조이언트 인수에 따른 삼성SDS의 입지 약화 분석, 한국오라클의 클라우드 인력 190명 추가 충원 등의 소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국산 오픈소스SW 기업들 뭉쳤다…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출시=국내 공개(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인 ‘OCP(오픈 클라우드 플랫폼)’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OCP는 공개 운영체제(OS) 전문기업인 ▲에스유소프트(대표 박성수)와 공개 데이터베이스(DBMS) 전문기업인 ▲큐브리드(대표 정병주), 공개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개발업체인 ▲엔키소프트(대표 정경현), 공개 BPMS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인 ▲유엔진솔루션즈(대표 장진영) 등 4개사가 연합해 출시한 공개SW 기반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이다. 유연성과 확장성이 보장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서비스 인프라 전 영역을 확장 지원한다. 또한 OS, DBMS, WAS의 통합 기반 하에 서비스형 플랫폼(PaaS) 개발 환경 및 서비스형 SW(SaaS)를 위한 OCP 디렉터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배포 및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OCP는 클라우드 환경 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OS, DBMS, WAS, BPM 환경을 자동 구성해 서비스 할 수 있는 OCP 위저드(Wizard)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손쉽게 통합 웹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원스톱 관리 체계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공개SW 개발 활성화를 위해 OCP 커뮤니티와 커미터 그룹의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제품 릴리즈와 OCP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김태열 단장은 “이번 OCP를 통해 국내 공개SW 사용환경 조성의 기반 마련과 국내 공개SW기업 연합체가 함께해 글로벌 커뮤니티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P 참여기업인 엔키소프트 정경현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공개SW 기반의 플랫폼은 더욱 중요한 핵심 기술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주도권 내준 삼성SDS, 새성장 동력은 어디서?=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의 클라우드 업체인 ‘조이언트(Joyent)’를 인수하면서 그동안 삼성그룹 내 IT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성SDS의 역할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의 IT 인프라 운영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주도권이 삼성전자로 집중되면서 삼성SDS의 역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국내 IT서비스 업체 대부분이 직접 사업에 뛰어들거나 준비 중인 분야다. 그동안 국내에선 LG CNS가 적극적으로 개척해왔던 이 시장은 현재 SK주식회사 C&C가 ‘클라우드 제트(Cloud Z)’브랜드를 중심으로 IBM과 알리바바 등과 협력하면서 다시 새로운 판이 짜여 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롯데정보통신의 ‘엘클라우드’와 KT와 협업하고 있는 KTDS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국내 중견 IT서비스업체들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보다는 아마존웹서비스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업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개하는 ‘클라우드 브로커리지 서비스(CB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그룹 계열사의 IT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는 IT서비스업체들에게 외부 사업의 기회인 동시에 내부 계열사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외 사업이 활발해지고 각 해외 계열사 및 협력사와의 연계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커버하는 클라우드를 통한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삼성전자의 조이언트 인수는 삼성전자 자체적인 노림수도 있겠지만 이로 인해 삼성그룹의 IT아웃소싱을 담당하는 삼성SDS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이미 삼성SDS는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해오던 물류BPO 사업을 분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물류 외 사업부문에서도 고객의 지속적인 IT비용 효율화 요구, IoT,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의 출현,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같은 새로운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등 국내외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고 얘기하지만 기업의 IT인프라 환경이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최대 고객인 삼성전자가 아마존웹서비스에 매년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 삼성SDS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이 상대적으로 빛을 바랜 상황이며 삼성SDS의 물류 BPO 사업마저도 아마존웹서비스를 통한 운영 검토가 진행되는 등 그룹의 내외부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11월 상장 당시 삼성SDS 대표였던 전동수 사장이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등 분야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뚜렷한 기술 확보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2014년 이후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1%대에서 2%대로 증가하고 해외 특허출원 건수가 증가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위한 내부 역량 확보는 꾸준히 추진해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클라우드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아키텍처 기술 연구와 클라우드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했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조이언트를 인수하면서 삼성SDS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성과를 단번에 뛰어넘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다.


현재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조이언트 인수에 대해 삼성페이의 미주 지역 서비스 등 당장 필요한 부분에 대한 대응과 장기적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를 대체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조이언트는 ‘스마트OS’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다가 특정 지역으로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미리 설정된 다른 OS로 변경이 되는 기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KNOX 어플리케이션으로 특정 지역에서 카메라 작동 금지 기능을 쓰고 있는데 애플리케이션단에서 타 애플리케이션과 호환 및 버전 차이로 작동되지 않거나 통제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KNOX 프로그램이 점점 커지는 현상이 있다”며 “ 조이언트의 스마트OS를 적용하면 프로그램이 커지는 염려 없이 OS단에서 새로 설치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영향을 받지 않고 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언트가 북미 시장에서 중소규모 리테일 시장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현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사업자를 제외하고도 중소형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접점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아마존웹서비스를 대체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만큼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클라우드 운영에 나설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직접 대외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기술이 확보되고 삼성 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전개해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은 운영체제(OS) 위에 하이퍼바이저를 올려서 그 위에 게스트 운영체제(Guest OS)를 사용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조이언트 기술을 적용하면 하이퍼바이저를 올리지 않고 그 위에 Gust OS를 설치할 필요 없이 ‘컨테이너’를 통해 바로 어플리케이션을 올려서 사용할 수 있다.


조이언트가 내세우는 것이 바로 이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로 클라우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를 통하면 장기적으로 AWS가 제공하던 하이퍼바이저를 대체할 수도 있어 AWS를 대체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이언트가 지난 2004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해온 만큼 삼성SDS가 자체적으로 쌓아온 기술과 역량과는 차별화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최근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주목할 만한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컨테이너’ 분야를 오래전부터 다뤄온 만큼 최신 기술에도 주도권을 쥘 수 있다.


문제는 기업 IT인프라 운영에 있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에 대해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쥐는 모양새가 표면화되면서 그만큼 삼성SDS 운신의 폭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물류BPO를 물적, 혹은 인적분할 할 계획인데 그렇게 되면 다시 삼성SDS의 고유역량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특히 고객의 지속적인 IT비용 효율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역량확보가 중요한데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인 삼성SDS가 직접 클라우드 활용에 나설 경우 삼성그룹 관계사들의 IT인프라 운영에도 변수가 생기게 된다.


결국 최근 IT기술 및 서비스의 큰 조류 중 하나인 클라우드에서 삼성SDS만의 독자적인 서비스와 기술확보가 여의치 않다면 삼성SDS가 독자적으로 IT서비스업체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는데 예상외로 고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엔 ‘광고’…삼성전자, 캐나다 스타트업 ‘애드기어’ 인수=삼성전자가 스타트업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엔 광고회사다. 캐나다 스타트업 ‘애드기어(AdGear)’를 인수했다. 스마트TV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캐나다 광고기술회사 애드기어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설립했다. 디지털 광고 기술을 보유했다. 애드기어는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산하 독립법인으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인수금액은 비공개”라며 “스마트TV 광고 쪽에 활용하기 위해 인수했다”라고 전했다.


스마트TV에 활용하려는 애드기어 기술은 데이터 관리와 이용자 맞춤형 광고 전송 기술이다. 스마트TV 사용자환경(UI)의 빈 공간을 이용자 맞춤형 광고 공간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TV 1위다. 규모의 경제 창출에 용이하다. 대행사나 기술 제공 업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번 인수는 삼성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GIC)의 작품이다. GIC는 삼성전자가 스타트업 회사와 협력 강화를 위해 만든 조직이다. 지난 16일 공개한 클라우드 스타트업 조이언트(Joyent) 인수도 GIC가 관여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후 자체 기술 개발 고수 정책을 버렸다. 또 M&A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타트업의 기술과 삼성전자의 자본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음악서비스 ‘밀크’ ▲간편결제 ‘삼성페이’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 등 새로운 삼성전자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은 서비스 대부분이 M&A 성과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드기어 광고 기술을 스마트TV 외적으로도 확대할 것으로 여겨진다. 유선보다는 무선 쪽이 시장이 크다. 스마트TV에서 검증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라클, ‘디지털팀’ 신설…클라우드 인력 190명 더 뽑는다=오라클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5곳에 ‘디지털’팀을 신설한다. 중소·중견(SMB)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소셜네트워크(SNS)와 실시간 데모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이를 위해 아태지역에선 1000명, 한국에선 190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사진>은 22일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만큼, 참신한 클라우드 인력 채용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한국오라클은 지난해에도 클라우드 인력 120여명을 신규로 채용한 바 있다. 실제 이는 클라우드 사업 성과로도 이어졌다. 김 사장에 따르면, 지난 2016 회계연도(2015년 6월~2016년 5월)에 한국오라클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2015 회계연도와 비교해 400%, 서비스형 플랫폼(PaaS)는 280%나 늘었다.


그는 “오라클 디지털팀은 최신의 세일즈 기법, 방식 및 기술들을 활용해 고객의 구매 경험을 혁신하고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필드 영업 경험이 있으면서도 창의적이고 젊은 인재들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디지털 팀은 ‘스마트 월(Smart Wall)’ 이나 ‘소셜 리스닝 허브(Social Listening Hubs)’,‘원 클릭(one-click) 계약’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 이외에 호주, 중국, 인도, 및 싱가포르 지역에도 디지털팀과 이를 위한 별도의 업무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김 사장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클라우드머신과 같이 고객 사이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운영해주는 서비스도 있지만, 이를 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마련 계획도 갖고 있다. 다만 시기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이버공격 막는 IBM 인공지능 왓슨, 연내 베타 버전 공개=인공지능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선제적으로 막는 시대가 열린다. IBM(www.ibm.com)은 사이버 보안을 학습한 클라우드 기반 인지컴퓨터 왓슨(Watson)을 연내 베타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이버 보안을 위한 왓슨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스스로 학습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드러낸다. 왓슨은 보안 관련 언어를 습득하고 연간 백만 페이지 이상에 달하는 관련 데이터를 인터넷에서 수집한다. 전문가들은 왓슨에게 예시와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왓슨은 이를 활용해 자발적으로 공부해 실력을 쌓게 된다.


이와 관련 찰스 파머 IBM리서치 보안 및 프라이버시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가 공격자를 멈추게 하거나 악성코드를 사라지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들과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고 이제 앞서갈 수 있다”고 왓슨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왓슨은 스스로 보안과 관련해 코드를 수정하거나 해킹에 사용되는 악성코드를 없애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보안 담당 전문가들이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능적 관점에서 취약점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데 왓슨의 존재 이유가 있다.


보안 담당 직원들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 평균 하루에 한 조직이 겪는 보안 관련 사건은 20만건에 달한다. 이 직원들은 보고서 작성 등을 포함한 부수적인 조직 업무도 해결해야 한다.


왓슨이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이 중 선별적으로 위협적인 공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전에 기업 보안의 취약점을 탐지해 방어하도록 돕는다면, 비용 및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억건의 보안 이벤트 중 주목해야 할 12개의 구체적 항목을 간추려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정제된 정보를 클라우드를 통해 담당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보안 담당 직원들이 왓슨을 활용해 중요 문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전문가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왓슨은 정형화된 데이터뿐 아니라 블로그·보고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모두 학습하고 있다. 또, 보안 관련 언어 및 데이터 집대성을 위해 IBM 전문가와 MIT·뉴욕대학교 등 8개 대학과 협력 중이다.


향후 왓슨은 연 1만개 보안 연구 보고서, 73만개 보안 블로그, 18만개 보안 관련 뉴스 기사 등에서 위협 데이터를 문서화할 예정이다.


IBM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을 막으려 하는데, 왓슨은 보안 관련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구분하지 않고 보안 로그를 학습하고 있다”며 “공격자들은 새로운 공격 시도를 내놓고 있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유형을 효과적으로 예측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또 “원본 데이터 그대로 수집해 보관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정보라고 할 수 없는데, 메시지를 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는 등 사전에 먼저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스택 상용 배포판 선택 시 명심할 점 3가지=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이제 ‘오픈스택’을 빼놓고는 얘기하기 힘들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플랫폼인 오픈스택은 지난 2010년 첫 릴리즈 이후 지난 4월 13번째 버전(미타카)까지 출시됐다. 현재 국내에서도 카카오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롯데정보통신 등이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스택은 오픈소스SW인만큼 누구나 소스코드를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 오픈소스를 활용했을 때 가장 큰 이점은 바로 비용이다. SW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비용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다만 오픈소스를 활용해 기업 인프라 구축이나 서비스를 잘 런칭시키기 위해선 내부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스코드가 변화하는 만큼, 계속해서 학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오픈스택도 마찬가지다.


만약 오픈스택을 쓰고 싶은데 내부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 역량을 보유한 IT업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오픈스택 진영에선 IBM과 레드햇, 미란티스, HPE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오픈스택 배포판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돕고 있다.


이중 레드햇의 경우 오픈스택을 ‘제2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라고 지칭하며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레드햇은 특히 업스트림(커뮤니티 중심의 무료 SW)을 사용하는 것보다 업체의 상용 배포판을 선택하는 것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오히려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최근 방한한 프랭크 펠드먼 레드햇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은 “처음 오픈스택을 고려할 때 스스로 구현하는 DIY 방식을 구현하면서 역량이 있는 엔지니어 몇 명이 다양한 워크로드를 돌리면서 구현 환경을 검증하는 방식을 취한다”며 “그러나 실제 환경에 접어들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물론 초기에는 업스트림 단계에서 학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전체 오픈스택 여전에서 더 건강한 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런데 오픈스택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 내 전문가를 확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때문에 오픈스택을 적용해 발빠르게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해선 벤더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비용 측면에서도 업스트림 버전보다는 배포판, 배포판보다는 자동화 등 관리플랫폼이 결합된 배포판의 가상머신(VM) 당 비용이 더 낮다. 실제 기간이 길고, VM이 많아질수록 비용은 더 낮아졌다. 특히 레드햇 내부 자료에 따르면, 업스트림 버전을 사용했을 때 관리자 한명당 관리하는 VM이 53개인 반면 관리플랫폼이 결합된 벤더의 배포판을 사용할 경우 100개까지 높아졌다.


그렇다면 다양한 벤더의 상용 배포판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해 펠드먼 CTO는 “식당에 비유를 하자면,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할 때 메뉴나 전망, 종업원의 친철함, 재료의 신선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레스토랑(업체)이 나와 맞는 곳인지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함은 물론, 원하는 비즈니스 요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고 오픈스택 진영에서 영향력이 있는 벤더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상용 배포판 역시 업스트림 버전과 마찬가지로 다년 간에 거친 제품 하이프사이클이 필요하다”며 “6개월 혹은 1년마다 새로운 릴리즈, 3개월 마다 보안 릴리즈 등과 같은 것이 없다면 상용 배포만이 아닌 그냥 컴파일만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운영체제(OS)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지도 상용 배포판 선택의 중요한 요소다. 오픈스택에는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하이퍼바이저 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이러한 요소의 기반이 되는 OS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벤더있지 확인애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리눅스 OS의 핵심 업체인 레드햇은 우위에 있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그는 “리눅스가 없었다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네이버 등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리눅스는 현재 오픈스택이나 도커 등 신기술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타 업체와 비교해선, 경쟁사 중 하나인 미란티스의 경우 컨설팅의 개입이 너무 과도해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란티스는 컨설팅이 개입해 배포판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측면이 너무 강하다”며 “오픈스택 배포판 자체는 괜찮다고 판단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라고 해서 과도한 커스터마이징을 했을 때 이것이 업스트림 버전에서 채택되지 않는다면 향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치 현재의 탈 메인프레임 시대에서 코볼을 사용하는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향후 이 기능이 업스트림 버전에 채택되지 않으면 이를 사용하는 유일한 기업이 될 수 있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펠드먼 CTO는 “레드햇이 리눅스 비즈니스를 하면서 어렵게 배운 교훈이 있다면, 제품이 장수하려면 고객이 원한다고 해서 코드를 마음대로 바꾸면 안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레드햇은 최근 새 오픈스택 배포판을 출시하면서 클라우드폼즈라는 관리 플랫폼을 추가했으며, 최근 인수한 앤서블을 통해 자동화를 구현했다”며 자사 배포판의 우위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형 신형카드 업체 중 한 곳이 최근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으로 1만2000개의 VM을 옮겨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및 데이터센터로 이동, 큰 비용절감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HPE아루바 “시스코 점유율 탈환할 것, 국내시장 20% 목표”= “HPE아루바는 모바일·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채용해, 업계 혁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스코, 브로케이드 등 경쟁 업체로부터 시장점유율을 탈환하고 한국에서는 2년 내 모바일·클라우드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빠르게 차지할 생각입니다.”


스티브 우드 HPE아루바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바일과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국내시장에서 시스코 등의 경쟁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HPE아루바는 한국시장 유선분야에서 올해 약 14.9%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면 내년 20%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경우,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우드 부사장은 “요새 채널 파트너들과 고객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비즈니스할 맛이 난다”며 “한국에 와서 대기업, 공항, 병원 등을 보니 다 기회로 보였고 합병 후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년간 시스코 고객사였던 홈디포(Home Depot)는 최근 HPE아루바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홈디포는 HPE의 논스톱 및 프로라이언트 서버를 신용카드 프로세싱에 사용하고 있고, 아루바 술루션의 분석 기능을 통해 고객행동과 네트워크 성능을 파악하고 있다.


또, 모든 매장에서는 무선랜(WLAN) 업그레이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클리어패스(ClearPass)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을 보장한다는 점도 주효했다.


우드 부사장은 “시스코의 오랜 고객사였던 홈디포뿐 아니라 베스트바이, 영국의 테스코, 쇼핑몰 웨스트필드 등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며 “HPE아루바의 차별화된 강점 중 하나는 클리어패스를 이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보안으로, 우리는 이 솔루션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때 엔드포인트 보안까지 강화해 준다”고 강조했다.


HPE아루바는 기존 각사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늘리는 한편, 신규고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HPE아루바는 대학, 공항, 병원 등 큰 부지를 보유한 고객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세대학교 무선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우드 부사장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대학 캠퍼스의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관리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까지 적용 가능하다”며 “대학, 공항, 쇼핑몰, 병원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펌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중 무선 환경으로 바꾸려는 곳들이 있는데, 이들은 부동산 임대료를 줄이고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자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러한 곳들도 우리가 고려하는 잠재적인 신규 고객들이다”고 부연했다.


특히, HPE아루바는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호텔 내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관광객 방문에 따라 호텔 내에서 고성능 와이파이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우드 부사장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면 랜선을 배제한 올-와이어리스(all-wireless) 업무환경과 안전한 네트워크가 IT와 비즈니스 측면에서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빅스위치네트웍스, SDN 기반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혁신 가속화=빅스위치네트웍스(www.bigswitch.com 대표 더글러스 머레이, 이하 빅스위치)는 최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반 솔루션 제품군인 빅 모니터링 패브릭(BMF)과 빅 클라우드 패브릭(BCF)의 기능을 크게 강화한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빅스위치는 제품 신규 버전에 보안 모니터링과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IP 스토리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으며 최신 오픈 네트워킹 스위치에 대한 지원까지 포함해 다양한 고객 환경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BMF는 데이터센터 모니터링을 구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패킷 브로커(NPB) 솔루션이다. 빅스위치는 네트워크 내외부의 가시성화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플레인개발도구(DPDK) 서비스 노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아웃 오브 밴드 네트워크 모니터링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8 및 VM웨어와의 통합이다. 이를 위해 최근 레드햇과 300노드 규모의 벤치마크 테스트 및 수행을 통해 검증까지 완료했다. 또, SDN 패브릭 제품군의 확장 범위를 두 배로 늘려 64포트의 40G 스위치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더글라스 머레이 빅스위치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에 빅스위치의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의 신뢰가 높아지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혁신을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빅스위치의 사명은 초대형 IT 기업들에서 시작된 네트워킹 혁신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위치는 데이터센터 규모나 워크로드에 구애 받지 않고 네트워크 가시성과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신규 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에 빅스위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복잡한 기존 환경으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니즈 대응에 한계가 있어 SDN·SDDC 기술 트랜드에 민감한 인천유시티와 같은 선도적인 고객들이 BCF와 BMF 같은 혁신적인 SDN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며 “빅스위치와 함께 SDN을 기반으로 한 SDDC 구현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주요 기능 추가=어도비(www.adobe.com)는 자사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의 대표적인 툴과 서비스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콘텐츠 창작 과정의 효율을 개선해 업무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토샵 CC와 일러스트레이터 CC, 프리미어 프로 CC, 애프터 이펙트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혁신적인 신기능이 포함됐다.


어도비 스톡에도 새로운 고품질 스톡 콘텐츠가 추가됐으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의 통합이 더욱 강화됐다. 확장된 어도비 스톡 서비스는 5500만개 이상의 고품질 사진, 비디오, 일러스트레이션 및 그래픽 콘텐츠와 함께 ▲원클릭 워크플로우 ▲프리미엄 컬렉션 ▲더욱 간편해진 콘텐츠 판매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어도비 라이트룸 CC와 어도비 브릿지 CC, 포토샵 픽스 및 믹스 등의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작품을 어도비 스톡에 등록해 편리하게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수 있다. 또한 워드를 일일이 작성하느라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여 줄 지능적인 자동 태깅 기능을 갖춘 스톡 컨트리뷰터 포털(Stock Contributor Portal)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어도비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툴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며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는 업계 최고의 데스크톱 툴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트레이닝, 어도비 스톡과 같은 콘텐츠 마켓 그리고 현재 7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커뮤니티인 비핸스(Behance)를 제공한다”고 자평했다.


폴 롭슨 어도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릴리스가 제공하는 마법 같은 기능과 향상된 워크플로우는 사용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업이 뛰어난 고객 경험을 다양한 채널에 걸쳐 제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 마케팅본부 디자인팀 이호재 차장은  “BC카드는 크리에이티브 업무에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하고 고객 중심의 디자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며 “일관된 시각 요소 작업에 필수적인 협업 기능을 비롯해 전세계 사용자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효율성과 창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AP, ‘자동차 인사이트’ 출시…“커넥티트 카 혁신”=SAP(www.sap.com)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를 위한 ‘자동차 인사이트(SAP Vehicle Insights)’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SAP 자동차 인사이트는 차량 분석, 진단 및 차량 서비스(Mobility-as-a-Service)의 기반이 되는 기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커넥티드 카 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자동차 기업들에게 전체 차량은 물론 개별 차량에 대한 기어, 주유 및 연비 등과 같은 핵심 데이터를 제공해 효과적인 운용과 차량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각 차량의 주행거리와 타이어 수명 등에 대한 유지보수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의 SAP 자동차 인사이트는 커넥티드 카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외부 및 내부 데이터와 통합해 뛰어난 민첩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SAP 측의 설명이다. 실시간 및 예측 분석 기반의 인사이트는 커넥티드 카를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스테판 브랜드 SAP 제품·혁신 사물인터넷 및 이동자산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동차, 나아가 기계까지 모두 디지털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통합돼야 한다”며 “도로 위를 달리는 트럭, 창고에 있는 포크레인, 공사현장에 있는 굴삭기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차량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운영 계획은 기존 물류 분야 뿐만 아니라 지역 위치, 중량, 온도, 도착 예정시간 등의 자동차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상업용 차량 관리를 포함한다. 무엇보다 신 사업 모델을 만들고 사업 민첩성을 확보하며 차량 운영을 최적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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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4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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