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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기반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 ‘미니스튜디오’

 

MCN(멀티채널네트워크)는 1인 콘텐츠 창작자 등 여러 채널과 제휴해 프로그래밍, 펀딩, 크로스-프로모션, 파트너 관리, 저작권 관리, 수익화 및 판매, 잠재고객 개발 등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일견 연예기획사와 유사한 모습을 띄는 MCN은 유튜브에서 시작된 이후로 성장을 거듭, 지난 2014년에는 월트디즈니가 미국 최대 규모 MCN 사업자인 메이커스튜디오를 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양상이었던 국내에서도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콘텐츠 확보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이러한 MCN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공개SW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보, MCN 사업의 기반으로 삼으려는 스타트업이 있다.

 

 

- 기관 플라이온
- 수행년도 2015년
- 도입배경 MCN 사업 위한 사용자 기반 확보
- 솔 루 션 FFmpeg, MySQL, Ark Linux, Tomcat Web Application Server, Android
- 도입효과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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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립돼 이제 출발선상에 선 플라이온은 CJ E&M에서 서비스 미디어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던 이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기존 미디어 기술 공급자들이 SI 관점에서 기술을 공급하던 것에서 탈피, 미디어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보다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 온라인 MCN 플랫폼 ‘고멧(Gourmet)’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 ‘미니스튜디오’

 

내실있는 콘텐츠에 포커스를 맞춰 회사가 먼저 선보인 서비스는 ‘미니스튜디오(MiniStudio)’로, 누구나 쉽게 영상을 편집 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기존의 모바일 앱 서비스들이 간단한 영상 제작 및 편집 수준의 기능들만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미니스튜디오’는 쉬운 UI를 통해서도 여러 가지 필터, 하이라이트 편집, 이미지 합성, 음악 삽입, 이모티콘 스티커나 자막 제작 및 추가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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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스튜디오’ 화면

 

영상의 인코딩 과정에서도 기존의 모바일 앱 서비스들이 트랜스코딩을 위해 영상을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던 반면, ‘미니스튜디오’는 이를 모바일 앱 내에서 자체적으로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제작된 영상의 공유 시에도 파일 사이즈나 화질을 조정해 기존보다 고품질의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도록 했고,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뿐만 아니라 알리바바가 최근 인수한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에도 바로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렇듯 PC의 윈도우 무비메이커 수준의 기능을 모바일에서 제공, 모바일 기기로 촬영한 영상을 PC로 옮길 필요 없이 바로 콘텐츠로 만들어 이를 여러 곳에 고품질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미니스튜디오’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낵형 콘텐츠에서부터 나아가 그보다 더 세밀한 영상을 다루고자 하는 이들까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무료로 배포되는 ‘미니스튜디오’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콘텐츠 창작자들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먼저 베타서비스를 시작, 조만간 정식서비스로 전환 예정이다.

 

공개SW 기반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MCN 플랫폼

 

이러한 ‘미니스튜디오’는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림을 다양한 형태로 기록하고 변환할 수 있는 공개SW 멀티미디어 프레임워크 FFmpeg으로 구현됐다.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편집된 화면들을 원하는 사이즈와 비트레이트로 병합(merge)해 최종적인 영상으로 만드는데 FFmpeg가 쓰인다. 관련업계에서 표준적으로 쓰이고 있는 FFmpeg이지만, 모바일 앱 자체에서 다양한 영상 제작 및 편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최적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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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스튜디오’ 아키텍처

 

더불어 플라이온은 웹 기반 비디오 CMS를 구축하면서 DBMS로 MySQL, OS로 아크 리눅스(Ark Linux), WAS로 아파치 톰캣(Apache Tomcat) 등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로그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위해 몽고DB(MongoDB)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여름 출시 예정인 ‘고멧’ 역시 공개SW를 적극 활용해 구현할 계획이다.

 

플라이온은 온라인 MCN 플랫폼 ‘고멧’을 통해 연예기획사와 같은 단순 관리 및 수익 분배 형식을 넘어, 차별화된 웰메이드 콘텐츠가 다양한 곳에서 오래도록 회자될 수 있게 지원하면서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도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사용자들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세밀하게 제공하고, 콘텐츠 창작자들에게는 더욱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점차 짧아지는 콘텐츠 생명주기에 대한 고민도 해소해줄 수 있게끔 돕는 것이 ‘고멧’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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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MCN 플랫폼 ‘고멧’

 

[인터뷰]

“미디어 콘텐츠와 오픈소스 기술은 밀접한 관계”

플라이온 권정식 대표, 배순학 과장

 
플라이온 권정식 대표플라이온 배순학 과장

MCN과 공개SW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면.

미디어 콘텐츠들의 라이프사이클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콘텐츠의 빠른 변화에 따라 미디어 서비스 역시 빠른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검증된 공개SW를 도입해 활용하면 서비스의 안정성을 취하는 동시에 자원의 효율화가 가능,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공개SW와 MCN은 연결고리가 있다고 여겨지며, 플라이온 또한 공개SW를 기반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며 고객들이 원하는 바에 부응해나갈 것이다.

 

플라이온의 향후 계획은.

‘미니스튜디오’는 MCN 사업을 위한 포석으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콘텐츠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무료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경우 수익의 편차도 심할뿐더러 모두가 영상을 잘 만들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이에 ‘미니스튜디오’를 통해 스스로 크리에이터라고 여기지 않던 유저들까지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배포하고, 크리에이터가 곧 유저가 되는 ‘고멧’을 통해 기존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게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미디어 기술이 필요한 유관 사업자가 있다면 언제든지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고 싶다.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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