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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젠OS ‘러시아전용 버전’ 공개… 차별화된 기능 뭐길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6-09 16:41:00 게시글 조회수 3563

2016년 5월 26일 (목)

ⓒ 디지털타임스,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타이젠 확산 주무대 부상 전망


타이젠OS ‘러시아전용 버전’ 공개… 차별화된 기능 뭐길래
타이젠 스마트폰 '타이젠Z3'.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주축이 돼 개발한 '타이젠' 모바일 운영체제(OS)의 '러시아 전용 버전'이 공개됐다. 모바일OS 시장에서 '탈 미국'을 추진하는 러시아가 타이젠을 대안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가 타이젠 확산의 주 무대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타이젠 익스퍼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러시아에서 열린 '스콜코보 스타트업 빌리지(Skolkovo Startup Village)' 콘퍼런스에서 러시아판 타이젠OS가 공개됐다.

소스코드와 소프트웨어(SW)를 완전히 공개하고 있는 타이젠OS를 활용해 특정 국가 전용 버전으로 파생 제품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젠 러시아판은 기존 타이젠OS를 바탕으로 러시아어와 자체 보안 시스템 등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타이젠 스마트폰 'Z3'에 탑재돼 상용화할 예정이다.

타이젠OS는 앞으로 러시아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으며, 이 지역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지 주목된다. 그동안 러시아는 모바일OS의 미국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자체 OS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에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처럼 특정 회사가 배타적 사용권을 지닌 모바일OS 대신 시작 단계의 개방형OS인 타이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삼성과 러시아기업들이 참여하는 '타이젠 러시아연합'이 설립됐다.

러시아가 자체 파생 버전까지 내놓고 자국 모바일OS로 타이젠을 적극 활용하면서, 타이젠OS의 주력 무대가 인도와 유럽 시장에서 러시아로 한층 넓어질지 기대된다.

특히 타이젠OS가 개방형 모바일OS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타이젠OS는 삼성전자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다른 기업과 협업할 여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젠은 현재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개별 단말기에 탑재되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앞으로 각종 가전 기기 등 다양한 분야와 국가의 기업은 물론, 개인 개발자도 자유롭게 OS를 활용할 수 있어, 기기 생태계가 한층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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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609021001517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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