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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상호운용성’으로 뭉친 클라우드 업계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6-08 10:23:04 게시글 조회수 3404

2016년 6월 7일 (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지난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은 흔히 IT업계에선 이기종의 정보 시스템 기기 및 서비스 간 상호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고, 정보교환이나 일련의 처리를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입해 보면,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간 데이터나 워크로드를 옮기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머신 이미지나 데이터 추출, 파일 포맷, API, 프로토콜 등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A서비스에서 B서비스로 옮겨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사용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옮기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위해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TTA 측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확보 기술 요구사항 도출과 글로벌 표준 분석 및 국내 현행화 논의, 상호운용성 기술 스펙 및 구현 방법 논의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해외에서도 이미 이러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내 클라우드 기업 등의 의견을 도출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 등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KT와 더존비즈온, LG유플러스, 이노그리드, 다우기술, KINX 등 국내 기업 이외에도 IBM과 MS, HP, 오라클, 시스코, VM웨어 등 다수의 해외 기업도 협의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다만 전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선두 기업인만큼 굳이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합니다.


사실 기존의 IT시스템 환경에서도 이같은 ‘상호운용성’은 항상 이슈가 됩니다. 서버나 데이터베이스(DB) 등 많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시 제품을 변경하려면 마이그레이션(이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IT벤더 입장에선 고객을 더 잡아두기 위해서라도 타 제품으로 쉽게 이전되는 것을 원하진 않겠죠.


클라우드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이슈는 궁극적으로 이를 사용하는 기업이나 개발자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협의체의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합니다.


김두현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 의장은 “소수 상위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는 불공정한 구조를 지양하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클라우드 확산위한 상호운용성 확보 총력”…국내외 산·학·연 힘 모은다=A사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비스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막상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는 것은 생각만큼 만만치 않았다. 업체마다 사용하는 가상머신 이미지나 데이터 추출, 파일 포맷, API, 프로토콜 등 기술 등이 달랐기 때문이다. 결국 A사는 이전 시기를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현재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간 데이터나 워크로드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사실상 기존 레거시 IT시스템과 마찬가지로 특정 업체에 종속(벤더 락인)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사용자들이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이 필수적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관련 글로벌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협의체가 설립돼 주목된다.


지난 5월 31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발족식을 갖고, ▲상호운용성 확보 기술 요구사항 도출 ▲글로벌 표준 분석 및 국내 현행화 논의 ▲상호운용성 기술 스펙 및 구현 방법 논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의체 의장은 건국대 김두현 건국대 교수가 맡았다. 협의체는 기술‧정책 자문위원회와 애플리케이션‧데이터 분과, 플랫폼‧인프라스트럭처 분과 등 2분과 1위원회로 구성됐다. 또한 TTA 표준화위원회인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그룹(SPG21)’과 연계 운영한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업체와 정부기관, 대학 등만 70여개에 달한다.


해외 업체 가운데선 IBM과 MS, HP, 오라클, 시스코, VM웨어 등이, 국내 기업 가운데선 KT와 더존비즈온, LG유플러스, 이노그리드, 다우기술, KINX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한다.


이날 김두현 클라우드 상호운용성 협의체 의장은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클라우드 발전법 22조에 상호운용성이라는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미 선진국의 경우 정부 차원의 상호운용성 확보 과제가 진행되고 있다”며 협의체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되는 초기 시점부터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 시기를 놓칠 경우 개발 비용 증가, 다양한 서비스 연동 불가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또한 이를 통해 소수 상위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는 불공정한 구조를 지양하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통해 상호운용성을 위한 국제 표준 기구에도 적극적인 의견 피력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미 해외에서는 DMTF 등과 같은 사설 표준화 기구를 통해 클라우드 상호운용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OVF(오픈가상화포맷), CM(클라우드 관리), CADF(클라우드 감사 데이터 연합) 등의 워킹그룹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상호운용성 확보 관련 요구사항이나 문제점, 기술 및 정책 이슈 등에 대한 공유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오픈소스’ 도입 탄력받나…“클라우드와 결합, 시너지”=금융권의 오픈소스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의 금융사 접목을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클라우드와 오픈소스가 결합한 사업이 연이어 발주되고 있다.


그동안 오픈소스는 안정성 등을 이유로 금융권에서 외면 받았지만 증권 등 자본시장업계에서의 이용 증가에 따른 사업 경험 확보와 IT운영 비용 절감이 화두가 되면서 점차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현대카드는 지난해 오픈소스로 10여개의 웹 서비스 환경을 전환하고 이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유닉스투리눅스(U2L)사업을 전개했다. IBM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오픈소스로 전환하고 오라클 DB를 마찬가지로 상용 오픈소스 계열 DB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대비 60% 가까운 총소유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외 고객서비스 대상 모든 시스템으로 오픈소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계 비핵심업무를 대상으로 선 전환을 진행해 단계적으로는 현대카드 내의 오픈소스 역량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은행권에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이 핵심 업무인 계정계 시스템에 오픈소스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결과적으로 계정계에서의 오픈소스 사용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정보계시스템의 경우 일정 업무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은행권의 핀테크 접목이 본격화되면서 에코시스템 활용 차원에서 오픈소스 환경 이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농협은행은 오픈 API플랫폼을 이용한 핀테크 업체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데 핀테크 업체들의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스타트업 등 협력사들에게 개발환경을 클라우드로 제공해 보안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한금융그룹도 신한퓨쳐스랩을 통해 육성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에게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은행이 디지털 뱅킹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핀테크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개발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은행권의 오픈소스와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은행 등 금융시장에 혁신 기술로 소개되고 있는 블록체인(BlockChain)의 경우도 전세계적으로 오픈소스 환경에서 연구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권 송금 시장 등에 적용될 경우 오픈소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금융 시장에서도 오픈소스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레드햇코리아는 오픈소스로 주전산기 시스템을 전면 대체한 예금보험공사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레드햇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을 공급, 성공적으로 오픈소스 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주전산기 교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CPU 사용량 증가와 정보 처리 능력 저하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장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게 됐고, 이에 따라 노후화된 시스템을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차기 주전산기를 고려하면서 기존의 유닉스 시스템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방안과 리눅스 기반의 x86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두고 면밀히 비교 검토했다. 여러 면에서 유닉스와 리눅스 시스템을 비교한 결과, 리눅스 기반의 x86 시스템이 더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예금보험공사는 단순히 서버와 운영체제만 교체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IT환경을 오픈소스로 전면 대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예금보험공사는 주전산기를 HP 슈퍼돔 X로 교체하고, 운영체제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를 도입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웹서버도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6.4’ 와 ‘제이보스 웹 서버’로 교체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주전산기를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면 교체하면서 기존 업무 시스템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인프라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만 오픈소스로 교체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주전산기를 오픈소스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업무 툴의 대부분을 대체했다. 이메일 서버처럼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이 패키지로 묶여있는 시스템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업무가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됐다.


그룹웨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예금보험 업무시스템과 같은 미션 크리티컬 업무까지 모두 오픈소스 위에서 구동된다.


이번 시스템 교체를 통해 예금보험공사는 ▲TCO의 43%를 절감하고, ▲평균 응답속도를 51% 단축했으며, ▲업무시간은 연간 2662 시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또한 기존 서버의 늘어나는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이게 됐다.


자본시장업계에서 오픈소스는 한국거래소가 2014년 3월 리눅스 기반의 차세대거래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를 오픈한 이후 대세가 된 지 오래다. 특히 업계에선 엑스추어플러스의 차기 버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으며 기존 엑스추어플러스보다 오픈소스 도입 비중을 보다 늘리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자본시장 업계 관계자는 “엑스추어플러스를 통해 리눅스와 기타 미들웨어 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술축적이 어느 정도 된 상황”이라며 “핵심업무에서도 오픈소스 기반의 자체 개발 솔루션 비중을 늘리는 것이 KRX와 코스콤의 목표인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자본시장 IT기업인 코스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를 구축·운용, 올 하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호 호환이 가능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서버,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구축․운용 ▲방화벽 등 보안체계 구축 ▲Open Paas 운영을 위한 포털 구축 및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코스콤이 제공하게 되면 자본시장업계의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이용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 오픈소스 DBMS, “공공 클라우드 표준으로”=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확산되면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 지형이 변화되고 있다.


기업 IT시스템의 핵심 소프트웨어(SW)인 DBMS는 그동안 오라클의 지배력이 절대적이었다. 그런데 클라우드 시장 확산에 따라 오픈소스 DBMS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SQL이나 마리아DB, 포스트그레SQL, 엔터프라이즈DB 등 오픈소스 DBMS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오픈소스 DBMS인 큐브리드 역시 특히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제 큐브리드(www.cubrid.com 대표 정병주)에 따르면, 최근 공공부문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시장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부터 추진된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정부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 ‘G-클라우드’의 표준 DBMS로 적용돼 있으며, 매년 20여개 정도의 중앙행정기관 업무시스템들이 큐브리드 기반으로 전환되거나 신규로 개발돼 G-클라우드에 올라가고 있다.


또한 2014년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의 표준 DBMS로 채택돼 60여개 이상의 응용체계를 큐브리드로 전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적용사례를 기반으로 최근 공공부문 클라우드 사업의 표준 DBMS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최근 대구광역시 D-클라우드 구축사업, 광명시 웹서버 가상화 구축사업에 큐브리드 제품이 공급됐다. 현재 대구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D-클라우드 구축사업은 정보시스템 자원을 표준화해 통합하는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단순히 전산장비를 물리적으로 가상화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정보시스템 플랫폼을 공개 SW 기반으로 표준화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 정보화 업무의 70%를 클라우드 표준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16개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 웹서버 가상화 구축사업은 각 부서마다 운영되고 있던 홈페이지 서버를 공개 SW 기반의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하는 것으로,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확장성을 향상하고 IT 인프라 공동 활용을 통한 중복투자 방지 및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지난해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 통과를 계기로 공공부문에서의 클라우드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며, “큐브리드는 이미 정부통합전산센터, 국방통합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의 표준 DBMS 채택돼 있으며, 다양한 업무시스템에 적용돼 있어 향후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오픈소스 DBMS로 전환된 큐브리드는 SW는 무료로 제공되는 대신 기술지원서비스는 유료(연간 구독 방식)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0만건에 달하는 제품 다운로드가 발생했으며, 지속적인 제품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최양희 장관 “디지털교육 시장 무궁무진…규제개선 커튼 열렸다”= “교육이 ICT 및 클라우드 등과 결합하게 되면 글로벌 진출 등 시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이러한 시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규제 개선의 커튼이 열리고 있다.”


31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위두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규제개선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18일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 규제개선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규제개선으로 향후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서비스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현장 체감도 및 추가 규제개선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최 장관은 “기존에 ICT 관점에서 교육사업은 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축 관련해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되면 훨씬 편해지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도서관의 경우 클라우드로 운영해 학교들과 연결한다면 도서 대출 및 교환 등 다양한 질 좋은 서비스를 싼 값에 사용할 수 있고, 전문 직원을 채용할 필요도 없어 인건비도 절감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국면한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을 언급하면서 디지털 교육을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교육 문제는 심각하며, 국가 차원의 비범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란드의 교육 목표는 한 사람의 낙오자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시민을 훌륭하게 교육시키자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를 가능케 하려면 다양한 교육을 값싸게 제공해야 한다”며 “교육과 ICT의 융합을 통해 이뤄낼 수 있으며, 하나의 산업과 시장을 형성하고 생태계를 만들면 비즈니스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창의적 교육과 관련 기업의 생존을 위해 디지털화된 교육정책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및 정보 공개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개진했다.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은 국가 차원에서 정보전략설계를 올해 수립해 단계별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정보전략설계를 올해 수립해 국가 주관으로 무선 인프라 고도화 및 디지털 교과서를 통한 콘텐츠 유통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규제라는 못을 뽑아내고 전략과제를 도출하게 되면, 민간사업자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김 본부장은 다문화가정·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맞춤형 교육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을 한 챗봇이나 코타나를 이들 가정에 적용하게 되면 스스로 학습을 지원하고, 유용하고 선도적인 학습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


이규하 위두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디지털교과서의 주도권을 잃어가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데이터 공개와 학교 현장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 주도 디지털 교육 사업을 민간 주도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디지털 교과서 국제표준을 주도해 왔는데, 이제 중국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가져가려는 상황”이라며 “퀀텀점프를 해야 하는 상황에도 시장과 산업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서 개인 식별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를 공개한다면, 이를 연구하고 활용해 인공지능 및 딥러닝까지 갈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정부 주도 사업에서 민간 기업 위주로 변화해 다양한 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에 설립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이러닝·직업교육훈련 서비스 전문회사로, 현재 국가 디지털 교과서 제작 사업 및 이러닝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미래부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클라우드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육부 등 다양한 부처 및 당사자들과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평생교육, 사이버대학, 직업교육 등 교육 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이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기술에 대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주)C&C, ‘데이터 서비스’ 기업 선언…2020년 2조5000억원 매출 목표=SK주식회사 C&C가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에 2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1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주)C&C IT현안 설명회에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SK(주) C&C 사업 비전과 전략’이 소개됐다.


SK(주)C&C는 올 초 ICT R&D 센터를 설립해 기술 중심 회사로 변화시키고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ICT R&D 센터를 통해 탄생한 ICT 융합 서비스 브랜드가 ‘클라우드 제트(Cloud Z)’, ‘에이아이브릴(Aibril)’이다.


이러한 SK(주)C&C의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이들은 업계의 구루(GURU)로 일컬어지고 있는 이들이다. 이호수 IC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1985년부터 2005년까지 IBM 왓슨 연구소 연구원/관리자로 재직한 바 있는 인공지능(AI) 전문가로 꼽히고 있으며 장문석 클라우드테크 담당은 VM웨어 출신의 클라우드 가상화 분야 전문가다.


또, 클라우드 제트 사업본부의 신현석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정통한 클라우드 사업 및 기술 전문가다.


이날 SK(주)C&C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 센터장은 “(SK(주)C&C가)기술중심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은 고객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 힘을 쏟겠다는 것”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SK그룹을 비롯한 기업은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SK(주)C&C는 고객과 산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톱티어의 ICT기술 확보 및 적용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는 ICT R&D센터는 SK(주)C&C의 기술전략을 총괄하며 기술센싱 및 로드맵 수립, 포트폴리오 관리, 지적재산권 관리와 오픈소스 등을 담당한다. 이호수 사장은 “R&D센터 출범한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사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성장동력 연구개발 투트랙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 및 글로벌 솔루션 소싱 및 개발, 그리고 관계사와 연구개발을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주)C&C는 고객의 디지털 가치 혁신을 이끌 핵심 사업영역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등을 제시했다. 고객들이 SK(주)C&C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산업별 ICT 융합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SK(주)C&C는 인공지능 사업 초기에는 ▲무인 콜센터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B2B형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서 시작하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 및 ▲지능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자율대화형 교육 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 등의 B2C, B2B2C 형 사업으로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모델로는 ▲왓슨 솔루션 기반의 고객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과 ▲산업 선두 기업과의 공동지식 기반구현, 그리고 ▲범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업들의 왓슨 활용 지원을 제시했다.


SK(주) 디지털/금융사업부문 이기열 부문장은 “SK(주)C&C가 AI를 통해 지향하는 것은 향후 비즈니스의 핵심 가치가 될 산업 특화영역의 역량 및 지식기반, 즉 산업별 특화 알고리즘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관계사를 대상으로 운영 효율화 및 지능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주)C&C가 인공지능 엔진으로 IBM의 왓슨을 선택하긴 했지만 왓슨과 같은 인공지능을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왓슨은 엔진일 뿐 이를 기업이 사용할 수 있게끔 SK(주)C&C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


이호수 사장은 “왓슨과 같은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선 엄청난 기술 등이 필요하다. 단순히 엔진이 있다고 문제를 풀 수 없다. 현업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모델, 고객 들을 왓슨이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즉 트레이닝이 필요한데 우리도 배워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며 “왓슨을 활용하기 위해선 국내 인공지능 기술 레벨이 올라가야 하고 산학과 협력, 에코시스템 활용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SK(주)C&C에 따르면 이미 금융, 의료, 리테일,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인공지능 사업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열 부문장은 “공공분야에 이미 왓슨 인공지능을 적용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며 “6개월 안에 금융, 공공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 왓슨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출현과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그리고 산학 연계를 통한 왓슨 교과 과목 제공으로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 등 인공지능 사업 생태계 조성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주)C&C는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사업을 견인하는 도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 팩토리 등의 ICT융복합 사업과 연계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한다. 판교 클라우드 센터는 왓슨을 탑재한 에이브릴 플랫폼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하나로 묶으며 산업별 특화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 기반을 제공한다.


이호수 사장은 “인공지능 단독으로 가치를 가질 수 없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과 같이 사용됐을 때 기업이 신기술로 인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가 뽑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최강자는?=아리스타네트웍스(이하 아리스타)와 시스코는 지난달 가트너에서 발표한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부문에서 리더에 선정됐다.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는 ▲상품·서비스 ▲판매 및 가격 정책 ▲실적 ▲시장 반응 ▲비즈니스 모델 ▲고객 경험 등을 통해 경쟁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IT평가 지표다.


기술이나 비전의 완성도(X축)와 실행력(Y축)을 기준으로 관련 업체의 시장판도와 경쟁력을 분석한 후 해당 분야의 주요 업체들을 ▲선두기업(Leaders) ▲도전자(Challengers) ▲비전완성도가 높은 업체(Visionaries) ▲틈새업체(Niche Players) 등으로 구분한다.


가트너는 올해 리더로 선정된 아리스타에 대해 “특히 고도로 자동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고 있는 곳들은 아리스타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솔루션을 검토해야 한다”며 “아리스타는 소프트웨어 오케스트레이션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솔루션 간의 긴밀한 통합을 제공하고, 리눅스 기반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EOS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리스타는 모든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정형 스위치를 포함해 다양한 폼팩터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또, 높은 성능과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리스타는 빠르게 성장하는 벤더 중 하나로, 지난해 상품 매출은 40.6% 성장했고, 37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리스타는 데이터센터 스위칭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에서 데이터센터 상호연결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로 확대하고 있다.


아리스타는 EOS 소프트웨어 기반의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OS(Extensible Operating System)는 아리스타 스위치 운영체제다. 지난해에는 네트워크 전체 워크로드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인 ‘클라우드비전’도 선보였다.


시스코도 지난해에 이어 리더로 꼽혔다.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시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코의 수익 관련 점유율은 62.1%에서 60.7%로 줄어들었다.


가트너는 이 보고서를 통해 “시스코는 큰 규모의 충성 고객 기반을 갖고 있고, 모든 지역 및 버티컬(vertical)을 커버할 수 있는 판매 채널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스코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UC(Unified Communications)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제품 구입을 위한 업체 수를 줄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분야의 도전자 영역에는 ▲브로케이드 ▲주니퍼네트웍스 ▲HPE, 비전완성도가 높은 업체에는 ▲델 ▲VM웨어가 이름을 올렸다. 틈새기업으로는 ▲화웨이 ▲뉴H3C그룹 ▲익스트림네트웍스 ▲NEC ▲어바이어 ▲레노버가 포함됐다.


◆코오롱베니트, AWS기반 홈 IoT 첫 사례 선보여=코오롱베니트(www.kolonbenit.com 대표 이호선)는 코오롱글로벌과 협업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 홈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했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 홈 IoT는 아마존웹서비스(AWS) IoT를 홈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코오롱베니트는 AWS IoT에 접목 가능한 전용 게이트웨이를 개발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의 단순 모니터링이나 제어 서비스가 아닌, 사용자 시나리오 기반의 차별화된 플랫폼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코오롱베니트의 홈 IoT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컨트롤뿐 아니라 비콘, 음성인식을 통해서도 조명, 플러그, 도어락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어하고, 거주자 생활패턴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오롱베니트의 김용삼 사업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그 동안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임베디드 S/W 전담팀을 운영하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스토어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이렇게 축적된 기술력과 AWS IoT의 우수한 기능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홈 IoT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홈 IoT 솔루션은 코오롱글로벌의 차세대 주거상품에 맞춰 기획된 만큼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주거시장을 시작으로 임대, 여성, 실버, 셰어하우스 등 특화 주택과 B2C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홈 IoT 기술을 활용해 공부방, 파티장, 놀이터 등 주제별 서비스를 기획 기존 주거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공간문화 혁상품을 제안하며 사업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시트릭스, “클라우드 전략 플랫폼으로 MS 애저 채택”=시트릭스(www.citrix.com)와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가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탑 가상화(VDI) 시장의 협력을 확장 및 강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한때 서버가상화 및 VDI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었지만,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른 전략 변화로 분석된다.


특히 시트릭스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자사의 향후 로드맵을 위한 전략적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윈도 10 마이그레이션 지원 ▲ 오피스 365로 클라우드 상에서의 생산성 향상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확대 등 크게 세가지다.


우선 올해 말, 시트릭스는 윈도 10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VDI 솔루션인 젠데스크톱을 통해 MS 애저 상에서 윈도 10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피스 365의 고객들은 시트릭스의 VDI 환경 또는 시트릭스 젠앱을 통해 보안이 한층 강화된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 365 각각의 솔루션을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도 제공한다.


이밖에 시트릭스 젠모바일 및 넷스케일러를 MS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EMS)에 통합시킨다. EMS와 통합된 시트릭스 넷스케일러는 MS 인튠에서 관리되는 디바이스 상에 제공되는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에 더 안전한 계정 기반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한 가상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시트릭스 웍스 메일 및 폼 애플리케이션, 쉐어파일 엔터프라이즈 파일 공유 및 동기화, 시트릭스 리시버 등도 EMS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오피스 365 및 SAP 피오리(Fiori) 앱을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동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능을 사용해 모바일 앱 경험을 관리하고 보안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된다.

스캇 구스리 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수석 부사장은 “시트릭스가 애저를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채택함으로써,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이 업무 환경을 모바일화시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존 클라우드팩스’ SaaS 최초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더존비즈온(www.duzon.com 대표 김용우)은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더존 클라우드팩스(CF-G V3.0)’를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공부문에 민간의 클라우드 기반 SaaS 솔루션이 조달 등록된 것은 최초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공공 부문 조달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더존 클라우드팩스는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팩스 업무가 가능한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기본적인 팩스 송수신은 물론 팩스 문서의 저장, 이력 관리 나아가 문서 보안에 이르기까지 팩스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편리하고 쉽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대량 팩스나 대량 문자를 발송할 경우 자리 이석 없이 한번에 처리할 수 있어 업무공백을 줄이며, 각 기관 및 부서, 개인별 전용 팩스번호를 부여해 보안이 필요한 문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등 행정업무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더존비즈온의 D-클라우드센터에 팩스 문서가 보관돼 중요한 팩스문서를 분실할 염려가 없고 송수신 문서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종이낭비와 토너 사용을 없애면서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도 가능하다.


◆KT, 클라우드 PC 백업 서비스 출시= KT(www.kt.com 회장 황창규) 는 최근 보안 이슈인 랜섬웨어는 물론 하드디스크 손상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는 PC백업 서비스 ‘유클라우드 PC 백업’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 가격은 PC 1대당(기본용량 10GB) 월 1만원이다.


‘유클라우드 PC 백업’은 백업된 데이터는 전구간 100% 암호화해 전송되며 KT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이중화돼 보관되는 것이 특징이다. 백업 버전을 10개까지 관리할 수 있어 문제 발생시 고객이 원하는 시점으로 정확하게 복구를 할 수 있는 것도 타 서비스와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윈도우 탐색기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자동 백업 및 백업 일정 설정 기능을 사용해  IT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손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BT, 이그젝트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4년간 통합 IT서비스 제공=BT(www.bt.com)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이그젝트에 보안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를 설계·구축·관리하는 내용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BT는 4년 동안 유럽·북아메리카·아시아 등 전세계 14개국 1600여명의 이그젝트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 IT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BT는 최적화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이그젝트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에 대한 연결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의 고성능 네트워크 연결을 위해 BT 클라우드 커넥트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T는 사이버 위협이 네트워크에 도달하기 전 차단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해 클라우드 기반의 포괄적인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또, BT는 이그젝트의 사내 유무선 네트워크를 인수받아 관리하며, 음성·화상 회의와 원격 조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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