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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반응속도400%-로딩속도700%↑"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2-26 07:54:00 게시글 조회수 3714

2016년 12월 22일 (목)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모질라 '멀티프로세스' 기술 자체 평가


모질라가 파이어폭스의 반응속도가 400% 늘고 웹페이지 로딩속도가 700% 향상됐다는 자체 성능 측정치를 제시했다. 4개월 전 파이어폭스48 버전부터 단계별 확대 적용하고 있는 '멀티프로세스'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모질라는 21일(현지시각) 미국 공식블로그를 통해 멀티프로세스 기술을 도입한 이후 파이어폭스의 성능 개선 결과와 이 기술의 적용 현황을 설명했다. 멀티프로세스 기술은 아직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용되지 않고 있다.


[☞참조링크: Update on Multi-Process Firefox | Future Releases]


멀티프로세스 기술은 4개월 전 배포된 파이어폭스48 버전 사용자 가운데 일부 소수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모질라는 이후 제공 대상을 파이어폭스 사용자 가운데 대략 절반(50%) 규모로 늘렸다. 주로 확장기능을 안 쓰는 사람들이었다.


모질라가 멀티프로세스 기술을 쓸 수 있는 파이어폭스 사용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프로세스 기술의 안정성과 보안성도 한층 발전시킬 예정이다. [사진=Pixabay]

모질라가 멀티프로세스 기술을 쓸 수 있는 파이어폭스 사용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프로세스 기술의 안정성과 보안성도 한층 발전시킬 예정이다. [사진=Pixabay]


아사 도츨러 모질라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이 사용자들은 400% 증가한 반응성(responsiveness)과 700% 향상된 웹페이지 로딩 (성능)을 누려왔다"고 밝혔다.


멀티프로세스 기술은 모질라가 파이어폭스48 버전부터 적용했던 코드명 '일렉트롤리시스(Electrolysis)' 프로젝트 결과물을 가리킨다. 이걸로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버튼 및 메뉴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웹사이트 내용을 처리하는 콘텐츠 프로세스를 분리해, 웹서핑중 먹통이 되는 문제를 완화했다.


모질라는 일렉트롤리시스 프로젝트에 이어, 지난 10월말 파이어폭스의 성능을 확 끌어올리기 위한 '퀀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이어폭스48 버전에 탑재된 멀티프로세스 기술의 개발과 배포는 완결된 게 아니었다. 이후 4개월간 제공 대상을 확대하고, 기술 자체의 진화도 계속해 왔다.


■확장기능 호환성 제약 넘어 멀티프로세스 기능 지원 확대 예고


모질라는 이후 멀티프로세스 기술을 일부 파이어폭스49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했다. 이 때 대상자는 멀티프로세스 기술과 맞물려 동작하는 테스트를 거친 선별된 확장기능 사용자들이었다. 모질라는 이 때도 자체 측정 결과와 사용자 반응 모두 긍정적이라 판단했다.


이어서 이전보다 더 다양한 확장기능 사용자층에 멀티프로세스 기능을 적용한 파이어폭스50 버전을 배포했다. 대상자가 쓰는 확장기능은 그 제작자가 멀티프로세스와 호환된다고 표시해 놓은 것들이다. 현재 파이어폭스50이 최신 정식판이다.


도츨러 이사는 "파이어폭스50 이후 우리는 아직 지원되지 않는 확장기능을 쓰는 사용자들에게도 멀티프로세스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51 정식 배포시 더 많은 사용자가 멀티프로세스 기술을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간 제작자가 멀티프로세스 파이어폭스와 호환된다고 표시한 확장기능 사용자만 이 기술을 쓸 수 있게 했다면, 이후엔 호환 안 된다는 표시가 없는 확장기능 사용자들도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멀티프로세스 기술, 파이어폭스 안정성-보안성 더 높여줄 것"


파이어폭스의 멀티프로세스 기술이단기적인 성능향상을 추구하기 위해 개발된 건 아니다. 모질라는 장기적으로 2가지 이점을 얻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모질라가 멀티프로세스 기술로 얻으려는 이점 하나는 다중 콘텐츠 프로세스 구조다.


지금의 파이어폭스의 멀티프로세스는 하나의 UI프로세스와 하나의 콘텐츠 프로세스로 돌아간다. 앞으로는 콘텐츠 프로세스도 여러개로 나뉘어 동작하게 만든다는 게 모질라의 목표다. 이는 브라우저 성능향상뿐아니라 다른 콘텐츠의 불안한 오작동으로 모든 콘텐츠 프로세스 작동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게 해준다.


파이어폭스 배포판 가운데 개발자의 빠른 기능구현에 초점을 맞춘 '나이틀리(Nightly)' 채널 배포판에 이 기능이 구현돼 테스트되고 있다. 버그 수정과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정식판에 적용될 예정이다.


모질라가 멀티프로세스 기술로 어등려는 다른 이점 하나는 보안 샌드박싱 구조다.


보안 샌드박싱은 일종의 보안 울타리를 치기 위해 '자식(child) 프로세스'를 돌리는 동작 방식이다. 이는 파이어폭스50 버전이 소개될 때 윈도 버전의 샌드박스 기능으로 처음 소개됐다. 현재 구현 수준은 더 보완될 필요가 있다. 모질라는 조만간 맥과 리눅스용 파이어폭스에도 샌드박스 기능을 더하고, 샌드박스 기능의 보안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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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122210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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