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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위해 ‘델’ 연합군 뭉쳤다…향후 3년 간 1조원 투자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0-20 07:09:26 게시글 조회수 4943

2017년 10월 18일 (수)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jyp@ddaily.co.kr



▲델 EMC 장윤찬 전무


델 테크놀로지스가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이를 위해 최근 별도의 사업부까지 만들었다. 향후 3년 간 IoT 분야에 10억달러(한화로 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한다. 지난해 델과 EMC가 합병하면서 계열사가 된 델 EMC, VM웨어, 피보탈, RSA, 버츄스트림 등의 제품, 솔루션을 합쳐서 IoT를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리눅스 재단의 ‘엣지X 파운드리’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델 테크놀로지스는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IoT 사업부인 ‘IQT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IQT는 지능지수를 뜻하는 IQ와 기술(테크놀로지)를 합친 것이다. ‘더 똑똑한 사물인터넷 IQT(IQ of things)’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AI)과 결합된 지능화된 IoT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윤찬 한국 델 EMC 전무는 “IoT 사업을 위해 델 테크놀로지 산하 브랜드를 통합하는 사업부문을 만들었다”며 “IoT를 위해선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이 조합되는데, 여기에는 엣지-코어-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분산코어 아키텍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산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IoT를 결합하고, 엣지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델은 이미 IoT 구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IoT와 관련된 모든 디바이스를 관리·보호하는 ‘VM웨어 IoT 컨트롤센터’를 비롯해 엣지 컴퓨팅을 위한 ‘델 EMC 파워 엣지 게이트웨이’, 머신러닝에 최적화된 ‘델 EMC 파워엣지 서버 C시리즈’ 등이다. 여기에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아이실론과 ECS(엘라스틱 클라우드 스토리지),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드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연구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내년 초부터 제품화할 예정이다. 내년 초 출시될 ‘프로젝트 파이어’의 경우 IoT를 빠르게 구현하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다. 파일럿 프로젝트 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프로젝트 노틸러스’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소화하고 쿼리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이며, ‘프로젝트 아이리스’는 가시성과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보안 분석 제품으로 출시된다.


이밖에 ‘프로젝트 월드와이드 허드’는 전세계에 분선된 데이터를 다수의 분산파일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가상 컴퓨팅 클러스터다. 또 인텔이나 엔비디아와 같은 CPU 및 GPU 업체는 물론이고 A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나 IoT 보안솔루션기업 ‘징박스’, ‘에디코 지놈’, ‘포그혼 시스템’에도 투자하고 있다.


상호 운용이 가능한 IoT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엣지X 파운드리도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전자와 AMD, 도시바, VM웨어 등  6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신설된 본사 IQT 사업부의 총괄은 VM웨어의 레이 오퍼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았다. 한국의 경우, 당분간 본사와 같은 IoT 전담부서보다는 주문자표착상품(OEM) 사업부 쪽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장 전무는 “국내의 경우 제조기업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보쉬와 같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GE의 IoT 플랫폼인 프리딕스의 경우 델과 EMC, VM웨어, 피보탈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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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6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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