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넷 서밋 2024 후기] AI와 오픈소스의 융합, 기술 혁신의 미래 조망
AI와 오픈소스의 융합, 기술 혁신의 미래 조망
- Open UP -
지난 9월 24일, ‘오픈테크넷 서밋 2024’가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픈테크넷 서밋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하는 연례 행사로, 이번에는 ‘혁신의 파트너, AI와 오픈소스에 대한 오픈소스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AI와 오픈소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IT 분야 가장 큰 화두는 AI이며 글로벌 IT업계에서 AI 주도권을 두고 오픈소스 진영과 폐쇄 진영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과기정통부는 국가 차원에서 국내 AI 경쟁력 핵심 기반이 되는 오픈소스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첨단 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에서 오픈소스 사업화 추진 ▶오픈소스 활용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매칭 위주 과제 확대 ▶개발자와 학생들을 위한 오픈소스 체험 기회 제공 등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서밋은 AI와 오픈소스의 기술을 통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미래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지 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전략 발표를 통해 를 통해 그 잠재력과 도전과제를 심도 있게 다룬 행사였습니다.
[오전 통합 세션]
AI와 오픈소스의 잠재력에 대한 부분이 주요 주제로 다루어졌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강민주 센터장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엔터프라이즈의 모든 업무와 서비스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범용을 넘어 특수 목적 LLM이 더욱 많이 개발되어야 하며, 실제로 AI는 단순히 답변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LLM과 사내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및 분석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밑바탕에 오픈소스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시놉시스코이아의 정성훈 부장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위험 관리 전략에 대해,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을 위해선 기본적으로 오픈소스가 유입되는 다양한 경로를 모두 파악하고 각 분야별로 상세한 검증 프로세스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세한 검증과 위험요인 제거를 통해 개발 후기 테스트, 양산, 실제 제품 출시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한국레드햇 유혁 상무는 AI 대중화에 대한 주제로 발표하며 효과적인 AI 학습 플랫폼으로 레드햇의 ‘인스트럭트랩(Instruct Lab)’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인스트럭트랩은 커뮤니티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레드햇은 리눅스,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는 것처럼 인스트럭트랩이라는 툴을 가지고 AI 오픈소스를 대중화하고, 기업이 LLM 모델로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오후 개별 세션]
오픈소스를 활용한 AI, 오픈소스 DBMS,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의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A트랙
OSC코리아의 김재천 대표는 오픈소스 거버넌스 자동화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작업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오픈소스의 보안과 규정 준수를 위해 자동화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미리 탐지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큐브리드의 오명환 상무는 국산 오픈소스 DBMS 큐브리드의 운영 방식과 국내 주도 오픈소스 DBMS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큐브리드는 2008년 오픈소스로 전환한 후, 2020년 큐브리드 파운데이션을 설립하며 운영 방식을 혁신하였습니다. 오픈소스 재단(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해 커뮤니티 참여를 확대하면서도, 기업 주도 의사결정 구조를 유지해 빠른 개발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컨설팅의 신호철 팀장은 기상청 사례를 통해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를 활용한 GPU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기상청은 오픈스택, 가상화, 베어메탈(Baremetal), K8S 기반 GPU 아키텍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기상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인 K-DASH를 통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초기 구축 내용과 날씨 예측 및 모델링에서 고성능 컴퓨팅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GPU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한 OpenStack & K8S 기반 GPU 가상화 구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 B트랙
우리테크의 류종택 이사가 ‘오픈소스를 활용한 인공지능 비용절감’을 주제로 각종 오픈소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코딩 및 업무 지원 AI인 ‘코드세이지(Code Sage)’를 소개하였습니다.
맨텍솔루션의 이진현 상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후 변화에 대해 주제로 발표하며 레거시 환경과 비교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이점들을 설명하였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배포도 반복적이고 복잡한 수작업에서 자동화 구조로 훨씬 편리해지며 장애 대응과 재해 복구 측면에서도 수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국후지쯔 이관복 FEP 스페셜리스트는 오픈소스 DBMS와 FEP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였습니다. 후지쯔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임베딩’에 유연한 데이터관리시스템(DBMS)으로 포스트그레스SQL을 설명하며 글로벌 서비스형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망에 의해 시장이 확대되는 것처럼 오픈소스 DBMS 인기와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오후 통합 세션]
오픈소스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과 발전 전략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LG전자 윤동영 책임연구원은 ‘쿠버네티스 기반 머신러닝 옵스(MLOps)를 위한 오픈소스 도구’를 주제로 쿠버네티스 기반 MLOps 도구를 소개하며 머신러닝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하였습니다. 인프라, 데이터, 알고리즘, 파이프라인, 앱, 서비스, 사용자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원들이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MLOps 구축의 핵심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OSBC의 김광섭 연구소장은 'OSIMS로 더욱 스마트해지는 오픈소스SW 관리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상용SW부터 외주 개발 오픈소스까지 여러 재료를 혼합하여 활용하면서 오픈소스의 유입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어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과 오픈소스의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에 주요국들이 'SW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김광섭 연구소장은 용도와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SBOM 통합 관리 플랫폼 'OSIMS'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공급망 환경과 비즈니스 모델에 적합한 SBOM 관리범위를 정의하고 구성요소를 관리해야 해야 하며 오픈소스 가시화를 위한 통합기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LG CNS의 김대성 상무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AX 도약’이라는 발표를 통해 기업의 IT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업무별로 파편화된 솔루션들을 종합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의 문제들을 수년전부터 고민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매·품질 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연구개발(R&D), 인사관리 등 핵심업무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한번에 제공 가능하도록 개발한 LG CNS의 ‘싱글렉스(SINGLEX)’를 소개하였습니다.
토스뱅크 박준하 CTO는 '잠들지 않는 은행, 토스뱅크-오픈소스를 통한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오픈소스가 토스뱅크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였습니다. 토스뱅크는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도입하였으며 직접 코드를 수정하고 적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빠른 적용과 유연성을 제공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토스뱅크에 카프카(Kafka)를 도입한 경험을 설명하면서 3년간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권의 오픈소스 레퍼런스를 만들어냈으며 다양한 오픈소스의 활용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 IT의 수준을 글로벌 빅테크 IT 수준으로 높이는 데에 기여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션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오픈테크넷 서밋 2024는 오픈소스와 AI 기술의 융합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미래 사회를 더욱 발전시킬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오픈소스 생태계는 더욱 확장될 것이며, AI 기술은 더욱 발전하여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스며들 것입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기업들은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오픈소스가 더욱 보편화됨에 따라 사전 예방을 위해 오픈소스 라이선스 및 보안 위험을 관리하고 SBOM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발표 자료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여 오픈테크넷 서밋 발표자료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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