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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W업계 `적과의 동침`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11-11 16:46:44 게시글 조회수 3541

2014년 11월 09일 (일)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구글·MS·IBM, 클라우드·모바일 부문 협력 '주도권 확보' 전략


클라우드와 모바일 환경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기존 경쟁사와 협력을 발표하는 등 '적과의 동침'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SW업계는 서비스 사용자 수 자체가 플랫폼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같은 현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규모의 경제가 SW 부문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어 중소업체들의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은 기존 경쟁 관계에 있던 업체들과 서비스 부문에서 협력을 잇달아 발표했다.


구글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라이브'에서 컨테이너형 가상화 서비스 '도커(Docker)'를 이용할 수 있는 '컨테이너 엔진' 등 클라우드 플랫폼 관련 서비스와 기능을 발표했다. 컨테이너 엔진은 오픈 소스 컨테이너 관리 도구를 사용해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도커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시험 버전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MS는 온라인 스토리지 '드롭박스'와 제휴를 발표했다. 이 제휴는 드롭박스에서 MS 오피스 365로 문서 편집, 저장 등을 할 수 있는 내용이다. MS가 드롭박스와 협력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MS는 드롭박스와 직접 경쟁하는 '원드라이브' 서비스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까지 드롭박스와 가격 경쟁을 벌여왔다. SW업계에서는 MS가 오피스365 확대를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드롭박스는 개인 또는 업무 자료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2012년 계정 1억 개를 넘은 뒤, 현재 전세계적으로 3억개의 계정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IBM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위해 트위터와 협력을 발표하고, 애플이 기업용 시장 공략을 위해 IBM과 협력을 발표하는 등 최근 SW업체들 간 협력은 잇달아 상식을 깨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클라우드와 모바일 부문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더 이상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반면 이같은 글로벌 SW간 협력은 중소SW업체들의 입지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와 모바일이 일반화되면서 중소SW업체들은 전세계적인 서비스망을 확보한 글로벌 SW와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SW업계 관계자는"클라우드와 모바일이 SW업체 간 장벽을 제거하고 있어, 더 많은 가입자와 사용자를 확보가 곧 경쟁력"이라며 "글로벌SW업체들과 중소SW업체가 할 수 있는 분야가 명확히 구분되고 있으며, 중소SW업체들의 영역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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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1110021003517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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