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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우리 클라우드 전략은 완전한 개방"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5-13 14:29:07 게시글 조회수 4065

2013년 05월 09일 (목)

ⓒ 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데이빗 굴든 EMC 사장


"EMC는 고객에게 EMC 제품만 구입하는 게 아닌 다른 벤더들 것도 구입할 수 있는 선택권을 줍니다."


8일(현지시간) EMC월드 행사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에서 만난 데이빗 굴든 EMC 사장은 EMC가 글로벌 IT벤더인 오라클, MS, IBM과 차별화되는 기업인 이유로 `벤더 록인(Vendor Lock-in)' 전략이 아닌,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점을 들었다.


굴든은 사장인 동시에 EMC 정보 인프라스트럭처사업부를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다. 그는 "고객이 스토리지는 EMC 제품을 쓰지만 오픈스택을 통해서 가상화하고, IBM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써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EMC 자회사인) 피보탈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고, 넷앱 스토리지를 사용해서 VM웨어를 쓰는 것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MC가 클라우드 사업를 통해서 하고 싶은 것은 `완전한 개방'이라는 설명이다. 굴든 사장은 "경쟁사의 어떤 애플리케이션도 클라우드에 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EMC의 클라우드 전략은 완전개방형으로 어떤 소프트웨어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앱, 히타치와 같은 스토리지 벤더였던 EMC가 IBM처럼 종합IT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2004년 인수한 VM웨어는 글로벌 서버가상화 시장의 1위 업체이고, 주력인 스토리지와 백업ㆍ보안 분야는 플래시디스크로 제공한다. 또 EMC는 3년 전부터 클라우드와 미들웨어 분야를 해오면서 구글의 SW개발 인력들도 영입했다.


여기에 VM웨어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 `피보탈'을 통해 클라우드 개발환경과 빅데이터 분석 영역에도 명함을 내밀게 됐다. 피보탈은 하둡 등의 빅데이터 분야 기술을 제공해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DB)시장을 공략한다.


그는 "EMC는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주력할 것"이라면서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자회사 피보탈은 전체 EMC 220억달러 매출에서 올해 3억달러 매출을 올린 후 단기간 내에 10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MC는 앞으로 IBM과 오라클이 장악한 전통적인 기업용 IT솔루션인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클라우드로 무의미하게 만들고, 클라우드 방식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세계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


굴든 사장은 "경쟁사들은 EMC처럼 제품군이 광범위하지 않다"면서 "EMC가 고객들을 차세대 클라우드로 이끌어 가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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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09020199607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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