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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대기업, 해외 연합회와 함께 블록체인 사업화 견인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6-05 05:35:09 게시글 조회수 4596

2017년 6월 1일 (목)

ⓒ 디지털타임스,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국내 IT서비스 대기업이 물류와 금융, 보안 등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W 대기업이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적용한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활용에 적극적이다. 블록체인은 기존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내역(블록)을 보관하는 대신 모든 거래 참여자가 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공유해(체인) 위·변조를 막는 기술이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시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어 금융권에서 차세대 보안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기업들은 블록체인을 사업화하기 위해 R3와 EEA 등 연합체를 구성하고 자체 플랫폼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융권이 연합체 가입에 적극적인 가운데 IT서비스 대기업도 해외 기술 습득과 신산업 활용을 위해 가입의사를 보이고 있다.

먼저 삼성SDS는 MS, 인텔, JP모건, ING 등 30여개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된 EEA(이더리움동맹)에 참여했다. 이 단체는 이더리움 프로토콜 기술을 적용해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분증과 지급결제서비스 등에 적용해 삼성카드에서 사용하고 있다. EEA를 통해서는 넥스레저 기술 수준을 높이고, 세계 기업과 협력해 물류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한 솔루션 개발할 계획이다.

LG CNS는 세계 최대 금융특화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차세대 금융사업을 강화한다. R3에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스를 비롯해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80여개 대형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LGCNS는 R3의 금융특화 플랫폼 코다를 활용해 금융절차 간소화, 위변조 방지, 거래지연방지, 해킹위험 감소 등 신기술을 선보여 국내 금융사의 차세대 사업을 선도할 방침이다.

SK C&C는 자체적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디지털 ID인증 서비스를 내놓은 가운데 국내 기업중심의 오픈포럼에 참여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보안인증을 시작으로 물류, 의료, 금융 등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해외 연합체 가입보다 오픈포럼을 통한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연합체에 가입하려면 일정 금액 이상의 가입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단체로 기술이 갈라지기 때문에 향후 하나로 표준화되지 않을 경우 2개 플랫폼 상존에 따른 이중 부담 우려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SW대기업이 블록체인 해외 연합체 가입과 사업모델 출시 등으로 시장 규모 확대와 활성화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해외 블록체인 기술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에 그치지 말고 국내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국내 표준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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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601021099607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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