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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빅데이터’…정부 투자 확대에 관련 행사도 ‘봇물’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1-07 08:19:13 게시글 조회수 3729

2016년 11월 6일 (일)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jyp@ddaily.co.kr




-30개 공공기관에 빅데이터 R&D 투자 권고, 호튼웍스·클라우데라 국내 행사 개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빅데이터라는 개념이 국내에 소개된 지 몇 년이 흘렀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부상과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하며 그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실제 최근 정부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기업부설연구소가 있는 3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 추진을 포함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권고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확정한 ‘2017년도 공공기관에 대한 R&D 투자권고(안)’에 따르면 빅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내년도 R&D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1조1373억원 증가한 총 1조3153억원이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R&D 투자를 권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0개 대상기관 중 17개 기관이 빅데이터 관련 중장기투자계획을 마련(총 691억원)했으며 22개 기관이 2019년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고대상기관인 30개 공공기관은 에너지, 교통, 안전 등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빅데이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성공사례 부족, 생태계 미흡 및 시장협소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와 함께 오픈소스 기반의 빅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SW)인 ‘하둡’ 전문기업들도 잇달아 국내에서 대형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하둡은 빅데이터를 위한 기술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둡의 아버지’라 불리는 클라우데라의 더그 커팅 최고 아키텍트도 방한할 예정이다.


우선 호튼웍스코리아는 지난 2~3일 양일 간 ‘데이터의 미래 로드쇼’와 ‘오픈 엔터프라이즈 하둡 데이’ 등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호튼웍스 공동창립자이자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슈레시 스리니바스 부사장이 방한해 “하둡의 미래라 불리는 클라우드 하둡(CloudBreak)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리니바스 창립자는 하둡파일시스템(HDFS) 개발 초기부터 현재까지 직접 개발과 기여에 참여해온 유명 개발자다. 현재 125명의 하둡 프로젝트 관리 위원회(PMC) 위원이자 하둡 커미터로 활동 중이다. 그는 “10년 전에 단순 저장 수단으로 출발한 하둡 1.0은 현재 하둡 2.0 시대로 접어들면서 리소스 분산, 실시간 분석, 기계학습 등 엔터프라이즈의 요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하둡 전문기업인 클라우데라도 국내외 빅데이터 전문가 및 파트너, 고객들을 초청해 ‘클라우데라 세션-서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하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더그 커팅 클라우데라 최고아키텍트가 방한해 IoT와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 비즈니스 등이 주를 이룰 미래의 IT 생태계에서 하둡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클라우데라의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아므르 아와달라 박사도 방한, 하둡을 활용한 데이터 비즈니스의 향후 5년 간의 전망과 그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클라우데라는 이번 행사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클라우데라 빅데이터 분석 역량(BASE) 이니셔티브’를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의 협력기관과 함께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강형준 클라우데라 한국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 관리 및 활용법을 진화시키며 경쟁력과 잠재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비용 절감, 고객 분석, 제품 및 서비스 능률 향상, 리스크 관리 등 기업들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30조원으로 오는 2026년에는 현재의 3배 이상 늘어난 103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623억원, 기업 도입률은 2015년 기준 4.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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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4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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