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부터 포켓 칩까지' 연말 선물용 리눅스 제품 추천

라즈베리 파이 2

(어마어마하게 작고 저렴한데도) 일명 코끼리로 통하는 라즈베리 파이 2를 선물하면 어떨까? 주변에 라즈베리 파이가 없는 'IT광'이 있다면 적당한 선물이 될 것이다. 그 어떤 IT광도 라즈베리 파이 하나쯤 생긴다고 실망스러워 하지는 않을 테니까! 소형 저전력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 2는 TV에도 연결할 수 있으며, 마인크래프트도 할 수 있다. 35달러? 아깝지 않다!

포켓 C.H.I.P.

깜박하지 않는 이상 누구라도 ‘작고 저렴한 선물용 제품 후보군’에서 포켓 칩(C.H.I.P)을 빠뜨리는 일은 없다! 포켓 칩은 라즈베리 파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투박한 닌텐도 게임보이처럼 생겼다. 컬러 터치스크린이 적용됐으며, 전용 키보드도 갖췄다. 음, 미친 과학자의 실험실에 설치된 기계 같기도 하다. 가격은 단돈 49달러! 한 가지 흠이라면 선주문 방식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해 듣기로는 5월경에 출시됐다고 한다.

아마존의 7인치 파이어

포켓 칩보다 고작 99센트 비싼 아마존의 7인치 태블릿 파이어다. 최상급 화면? No! 최고 수준의 성능? 글쎄올시다. 게다가 안드로이드까지 구동할 수 없다(심하게 불편하다!). 하지만 정말 끝내주게 좋다! 게다가 50달러밖에 안 한다! 아마존은 방마다 하나씩 둬도 좋을 만큼 무척 저렴하다고 광고한다. 필자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는 않지만 화장실에 두고 쓰고 적합한 태블릿이라는 광고 카피에 대해선 동감한다.

마이크로프트

리눅스 기반 제품인 마이크로프트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아마존 에코의 일종이다. 게다가 깜찍하기까지 하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음악을 틀라고 말만 해도 바로 실행된다. 아주 멋진 제품이다! 포켓 칩과 마찬가지로 선 주문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54달러다.

엔비디아의 쉴드 TV

엔비디아의 쉴드 TV는 HBO와 넷플릿스, 훌루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200달러짜리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다. 고품질의 이 TV는 무선 게임 컨트롤러를 갖췄는데,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 콘솔로 활용된다.

넥서스 9

대화면에 우수한 성능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도 구글의 넥서스 9은 매우 훌륭하다. 속도는 빠르고, 화질은 선명하다! 게다가 400달러에서 1달러 빠지는 가격이다! 129달러를 추가하면 마그네틱 키보드 커버를 구입할 수 있다. 이 9인치 태블릿을 소형 노트북처럼 활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픽셀 C

구글의 넥서스 9과 가격이 똑같은 픽셀 C는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10인치 태블릿은 초특급 화질과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150달러에 키보드 도크(풀사이즈)를 구입해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넥서스 9보다는 훨씬 좋을 것이다. 거짓말이 아니다. 필자 역시 픽셀 C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시스템 76의 서발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2,000달러짜리 노트북을 서로 선물한다는데… 맞나? 그럴 수도 있긴 하겠다. 시스템 76의 서발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이라면. 이 노트북은 '끝판왕'격 제품이다. 물론 얇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다. 또 시카고 크기의 전원공급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데스크톱에 주로 내장되는 i7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비디오 램은 8GB(시스템 RAM은 64GB), HDD는 TB급이다. 이 '노트북'은 컴퓨터 과학을 죽일 수 있을 만큼 대단하지만, 게임에나 사용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돌았다(참고로 우분투가 미리 설치돼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