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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8년 6월 26일

 

 ⓒ CIO Korea,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로이즈 뱅킹 그룹(Lloyds Banking Group)의 새 데이터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 기존의 사일로에서 벗어나 고객에 대한 단일 뷰를 확보했고, 그동안 오래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들었던 보고서 작성 업무도 간편하게 바꿨다.
 

로이즈 뱅킹 그룹의 정보관리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시스템 담당 책임자 얼라인 헤이스는 장기적으로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정보와 혜택에 초점을 맞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그는 최근 매니지엔진(ManageEngine)이 개최한 한 행사에서 현재 진행중인 이 작업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다. 매니지엔진은 '기업의 디지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헤이스는 로이즈의 새로운 기업 데이터 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큰 힘으로 최고 경영진의 지원을 꼽았다. 그러나 이는 지지이자 동시에 부담이기도 했다. 그는 "가장 끔찍한 순간은 회장 앞에서 발표할 때였다. 발표를 마치자 그는 내게 "데이터는 이사회가 가장 신경쓰는 것 중에서도 으뜸이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로이즈의 새 전략은 한 마디로 '기업의 데이터 자산을 간소화고 단순화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헤이스는 "별로 혁신적으로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이미 이를 실행하는 기업도 많다. 그러나 지난 250년 된 연합체 형태의 기업인 로이즈엔 기업 전체의 일대 혁신과 같은 의미였다"라고 말했다.

단일 데이터 레이크
로이즈는 이 새로운 전략에 따라 2년간 한 가지 작업에 몰두해 왔다. 즉 모든 계열사가 사용할 단일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하고 것이었다. 이 은행은 기존 시스템을 잘게 쪼개고 새 것으로 대체하는 대신 이런 방식을 택했다.

헤이스는 "우리는 논리적인 단일 데이터 레이크를 만들고자 했다. 모든 기업 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처음부터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미 수백개 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이를 하나하나 파헤치고 없애는 작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빅데이터라고 판단했다. 이 빅데이터가 데이터를 끌어오고 다른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엔드를 수정하는 난제가 있었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로이즈는 오픈소스 툴도 활발하게 도입했다. 이에 대해서는 로이즈 뱅킹 그룹의 전 빅데이터 수석 엔지니어 앤드루 맥콜은 지난해 살짝 공개한 바 있다. 맥콜에 따르면, 로이즈는 데이터 저장에 H베이스(HBase), 인사이트와 애널리틱스를 위한 데이터 로딩에 하이브(Hive)를 사용한다. 실시간 프로세싱 엔진으로는 스톰(Storm)을 사용하고. 데이터 통합과 로딩에는 스파크(Spark)가, 각 데이터 간 파이프라인에는 카프카(Kafka)를 쓴다. 이들 시스템은 현재까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효과
새로운 데이터 전략의 효과는 광범위한 영향을 줬다. 먼저 로이즈는 고객에 대한 단일 뷰를 확보했다. 모든 제품, 모든 소통 채널에 걸쳐 고객관의 전반적인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로이즈는 여러 계열사가 있지만 고객이 가입한 브랜드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상황을 볼 수 있다.

헤이스는 "이를 통해 우리는 시장에서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에 있어 더 강력한 인텔리전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이상 불특정 사람들에게 대출 문자를 보낼 필요가 없다. 쓸모 없을 뿐만 아니라 귀찮은 작업이 됐다.

보고서 산출 비용을 포함해 전체 IT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IT의 복잡성을 줄이고 셀프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로이즈의 직원은 보고서를 만들 때 IT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헤이즈는 "한밤 중에 하던 데이터 배치 전송 작업이 필요 없게 됐다. 직원들은 24/7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최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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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3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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