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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심 `개방형 문서` 도입 확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2-15 18:21:50 게시글 조회수 3567

2016년 02월 14일 (일)

ⓒ 디지털타임스,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국내선 SW종속 탈피 노력 '걸음마'


유럽을 중심으로 특정 문서 소프트웨어(SW)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문서 방식(ODF, Open Document Format for Office Applications)을 선택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우리나라도 경기도교육청이 ODF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부터 ODF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이 ODF를 정부 공식 문서 표준으로 확정한데 이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이 ODF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DF는 원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사무용 전자 문서를 위한 표준으로 ODF를 지원하면 SW에 상관없이 읽기, 편집이 가능하다. ODF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오아시스(OASIS)가 표준화했으며, 2006년 국제전기표준회의(IEC) 인증을 받은 뒤 주요 오피스 프로그램이 ODF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정부는 IT시스템에 사용되는 문서 방식을 ODF로 채택했으며, 이탈리아 국방부도 ODF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기반 리브레 오피스를 표준SW로 선택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부터 ODF를 지원하는 자체 개발 문서작성 SW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ODF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특정 SW에 종속되지 않는 전자문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전 세계 문서작성 SW시장은 MS 오피스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각 국가는 비용절감과 호환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전자문서 환경 구축을 위해 OD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자문서에 ODF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도입은 소원하다. 공공기관 중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6월부터 MS 오피스, 한글과컴퓨터 한글 대신 오픈소스 또는 ODF를 지원하는 다른 문서작성 SW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내는 유럽에 비해 ODF에 대한 인식 자체가 낮기 때문에 유럽에 비해 확산속도는 낮다.


SW업계는 문서작성·활용 환경이 PC 중심에서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ODF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오피스 SW시장은 사실상 독점시장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매년 사용료 인상을 요구 받아 왔다"며 "ODF를 지원하는 새로운 오피스 SW들이 등장하고 오픈소스 제품도 상품성이 높아져 기업들이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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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215021015607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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