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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안드로이드웨어2.0’ 탑재한 스마트워치 출시…한국선 3월 시판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2-13 05:32:09 게시글 조회수 3721

2017년 2월 9일 (목)


ⓒ 블로터닷넷,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LG전자가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2.0(Android Wear 2.0)’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를 2월9일 선보였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2.0’ OS를 공개한 직후다.


LG가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워치 제품은 ‘LG 워치 스포츠(LG Watch Sport)’와 ‘LG 워치 스타일(LG Watch Style)’이다. 미국에서 2월10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3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측은 “영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러시아,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스마트워치 2종은 LG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안드로이드웨어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LG 워치 스포츠' 2종과 'LG 워치 스타일' 3종

‘LG 워치 스포츠’ 2종과 ‘LG 워치 스타일’ 3종(왼쪽부터)


아이폰 연동해 이용 가능


이번 안드로이드웨어2.0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OS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스마트워치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기존 안드로이드웨어 OS 환경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스마트워치에 앱을 설치할 수 있었다. 2.0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 사용자도 알림과 같은 연동 기능을 넘어 모든 안드로이드웨어용 앱을 따로 내려받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검색을 통해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 음성인식과 함께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자동 전환해 주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추가했다. 미리 저장된 주요 답변을 선택해 문자메시지에 바로 답하는 기능도 담았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플랫폼인 ‘구글피트(Google Fit)’도 기본 탑재했다.


편의성 높인 ‘스포츠’ vs 디자인 강조한 ‘스타일’


LG 워치 스포츠는 LTE를 포함한 자체 통신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워치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GPS 칩을 내장해 스마트워치에서 사용자 위치를 확인하거나 길 안내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든 일을 스마트폰이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LG 워치 스포츠'. 티타늄과 다크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포츠’. 티타늄과 다크블루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포츠는 티타늄과 다크블루 2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앱을 찾거나 콘텐츠를 스크롤 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장착해 사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 316L과 고릴라 글라스3 강화유리를 더해 내구성을 높였다.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센서를 통해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도 갖췄다.


LG WATCH sport


LG 워치 스타일은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한 AP, 소재,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채택했으며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LG 워치 스타일'.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타일’.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차이점이 있다면 디자인이다. 스타일은 스포츠보다 더 얇고 세련된 모습이다. 두께가 10.79mm으로 14.2mm인 스포츠보다 얇다.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으며,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3가지 색상을 적용했다. LG전자 측은 “스마트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LG WATCH_style


데이비드 싱글턴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안드로이드웨어2.0은 더욱 편리해진 시계 화면과 문자 입력 방식 등 빠르고 혁신적인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LG와 협력해 안드로이드웨어 OS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된 제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 워치 스타일과 스포츠의 정확한 판매가를 밝히진 않았지만, 미국에선 각각 249달러, 349달러부터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LG 워치 스포츠의 경우 버라이즌을 통해 2년 약정으로 선주문하면 329.99달러에, 약정이 빠진 언락 버전은 379.99달러에 미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버지>는 스포츠 언락 버전은 구글과 AT&T에서 349달러에, 스타일은 베스트바이와 구글스토어에서 249달러(로즈골드는 27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출시가는 미정이다. LG전자 쪽은 “국내 판매를 위해 통신 3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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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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