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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를 넘어 삭제까지” 리눅스 웹 서버 노린 페어웨어 랜섬웨어 주의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9-20 15:16:27 게시글 조회수 3540

2016년 8월 31일 (수)

ⓒ ITWorld, Lucian Constantin | IDG News Service



웹 서버의 파일을 삭제하고 관리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등장했다. 공격자가 돈을 받은 후 파일을 실제로 복구해줄지도 불투명하다.

페어웨어(FairWare)라고 명명된 이 악성 프로그램은 리눅스 기반의 웹 서버를 표적으로 한 첫 랜섬웨어는 아니지만, 파일을 삭제하는 것은 처음이다. Linux.Encoder라는 다른 프로그램이 지난 11월에 발견된 바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파일을 암호화했으며 정교함이 떨어져서 연구원들이 복호화하는 툴을 만들기도 했다.

공격자들은 웹 서버를 해킹한 후 페어웨어를 심어놓는데, 이 랜섬웨어는 웹 폴더 전체를 삭제한 다음 복구에 2 비트코인(약 1,150달러)를 요구한다고 기술 지원 포럼 블리핑컴퓨터(BleepingComputer)을 만든 로렌스 아브람스가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해당 서버에 남겨진 랜섬 노트에서 공격자는 표적 서버의 파일을 삭제하기 전 모두 암호화하여 자신들이 관리하는 다른 서버에 업로드해놨다고 주장한다. 랜섬 노트에는 파일을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공격자 자신뿐이며, 2주 안에 몸값을 지불하라고 적혀있다.

이 공격자가 삭제된 파일의 복사본을 가지고 있는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몸값을 지불하기 전에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이 랜섬 노트에는 이메일 주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파일을 먼저 볼 수 있을까?”라는 요청은 무시된 상태다.

많은 서버 운영자들은 웹사이트가 정기적으로 백업되어 있는 상태기 때문에 몸값을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많은 웹 호스팅 제공업체 역시 매일 혹은 주 단위로 백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웹 서버를 운영하는 웹마스터들은 백업을 서버가 감염되었을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생산 서버가 아니라,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함을 꼭 기억해야 한다.

백업이 있더라도 랜섬웨어 위협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서버 관리자는 애초에 서버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찾아야만한다. 웹사이트에 취약점이 있을 수도 있고, 관리자 정보를 도난 당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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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1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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