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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클라우드 동향] 클라우드 기반 CRM 전성시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5-07 10:24:24 게시글 조회수 4849

2013년 05월 06일 (월)

ⓒ 디지털데일리,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지난 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중대한 변화가 발표됐습니다. 가트너는 세일즈포스닷컴이 SAP를 제치고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시장의 1위 업체로 등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세계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SAP를 넘어섰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입니다. 아직은 CRM뿐이지만, 다른 애플리케이션까지 이같은 변화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지난 주에는 또 아마존이 한국에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CloudFront)를 위한 첫번째 엣지 로케이션(Edge Location)을 구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할 때의 성능향상을 위한 것입니다.  국내에는 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센터가 없어서 성능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카오톡이 에버노트와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도 흥미롭습니다. 카카오 측은 에버노트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고 더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RM 시장은 클라우드가 대세…세일즈포스닷컴 점유율 1위=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 해 전 세계 CR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일즈포스닷컴이 SAP를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고 3일 밝혔다.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만 CR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시장 1위에 등극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전달한다.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세일즈포스닷컴 이외에 SA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의 CRM솔루션을 적극 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CRM 서비스는 2012년 CRM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레거시 시스템을 교체하거나 보완 기능을 제공할 때 설치가 용이한 대안을 찾으면서 SaaS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이는 CRM 업체의 수혜로 이어졌다.


가트너 부사장 조앤 코레이아(Joanne Correia)는 "주요 CRM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침투를 위해 지속적으로 경쟁하고 중견기업부터 대기업까지 CRM 소프트웨어 채택이 확산되면서 2012년 CRM 소프트웨어 업체간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라고 말하며 “2012년 CRM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률은 전체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평균 성장률의 세 배에 달했다. 이는 힘의 결합(The Nexus of Forces)이라는 추세의 핵심에 CRM이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아마존웹서비스, 국내에 CDN 구축… 빠른 서비스 가능해져=클라우드 서비스의 글로벌 벤더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한국 고객을 위해 빠른 콘텐츠 배포를 위한 ‘엣지 로케이션’ 구축을 완료했다. 또 이번 구축을 통해 ‘다음’ 등 국내 고객사들이 자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목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amazon.com/ko/)는 한국에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CloudFront)를 위한 첫번째 엣지 로케이션(Edge Location)을 구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보다 짧은 대기 시간과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로 최종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콘텐츠 전송 웹서비스다.


보다 짧은 대기 시간으로 최종 사용자들에게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도록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엣지 로케이션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CDN: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사용한다. 이번에 서울에 새롭게 구축된 엣지 로케이션을 포함해 아마존 웹 서비스는 현재 전세계 총 40개의 엣지 로케이션을 보유하게 됐다.  


엣지 로케이션 구축으로 AWS의 느린 네트워크 속도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불만이 어느정도 해소될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AWS의 국내 사용자들은 아마존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가 일본과 싱가폴에 있어 속도 지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었다.


◆카카오, 에버노트와 전략적 제휴 맺어=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글로벌 노트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와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카카오톡 사용자는 향후 채팅플러스를 통해 채팅의 연장선에서 실시간으로 친구와 에버노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측은 “에버노트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고 더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자평했다.


에버노트 필 리빈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에버노트와 카카오의 서비스가 만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이번 제휴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것”이라며 “계속해서 양질의 모바일 서비스와 제휴를 확대해가며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더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는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컴,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 일본 시장 ‘노크’=한글과컴퓨터(www.hancom.com 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솔루셔인 ‘씽크프리 포 짐브라’를 일본시장에 수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컴은 이를 위해 일본의 IT 서비스 기업인 ‘제넥 IT솔루션’과 협력을 맺었다.


이 제품은 서버에 접속해 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오피스다. 글로벌 가상화 기업VM웨어의 ‘짐브라 콜라보레이션 서버와 연동하도록 개발됐다.


‘제넥 IT 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내 기업대상의 호스팅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한컴의 이홍구 대표는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에 진출한 이후 한컴은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성장성이높은 시장에서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글로벌 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발 앞선 기술력과 발빠른 시장진출로 클라우드 오피스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는 이유…“비용절감’”=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도입하는 사례를 보면 분석을 통한 고객만족 등이있지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비용 절감입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송민정 박사는 2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하 KDB)이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개최한 ‘빅데이터 구현 사례 및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미나의 기조연설자로 나와 빅데이터의 도입 목적을 이같이 설명했다.


송 박사는 “빅데이터는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빅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을 하는 것은 기업 경쟁 전략의 필수적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도 비용절감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엔씨소프트의 윤종완 TC테이터플랫폼 실장은 비용절감을 목표로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하둡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 플랫폼을 구축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루에 쌓이는 로그만 1테라바이트에 달할 정도로 데이터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윤 실장은 “언제 이탈할지 모르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서는 고객의 행태를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로그 데이터도 늘어난다”면서 “기존에는 상용 데이터웨어하우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솔루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그 비용으로 개발자를 충원해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KT클라우드웨어 정구범 PM도  KT의 빅데이터 사례를 발표하며 ‘비용절감’을 강조했다.


정 PM은 “하둡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라면서 “상용 솔루션으로 분석플랫폼을 구축하려면 기본적으로 100억원 정도가 들어가고, 데이터가 늘면 추가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웨어는 이 때문에 하둡과 H베이스, R, 하이브 등 오픈소스를 통해 KT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 PM은 “기존 DW 스토리지는 용량 증설, 장비 증설, 구축 비용, 유지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KT에서 모 소프트웨어 업체에 주는 유지보수료만 수백억에 달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삼성SDS, ‘삼성SDS 상암센터’ 기공식 개최=삼성SDS(대표 고순동)는 지난 3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 고순동 삼성SDS 사장,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S 상암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SDS 상암센터는 ICT융복합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집결하는 디지털미디어 플랫폼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센터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컨텐츠 등 고효율, 고집적이 요구되는 서비스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랩과 데이터센터 기능을 합한 차세대 ICT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5년 3월 완공 예정인 삼성SDS 상암센터는 대지면적 7,142㎡(2,160평)에 지상 13층, 지하 8층, 연면적 83,431㎡ 규모로 고효율 장비, 에너지 효율화 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친환경 그린 빌딩을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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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10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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