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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클라우드 산업이 발전하면서 오픈스택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 아이엔소프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함께 오픈스택 기반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운영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킹 된 IT 인프라와 기능을 관리 및 제어함은 물론 가상환경을 구동시키고,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가상 서버와의 완벽한 구동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새로운 지표를 열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에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까지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기관 아이엔소프트
- 수행년도 2014년
- 도입배경 각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간 통합운영관리의 필요
- 솔 루 션 OpenStack(오픈스택)
- 도입효과 비용 절감과 성능 개선 및 기술 내재화

아이엔소프트 로고

아이엔소프트는 지난 2002년 설립돼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 관리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클라우드 기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클라우드와 가상데스크톱(VDI)운용 관리 솔루션에 집중한 이 회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적인 클라우드 운영 관리 및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이엔소프트는 지난 해 말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킹된 IT인프라와 기능을 관리 제어해 가상환경을 구동시키는 클라우드 운영체제(OS) ‘클라우드메시(CloudMesh) v4.0을 개발해 선보였다.



오픈스택 기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 이용

클라우드 OS는 분산된 네트워크와 서버, 스토리지 등의 IT자원과 네트워크 기능을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관리하는 ‘분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회사가 개발한 클라우드메시는 ▲사용자/운용자 인터페이스 기능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 형상관리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제어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오케스트레이션 ▲클라우드 데이터 센서 자원 할당 및 제어 ▲모니터링 정보 수집·분석 ▲애플리케이션 자동 설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터페이스 기능 ▲분산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네트워크 제어 인터페이스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이기종 자원의 통합 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클라우드메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이용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의 ‘1실 1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졌다. ETRI의 1실 1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사업은 ETRI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협력관계가 활발한 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ICT 기반의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형원 아이엔소프트 유비콤(Ubicom)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오픈스택 기반의 마이크로데이터센터 연동에 대한 사업을 ETRI와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년 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3년(2016년)차 완료를 목표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클라우드OS 개념도



KOREN을 이용한 오픈스택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연동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와는 개념에 있어 조금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는 기업의 서버와 스토리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장소를 뜻한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도화된 전원관리 시스템이나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 백업 및 보안시스템을 비롯해 재해복구 시설을 갖춰야 한다. 반면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는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미디어 처리 자원이 지리적으로 분산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즉, 일반적인 데이터센터를 보다 작은 규모로 분리시켰다고 이해하면 된다. IoT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하나의 데이터센터로 집중되었을 때 네트워크와 서버, 스토리지에 과부화가 걸릴 수밖에 없다. 대규모의 데이터가 이동하면서 실시간 처리에 있어 작업량이 증가하고 새로운 보안, 용량 및 분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데이터센터를 보다 작은 규모로 분산하고 가상화 환경에서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또 시스템 문제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면에서도 보다 유리하다고 한다.


문 수석연구원은 “기존의 데이터센터는 공유와 효율은 우수하지만 고품질 및 이동성에 취약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어렵다”며 “향후 ICT 인프라와 서비스는 수많은 장치 및 다양한 기술상에서 수십억의 사용자를 위한 수백만 앱, 서비스 및 솔루션을 고품질 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하지만 기존의 데이터센터로는 대응이 어려워 마이크로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분산 배치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들은 분산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통합 관리 시스템에 의해 통합 관리됨으로서 협업에 의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역적으로 분산시킴으로써 보다 빠르게 장애 대응이 가능과, 실시간으로 마이그레이션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의 핵심기술은 오픈스택이다.



▲오픈스택 아키텍처


클라우드메시에는 오픈스택의 다양한 구성요소들이 모두 포함됐다. Nova(노바)는 오픈스택의 가장 중요한 컴퓨팅 엔진 기능을 수행하며 다수의 가상머신과 컴퓨팅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인스턴스들을 배치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Swift(스위프트)는 오브젝트와 파일들을 저장하기 위한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디스크 드라이브의 위치에 의해서 파일을 참조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파일이나 정보를 구성하는 조각들을 ID 를 기반으로 참조하는 방식이다.


Cinder(킨더)는 블록 스토리지로 디스크 드라이브에서 특정 위치를 접근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며 데이터 접근 속도가 빨라야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Neutron(뉴트론) 은 오픈스택을 위한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하며 오픈스택 내부 및 외부와의 통신 기능을 담당한다.


Horizon(호라이즌)은 오픈스택의 대쉬보드에 해당하고 Keystone(키스톤)은 오픈스택의 인증 서비스 기능을 담당한다. Glance(글랜스)는 오픈스택에 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미지는 하드 디스크의 이미지 또는 가상 복사본을 의미하고 새로운 가상머신 이미지를 배포할 때 탬플릿으로 이미지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Ceilometer(세일로미터)와 Heat(히트)는 Icehouce(아이스하우스) 버전에서 새로 추가된 요소들로, 세일로미터는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빌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미러링과 사용량 보고 기능을 포함하며 히트는 클라우드 응용들이 필요로 하는 가상 자원에 대한 요구사항들을 파일 형태로 저장하여 일괄적으로 가상자원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 코렌을 이용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연동, (그림=ETRI)


ETRI와의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코렌(KOREN)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코렌(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은 미래 네트워크 선도 시험망이다. 상용망에서 할 수 없는 네트워크 상호연동 및 필드테스트가 가능하며 대용량 응용서비스 실증 연구가 가능하다. 또 기가급 회선서비스 무상 제공 등을 통한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국제 연구망과 연동을 통한 국제연구협업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순수 시험용 대용량 트래픽 전송을 커버할 수 있다.


즉, 대전에 위치한 ETRI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와 서울에 위치한 아이엔소프트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60Gbps의 코렌 백본망을 통해 연결한다는 것.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지역적으로 분산 배치하고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가능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로부터 서비스를 받게 함으로써 서비스의 지연을 줄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분산 마이크로데이터센터와 통합관리시스템


문 수석연구원은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서울과 대전, 부산 등 전국적으로 4곳”이라며 “하프랙(Half Rack), 풀랙(full Rack) 등 다양한 샤시는 물론, 3~10여대로 이뤄진 서버 인프라를 바탕으로 테스트배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확장성에 있어서도 1만대 규모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스택으로 구축된 각각의 데이터센터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게끔 한 것이 클라우드메쉬인데, 왜 직접적으로 오픈스택을 활용하지 않고, 자체 솔루션을 개발해 운영을 따로 하는 것일까. 이는 오픈스택의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문형원 수석연구원은 “흩어져 있는 멀티 존을 오픈스택으로 관리하기는 어렵다”며 “멀티 존을 하나의 관리 플랫폼 하에 두기 위해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메쉬를 개발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ETRI와의 1차년도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현재 2차가 진행 중이며, 3차까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젝트의 일환 중 하나가 NFV인데, 최근 NFV 기술 시연에 성공하고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검증도 마쳤다. NFV뿐 아니라 가상CDN서비스 기술 확장 시연까지 마쳤으며 2016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뷰]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문형원 아이엔소프트 유비콤(Ubicom)연구소 수석연구원


문형원 수석
▲ 문형원 수석

왜 오픈스택이며, 구축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나?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이 클라우드 스택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스택과는 2%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2%란 클라우드 스택은 커스터마이징을 하고자 했을 때 성공한 기업을 보지 못했다. 국내 한 통신사도 클라우드 스택으로 시도하다가 포기한 바 있다. 오픈스택도 쉽진 않지만 커스터마이징면에서는 보다 효과적이다. 그 2% 차이로 인해 오픈스택이 대세로 떠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픈스택을 상용화 레벨로 올린 업체는 많지만 클라우드 스택은 거의 없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다.


어려웠던 점은 오픈스택을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상용의 경우 전문 인력이 다소 있지만, 오픈스택은 인력 부족과 더불어 배우기도 쉽지 않다.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력수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리라 본다.



공개SW를 도입한 효과는?

비용절감 효과를 꼽을 수 있다. 비용면에서 보자면 공개SW 라이선스와 상용 라이선스는 비교가 불가하다. 일반적으로 전체 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라이선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정도 소요된다. 공개SW를 통해 최소 그만큼은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HW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그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다.



공개SW 활용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공개SW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국내에서는 괄목할만한 레퍼런스조차 부재한 것 같다. 때문에 정부가 레퍼런스 확보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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