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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기반 공간 DBMS 드라이버 개발로 GIS기술분야 활용성 확대

국내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는 1995년부터 NGIS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고 최근 포털사이트의 지도서비스 및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공간정보기반 서비스의 가치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개SW를 기반으로 한 GIS 기술분야는 표준과의 상호호환성, 비용절감, 확장성 등 효익 측면에서 날로 발전하여 여러 상용 기술과 대등한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현지화가 중요한 GIS 기술 특성상 이미 국내 많은 프로젝트에서 공개SW를 활용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중 망고시스템은 공간 DBMS 및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개발하여 국내 GIS 분야에서 공개SW를 더욱 활성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기     관 ㈜망고시스템
- 수행년도 2013년
- 도입배경 국내 공간 DBMS 및 국토지리정보원의 NGI 파일 포맷 지원 기술이 전무한 실정으로 이에 따른 개발 비용증가 및 불편성 제기
- 솔 루 션 GeoTools, GeoServer, uDig
- 도입효과 : 고비용 외산 상용 제품에 의존적이었던 GIS 관련 시스템의 국산화가 가능하게 되고 개발비용 감소 및 국내 공개SW GIS의 활용 확대

망고시스템 로고

㈜망고시스템은 2010년 창업한 이래 GIS 엔진 개발, 공간정보 고급분석 처리, GIS 데이터 구축의 자동화, GIS 시스템 설계 및 컨설팅, 오픈소스 GIS 교육, 한국 오픈소스 GIS 포럼 등 주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공간정보기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픈소스 GIS를 활용하여 지리공간 웹(GeoSpatial Web)의 역할을 하는 ‘GXT for Server’와, 다양한 포맷의 공간 데이터를 데스크탑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GXT for Desktop’으로 구성된 풍부한 지오프로세싱(Geoprocessing) 기능과 공간 DBMS 및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GIS 플랫폼인 ‘GXT(GeoXTreme)’를 개발하여 여러 GIS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공간정보 시장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그 효용성이 배가 되고 있으며 일반 정보 시스템에서 요청하는 GIS 기능 등을 제공하는 요소 기술로 작용하여 앞으로 더 많이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이에 따라 국내 오픈소스 GIS 활성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한글화 지원’, ‘국내 특수환경 지원’, ‘국내 공간 DBMS 및 포맷 지원’은 최근까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이다. 첫 번째 한글화 지원은 현재 이미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솔루션 및 매뉴얼에 대한 번역작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이어 국내 특수환경 지원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좌표체계가 오픈소스 GIS 솔루션에 기본적으로 등록되어 사용이 가능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털지도 서비스(Daum, Naver, Olleh의 Tile Map Service)에서 간단한 플러그인 설치를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국내 공간 DBMS 및 국토지리정보원의 NGI 파일 포맷에 대한 지원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공간 DBMS 및 국토지리정보원의 NGI 파일 포맷 지원 어려움 제기

GIS를 사용하는 많은 기관 및 단체에서 서버, DBMS 등을 대부분 고비용의 외산SW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최근 오픈소스 GIS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픈소스 GIS를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쏙쏙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간 DBMS 및 국토지리정보원의 NGI(National Geographic Institute)파일 포맷이 지원이 되지않아 실질적으로 이를 활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GeoTools 로고

예를들면 공개SW를 활용하여 새로운 GIS 시스템을 개발함에 있어 기존에 구축된 DBMS의 데이터를 활용하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명시된 경우이다. 활용하고자 하는 오픈소스 GIS 서버가 기 구축된 DBMS를 지원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해당 서버가 지원하는 어떤 DBMS를 새롭게 도입하여 데이터를 복제해야 한다. 이런 경우 DBMS의 도입비용, 데이터 중복에 따른 관리비용 등의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예상되는 비용 발생을 줄이고 사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오픈소스 GIS 서버인 GeoServer가 지원하지 않는 국내 공간 DBMS의 드라이버를 개발하여 탑재하도록 하기 위한 망고시스템의 ‘Java 기반의 오픈소스 GIS(GeoServer, uDig)를 지원하는 국내 공간 DBMS 드라이버개발’ 이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GeoTools 구조
▲ GeoTools 구조

 

공개SW 기반 DBMS 드라이버 개발 착수

드라이버 개발의 핵심 공개SW는 GeoTools을 사용하였다. GeoTools는 지리정보시스템 구현과 같은 지리공간 데이터를 조작하기 위한 표준 준수 방법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Java 라이브러리이며, GeoServer, uDig 등 Java 기반 GIS의 핵심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담당자의 설명이다. GeoTools 라이브러리의 구조는 Open Geospatial Consortium (OGC) 표준으로 확장하기 쉬운 구조로 작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OGC 기반으로 개발된 ‘국내 공간 DBMS 드라이버’는 GeoTools로 작성되어진 모든 GIS 서버에 이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소스 저장소 관리 및 배포를 위해 github 및 sourceforge를 적극 활용하였고, 배포된 드라이버의 활용과 피드백은 OSGeo 한국어지부(http://www.osgeo.kr) 및 Naver GIS 프로그래밍 연구소(http://cafe.naver.com/gisdev)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자 또는 사용자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발범위및내용
▲ 프로젝트 개발 범위 및 내용

 

2차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1차 년도에 GeoTools Data Store를 확장하여 국내 공간 DBMS 및 파일 포맷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2013년 5월에 개발에 착수하여 7월에 ‘Atibase Spatial용 드라이버’, 8월에 ‘Tibero Spatial용 드라이버’, 10월에 ‘Kairos Spatial용 드라이버’를 성공적으로 배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말에 ‘국토지리정보원의 NGI 포맷 드라이버’를 배포할 예정이다.

 

개발로 인해 정부의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사업중 ’공간정보의 범정부적 통합관리 및 공동활용의 목적‘)사업에서 도입된 국내 공간 DBMS인 Altibase를 비롯하여 Tibero, Kairos, 국토지리정보원의 NGI 포맷의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오는 2차 년도에는 오픈소스 Desktop GIS인 ‘uDig’에서의 Eclipse RCP 기반 플러그인을 개발하여 Server와 Desktop의 모든 환경에서 국내 공간 DBMS의 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eoServer에서드라이버 구동화면
▲ GeoServer에서의 드라이버 구동화면

 

국내 공간 DBMS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업체 관계자는 공간 DBMS 및 파일 포맷 지원으로 외산 GIS 제품과의 기능적 차별화와 지리정보에 대한 분석과 활용 등 추가적으로 파생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요 시장 지배적 소프트웨어 사업자와의 기술 격차 해소가 가능하며, 국내 다양한 오픈소스 GIS 프로젝트에 국내 공간 DBMS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개발환경 선택의 폭을 넓히고 양질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픈소스 GIS와 국산 DBMS를 활용하여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외산 상용 SW를 대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비용절감과 국산 DBMS 활용성 증가를 위한 국내 공간정보 기술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장소 및 배포처
- SourceForge : https://sourceforge.net/projects/gt-jdbc-korean/
- GitHub : https://github.com/mangosystem/gt-jdbc-korean/



[인터뷰]


“전 세계 공간정보 시장 큰폭 성장 예상...공개SW GIS 기술 성장 견인차 역할 ”

㈜망고시스템 기술연구소 김기웅 책임연구원, 임영현 책임연구원


㈜망고시스템 기술연구소 김기웅 책임연구원, 임영현 책임연구원
㈜망고시스템 기술연구소
김기웅 책임(좌), 임영현 책임(우)

향후 국내 및 전 세계 공개SW 기반의 GIS 시장 전망은?

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2010년 740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1250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국내 또한 포털과 부동산 등에서 측량과 DB구축 등의 활용산업을 포함한 시장 성장률은 연 30%에 달하고 있다.

 

주요 시장전망 기관에서는 공개SW 기반의 GIS 분야는 보다 더 주류 IT 시장으로 진입할 것이며 모바일 기기가 시장의 성장을 추종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단편적인 예로 미국의 Boundless, 이탈리아의 GeoSolutions 등 상업적 오픈소스 회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EU, 미국 국방부, 볼리비아, 영국 기상청, 프랑스 국토지리정보원 등에서 공개SW GIS를 적극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다.

 

GIS 시장전망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처가 궁금하다. 망고시스템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

공개SW가 GIS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OSGeo(Open Source GeoSpatial) 한국어 지부(OSGeo Korean Chapter) 및 한국 오픈소스 GIS 포럼(GIS 분야에서 공개SW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8개 회사)에서 프로그램 한글화 및 한글지원, 매뉴얼 번역, 공개SW 교육활동 등 공개SW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망고시스템은 상업적 오픈소스 GIS 회사를 지향하고 있으며, 향후로도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사의 GXT 분석 엔진을 GeoServer, uDig 등 공개SW와 함께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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