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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부터 벗지까지' 2016년 주목할 만한 데스크톱용 리눅스 9종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7-14 15:02:49 게시글 조회수 3549

2016년 2월 25일 (목)

ⓒ CIO Korea, Swapnil Bhartiya | CIO



IT분야에서 1년이라는 시간은 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기간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역동적인 리눅스 세계는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날 이런 데스크톱 환경의 위치를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본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필자는 가상 머신에서 모든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해 보았으니 굳이 독자 여러분이 직접 사용해 볼 필요는 없다.


그놈(Gnome)


이미지 출처 : Swapnil Bhartiya

필자는 그놈 데스크톱으로 리눅스 라이프를 시작했다가 유니티(Unity)로 갈아탔다. 그놈과 유니티가 개발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KDE로 옮겼다. 그놈의 또 다른 문제는 완전한 기능을 위해 제 3자 확장 기능에 의존하는 것과 새로운 버전의 그놈이 공개될 때마다 확장 기능이 깨진다는 점이다.

노틸러스(Nautilus)를 포함해 그놈의 여러 핵심 기능에 기본적인 기능(파일 이름 일괄 변경)이 빠져있다. 필자는 그놈의 성능을 높이 사는 만큼 다시 그놈 사용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새롭게 공개되는 그놈 3.20은 전망이 밝아 보이며 개발자들은 확장 기능이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파일 이름 일괄 변경 기능도 적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놈의 놀라운 이메일, 일정, 연락처 통합 기능 덕분에 데스크톱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를 원격 드라이브로 탑재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그놈은 모든 주요 데스크톱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오픈수세(openSUSE)가 최고의 순정 그놈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우분투 그놈(Ubuntu Gnome)도 우수한 배포판이다.


플라즈마 5(Plasma 5)


이미지 출처 : Swapnil Bhartiya

KDE의 데스크톱은 사용자들이 데스크톱의 가능한 많은 부분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필자도 이런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하지만 플라즈마 5를 통해 KDE의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 모듈식 접근방식을 채택하면서 데스크톱, 라이브러리,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했다. 개발자들에게는 좋지만 최종 사용자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모듈식 접근방식 때문에 플라즈마는 연결되지 않은 구성요소들이 한데 합쳐져 데스크톱을 구성한다는 느낌이다. KDE 데스크톱에서 많은 것들이 처리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오랫동안 KDE 소프트웨어(KDE Software)를 사용한 사용자로서 그놈처럼 다양한 KDE 구성요소가 데스크톱과 더욱 밀접하게 통합되기를 기대한다.

우분투에 기초한 프로젝트 네온(Project Neon)과 함께 오픈수세는 최고의 플라즈마 배포판이 될 것이다.


유니티(Unity)


이미지 출처 : Swapnil Bhartiya

유니티는 사실 데스크톱 환경은 아니다. 그놈 데스크톱에 얹은 쉘(Shell)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유니티가 대시(Dash), 스코프(Scope), 렌즈(Lens) 등을 통해 우분투 경험의 핵심 구성요소가 된 방식 때문에 하나의 데스크톱 환경으로 보고 싶다.

유니티가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우분투 폰(Ubuntu Phone)의 뛰어난 기능 중 일부를 (그리고 오랫동안 이야기하던 융합을) 데스크톱에 적용한 버전 8의 등장 때문이다.

새로운 우분투는 기본 구성에서 논란의 대상이었던 ‘온라인 검색’을 삭제했다.

유니티가 공식적으로 주요 배포판에 제공되고 있지는 않지만 오픈수세, 페도라(Fedora) 그리고 아치 리눅스(Arch Linux)와 젠투(Gentoo) 같은 DIY 배포판에 설치할 수 있다. 최고의 유니티 경험을 원한다면 우분투를 추천한다.


시나몬(Cinnamon)


이미지 출처 : Wikipedia
시나몬은 그놈 3에서 파생되었으며 그놈 3의 방향을 불편해하던 그놈 사용자들을 달래고 있다. 시나몬은 리눅스 민트(Linux Mint) 개발자들이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배포판의 기본 데스크톱 환경으로 제공되고 있다.

시나몬은 최신 그놈 기술을 이용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유효성이 입증된 WIMP(Windows, Icons, Mouse, Point)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시나몬은 처음에 버그가 꽤 많았지만 리눅스 개발자들이 배포판을 우분투 LTS 판으로 옮기면서 데스크톱 환경을 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시나몬은 모든 주요 배포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최고의 시나몬 경험은 리눅스 민트에서 가능하다.


판테온(Pantheon)


이미지 출처 : elementary OS

판테온은 기본적인 OS의 데스크톱 환경으로 맥(Mac) OS X의 디자인 원칙에 크게 영향을 받은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다.

판테온을 개발하는 팀은 그래픽 디자인 경험이 있어 세부적인 사항에 집중한 덕분에 판테온은 가장 세련되고 멋진 리눅스 배포판이 되었다. 또 이 팀은 데스크톱의 기본 애플리케이션 선정에 매우 엄격하다. 자체 앱을 개발하거나 같은 디자인 원칙을 가진 것들을 선택한다.

판테온은 여러 리눅스 배포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최고의 경험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적인 OS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마테(MATE)


이미지 출처 : Wikipedia

마테는 그놈 2 데스크톱 환경의 연속체다. 그놈 3의 방향에 동의하지 않는 팀이 개발했다. 그들은 그놈 2의 ‘폐기 예정’ 코드를 마테 데스크톱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데스크톱을 현대화했다.

마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가벼움이다. 매우 자원 효율적이고 성능이 떨어지는 하드웨어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그리고 강력한 하드웨어에서 사용할 경우 풍부한 시스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마테는 모든 주요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리눅스 민트와 우분투에서 최고의 경험을 얻을 수 있다.


Xfce


이미지 출처 : Xfce Project

Xfce는 오래된 데스크톱 환경이며 가벼운 것으로 유명하다. 가벼운 데스크톱 중 가장 기능이 풍부하고 안정적이다.

Xfce는 앱을 위해 하드웨어 자원을 보존하기 때문에 우분투 스튜디오(Ubuntu Studio)와 미스분투(Mythbuntu) 등의 여러 특수 용도 배포판에 사용되고 있다. Xfce는 모든 주요 배포판에서 사용할 수 있다.


LXQt


이미지 출처 : lxqt project

LXQt는 현재 개발 중인 데스크톱 환경이다. 레이저 Qt(Razor Qt)와 LXDE 등 2개의 가벼운 데스크톱을 융합한 것으로 가벼운 데스크톱 환경 중 하나다.

최신 버전인 LXQt, 0.10.0은 2015년 11월에 공개되었으며 LXOt의 개발팀은 ‘깔끔하고 세련되며 질적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LXQt은 아직 버전 1.0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산용 머신에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저가 머신에는 매우 흥미로운 데스크톱 환경이다. LXQt는 모든 주요 배포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벗지(Budgie)


이미지 출처 : Solus project

벗지는 새롭게 등장했다. SOS(Solus Operation System)의 기본 데스크톱이며 솔루스팀이 처음부터 개발하고 있다.

처음에는 크롬 OS(Chrome OS)처럼 보이는 현대적인 미니멀리즘 UI를 제공한다. 벗지는 완전히 새로운 데스크톱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에게 그놈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놈 스택과 밀접하게 통합하려 하고 있다.

벗지 개발은 매우 초기 단계지만 상쾌한 경험을 제공한다. 벗지는 솔루스 OS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아치 리눅스 사용자들 또한 AUR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Swapnil Bhartiya는 리눅스&오픈소스에 대해 10년 이상 기사를 썼던 저널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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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28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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