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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스팅회사의 오픈스택 클라우드 도전장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2-21 04:33:48

2017년 2월 20일 (월)

ⓒ 지디넷코리아, 김우용 기자


스마일서브, 한국형 클라우드 'iwinv' 출시


한국의 한 중소 호스팅업체가 오픈스택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술을 바탕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전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한국시장 진출 시점에 맞춘 도전이다.


스마일서브(대표 김병철)는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iwin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일서브 블로그 바로가기]


스마일서브 iwinv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는 HPE, 델 등에서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중도포기했을 만큼 녹록지 않은 영역이다. 스마일서브는 2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비 등을 모두 직접 개발했고, 직접 운영한다.


스마일서브 iwinv 데이터센터

스마일서브 iwinv 데이터센터


스마일서브 iwinv는 브랜드에 ‘우리는 승리하리라’라는 스마일서브의 염원을 담았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고, 클라우드의 진정한 혜택이 고객의 승리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의미다.


스마일서브는 글로벌 3강 중심의 독과점 체제로 굳어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한국서비스 업체의 경쟁 방정식을 제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한국형 서비스와 요금제를 만드는 것이다. 스마일서브는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일서브 측은 “남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을 때 공격적으로 투자해 직접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며 “현재 데이터센터는 감가상각이 끝난 상태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원가인 데이터센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데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자체 제작하고 이에 대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기반 관리를 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 2년 여 준비 끝에 iwinv 공개 


스마일서브는 2년의 준비 기간 끝에 iwinv를 공개했다. iwinv 서비스 전용으로 개발된 서버 하드웨어만 4종류다. 클라우드 인프라의 성능을 좌우하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장비 역시 직접 개발했다. 각종 네트워크 장비는 엣지코어와 오랜 기간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쌓아온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구현 노하우를 반영해 개발했다.


스토리지의 경우 50만 IOPS 성능을 구현한 올플래시 장비를 만들어 모든 iwinv 이용 고객에게 최고의 속도를 제공한다. 더불어 고객의 데이터를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분산 블록 스토리지 기술인 세프(Ceph)를 적용해 안정성 보장도 완벽히 했다. 가격을 비교해 보면 IaaS 관련해 아마존에서 하드디스크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비용으로 iwinv의 올 플래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운영 선진화 역시 2년간 매우 큰 투자가 이뤄졌다. 스마일서브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자체 인력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외부에 맡기지 않을 뿐 아니라 계약직도 채용하지 않는다. 스마일서브는 지난 2년간 오픈스택 내재화를 진행해 iwinv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스마일서브는 낮은 가격과 함께 한국형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서비스업체와 경쟁할 방침이다. Iwinv의 한국형 서비스는 크게 요금 체계와 지술 지원으로 나뉜다.


먼저 요금 체계의 경우 한국형 트래픽 요금 체계로 차별화를 꾀했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한 만큼 트래픽을 낸다. 그러다 보니 기본 제공되는 트래픽의 개념이 없다. iwinv는 일 단위 요금제를 통해 사용한 만큼 내는 방식과 기본 트래픽 제공 방식의 이점을 모두 제공한다. 내부 평가 결과 쓴 만큼 트래픽 비용을 과금하는 글로벌 사업자의 서비스보다 월 300기가 정도의 트래픽 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음으로 기술 지원이다. 스마일서브는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엔지니어 없이도 서버 운영이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한국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스마일서브 측은 “실제 고객을 만나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광고 문구만 믿고 서버 엔지니어 없이 서비스를 신청했다가 낭패를 본 경우를 본다”며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는 마케팅 용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관리자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허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스마일서비스는 1년 365일 24시간 내 언제든지 전문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iwinv는 각종 서버 설치, 구성, 보안, 가속 등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관한 기술 지원 항목을 매우 상세한 수준으로 세분화했다. 고객은 운영체제, 웹,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원하는 작업 항목을 직접 선택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 전화 컨설팅을 이용하면 된다.


정부 고시 소프트웨어 노임 단가를 기준으로 한 컨설팅 요금으로 지원 비용을 투명화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자의 높은 비용에 지친 고객의 부담을 제거했다. 더불어 IT 조직이 없는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풀 케어 서비스도 준비해 진정한 엔지니어 없이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현했다.


김병철 스마일서브 대표는 “예전에 경쟁 관계에 있던 대한민국 주요 호스팅 회사들이 하나둘씩 깃발을 내리고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브로커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아왔다”라며 “스마일서브는 글로벌 사업자도 분명 약점이 있으리라 판단했고, 분석 결과 그 틈을 찾아 우리만의 강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묵묵히 노력해 iwinv라는 결과물을 내놨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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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s://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2201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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