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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대기업 되려 국내SW 외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5-13 14:13:22 게시글 조회수 4341

2013년 05월 10일 (금)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공개SW개발자대회 위촉식서 `인식전환` 촉구
단순 기술ㆍ자금지원 넘어 발전적 생태계 강조



9일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7회 공개소프트웨어개발자대회조직위원회 위촉식에서 조직위원장 한국과학기술원 김진형 교수(앞줄 맨왼쪽 다섯번째), 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여섯번째)이 조직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가 공개소프트웨어(SW)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것 뿐 아니라 실제 도입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


"중국이나 아시아지역 등에서는 한국SW가 선호되는데 정작 정부와 국내 대기업은 SW를 도입할 때 외산SW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9일 서울 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7회 공개소프트웨어(SW)개발자대회 조직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한 국내 SW대표들은 국산SW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대기업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 달부터 시작하는 제7회 공개소프트웨어개발자대회 조직위원회의 위촉식으로, 행사를 후원하는 국내 주요 SW업체 대표와 관련 학계, 정부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공개SW를 비롯해 국산SW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단순한 기술ㆍ자금지원이 아니라 SW업계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부문에 대한 섬세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SW업체 대표는 "SW를 국가차원에서 키운다고 수년째 얘기하고 있지만 관련 지원금은 눈 먼 돈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정말 필요한 기업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따끔한 지적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개SW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대회로 끝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성공한 사례가 돼야 하며, 그렇게 탄생한 SW업체들이 후배들을 다시 지원하는 발전적인 생태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우유상 한글과컴퓨터 상무는 "대회를 통해서 만들어진 산출물들이 어떻게 하면 글로벌 SW업체들과 경쟁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한다"며 "참가자들이 어렵게 만든 소스코드가 실제 업무에서 활용되고, 상품화할 수 있는 연계고리를 만드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은 "SW 각 부문에서 보내주신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W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한국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포럼이 주관하는 공개소프트웨어개발자대회는 대회를 통해 고급 개발인력 양성과 공개소프트웨어 활성화 기여를 위해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오는 6월23일까지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9월29일까지 개발SW 산출물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산출물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2월5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부문은 학생부문과 일반부문, 주니어부문, 베스트 업그레이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조직위원회가 특정 부문을 지정하는 지정과제와 참가자가 창의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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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05100201066071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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