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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66] 매직에코 - 오픈소스 HW와 SW로 Thing의 기술 장벽 해결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1-09 10:14:13 게시글 조회수 1737
“오픈소스 HW와 SW로 이뤄진 플랫폼이 새로운 생활문화 창조”

다양한 센서들을 탑재한 장치들을 뜻하는 ‘Thing’은 아직 그 개념이 낯설지만 머지않아 다양한 생활의 재미를 가져다주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Thing으로 구현되는 생활이 실현되려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알아야 하고, 이것들을 잘 활용해 발생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Thing과 접목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매직에코(Magiceco)는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에서의 Thing 개발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도입으로 개발 편의성과 직관성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완성 플랫폼의 기술을 공개할 뜻을 밝혔다.

- 기     관 매직에코
- 수행년도 2012년
- 도입배경 Thing은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함에도 관련 기술이 어려운 탓에 개발에 많은 제약이 따름
- 솔 루 션 아두이노(Arduino), 스프링, MySQL, 리눅스, 제이쿼리, 파이썬, Django
- 도입효과 :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Thing 활용에 대한 편의성과 개발 직관성 확보

매일 아침 출근 준비로 분주한 직장인 A 씨. 특히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하느라 거울 앞에 있는 시간이 길다. 어느 날 A 씨는 온도, 습도, 초음파 센서가 부착된 Thing을 설치했다. 이 Thing은 초음파 센서를 통해 A 씨가 거울 앞에 서 있음을 인지하고 와이파이를 활용해 기상청에 접속한 후 그날의 날씨를 확인한다. 만일 오늘 기온이 많이 낮거나 눈이 내릴 경우 Thing은 A 씨의 스마트폰에 기상정보와 함께 “오늘은 기온이 낮으니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Thing은 국내에 아직 제대로 된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게 여겨진다. 이 용어는 초음파, 온도, 열 감지, 삼축 가속 센서 등이 탑재된 기기를 통칭하는 것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해 좀더 다채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Thing 관련 기술에 힘입어 시장이 막 시작된 미국에서는 다양한 시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열린 CES 2012에서 소개된 스페로(Sphero)는 내부에 설치된 모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해 공을 조종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면 스페로의 공은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캐릭터로 변경돼 있지만 배경은 현재 사용자가 보는 그대로를 나타내 가상공간의 현실감을 더해준다.


“오픈소스 HW와 SW로 Thing의 기술 장벽 해결”

그러나 Thing은 하드웨어 기술뿐 아니라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DB, WAS, 오픈API 등의 클라우드 기술까지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또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통신을 활용해 Thing과 다른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기술까지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Thing에 특정 이벤트를 수행하게 하는, 예를 들어 초음파 센서를 통해 사람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는 기능들을 일반인들이 프로그래밍하는 게 쉽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Thing은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접근이 쉽지 않아 그 효용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매직에코는 이 문제를 하드웨어 차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차원에서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회사 측은 많은 사용자들이 Thing이 가진 다양한 가치에 좀더 쉽게 접근하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매직에코는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Thing 전용 플랫폼인 ‘Tostor Smart Things Platform(이하 Tostor)’을 개발하게 됐다.

토스터구성
▲ Tostor Smart Things Platform 구성

Tostor를 ‘토이스토리(Toy Story)’의 줄임말이라고 소개한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는 “Tostor의 하드웨어는 약 4×5cm 크기에 8바이트 LED를 전면에 배치시켜 다양한 화면을 표현할 수 있으며, 특히 아두이노와 호환되는 칩을 내장하고 있어 다양한 센서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에 기반을 둔 물리적 컴퓨팅 플랫폼인 아두이노는 자동전압조절장치(AVR) 기반 보드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통합 개발환경(IDE)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스위치와 센서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수용하고 LED나 모터 등을 제어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두이노는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쉽게 동작시킬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실제로 일반적인 AVR 프로그래밍은 WinAVR로 컴파일해 ISP 장치로 업로드해야 하지만, 아두이노는 USB만으로 컴파일 및 업로드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윈도우, 맥 OS X,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보드 회로도가 공개돼 있어 쉽게 다양한 사용자군을 형성 가능하게 하는 점도 Tostor가 아두이노에 기반을 두고 개발된 이유 중 하나였다. 여기에 리눅스 기반 초소형 PC인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도 Tostor 개발에 활용해 성능적인 향상도 함께 이룰 수 있었다.

Tostor장비
▲ Tostor 하드웨어


Tostor 기술 공개로 오픈소스 기본 정신 계승

Tostor에 도입된 모바일과 클라우드 기술 역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사용자들이 Tostor를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개발도구도 역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스크래치(http://scratch.mit.edu)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그래픽 환경을 통해 아동에게 프로그래밍 경험을 제공하는 스크래치는 동적 형 변환과 반영을 지원하는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몰토크를 공개된 코드로 구현한 스퀵(Squeak)에 기반을 두고 있다.

토스터로고

Tostor의 저작도구는 Thing이 실행해야 하는 이벤트를 메뉴에서 찾아 드래그 앤 드롭한 다음 마치 퍼즐조각을 맞추듯 연결해 사용한다. 물론 이렇게 완성된 이벤트는 자바스크립트로도 확인할 수 있다. 매직에코는 Tostor 저작도구가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직관성이 최우선돼야 했음을 강조하고, 쉬운 개발환경의 제공은 곧 Tostor를 중심으로 하는 에코시스템의 활성화로 이어져 다수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매직에코는 Tostor가 2013년 2월 진출하는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대로 관련 기술들을 공개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지금의 Tostor가 존재할 수 있는 건 이전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가진 공유와 상생의 가치 때문이라며, 자신들이 개발한 플랫폼이 모두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소스 코드의 공개는 당연한 절차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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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양한 Thing의 쉬운 개발, 오픈소스라서 가능”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최재규 매직에코 대표
Thing의 또 다른 활용사례를 소개한다면
보태니콜스(Botanicalls, www.botanicalls.com)라는 것이 있다. 이 제품은 화분에 온도와 습도센서를 탑재한 Thing으로, 사용자 트위터와 연동돼 있어 화분에 물이 부족하거나 공기가 건조할 때 이를 탐지해 알려준다. 이 보태니콜스와 연동되는 또 다른 Thing을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 물이 부족함을 알려주는 신호가 잡히면 자동차 모양의 물탱크가 자동으로 이동해 화분에 물을 공급한다. 그 밖에도 조명에 초음파 센서와 타이머를 탑재한 Thing을 부착해 퇴근시간에 맞춰 집주인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도록 구현할 수 있다. 이렇듯 Thing은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진출 계획을 말해 달라
먼저 소셜 펀딩 사이트를 통해 Tostor Smart Things Platform의 가능성을 시험해볼 예정이다. 또한 기존 모바일과 웹 기술을 바탕으로 집과 학교에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감성 시나리오 기반으로 만들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2년 하반기 이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Things 관련 제품들을 분석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Tostor Smart Things Platform은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두고 누구나 쉽게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에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 내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쉽고 재미있게 직접 만들어 친구와 공유하는 시스템을 미국 시장에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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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이병혁 기자 saemosi@imas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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