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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드루팔 적용한 웹사이트 구축으로 공개SW 시장 활성화 주도

다양한 국내외 공개SW 활성화 사업을 전개해온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최근 공개SW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과정에서 공개SW 기업과 솔루션 및 서비스를 단순히 알리는 것을 넘어 공개SW에 기술 기반을 둔 기업들과 공개SW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을 직접 연결해주는 웹사이트 구축을 검토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은 공개SW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인 드루팔을 도입해 웹사이트 구축을 마무리 중이며, 도입 전 기대한 효과 외에 개발 생산성과 편의성도 얻게 됐다. 협회 측은 이번 웹사이트 마련으로 공개SW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장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기     관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 수행년도 2012년
- 도입배경 협회와 공개SW 기업 정보, 시장 동향 등을 소개하는 종전의 웹사이트와 달리 공개SW의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기업 마케팅 전용 웹사이트 구축 요구 발생
- 솔 루 션 드루팔(Drupal)
- 도입효과 : 웹사이트를 구성하는 콘텐츠들의 유기적인 결합, 추후 제공할 서비스에 대한 확장성 확보, 편의성을 극대화한 개발 환경으로 신속한 웹사이트 구축 가능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전문 컨설팅그룹 운영과 공개SW 교육사업 추진 그리고 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기술지원 보증 등 국내 공개SW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공개SW 개발자 대회와 네 번의 공개SW 데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공개SW 개발 풍토를 조성하고 개발자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 중국, 일본 3국으로 구성된 공개SW 협력체인 동북아 공개SW 포럼에서 비즈니스 분과인 WG4를 직접 운영했으며, 몽고와 카자흐스탄에 국내 공개SW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제휴를 추진하는 등 동북아시아의 공개SW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선순환적 공개SW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한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올해 3월 공개SW 기업과 기술이 총망라된 디렉터리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했고, 그 일환으로 공개SW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공동 사업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OSS이슈닷컴(www.ossissue.com)’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OSS이슈닷컴에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이 자국 공개SW 서비스 기업의 정보와 제품 및 서비스, 관련 뉴스 및 보도자료 등을 공유하고 게재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규모의 공개SW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를 다졌다고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측은 강조했다.


OSS이슈닷컴
OSS이슈닷컴 메인 화면


공개SW 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한 웹사이트 요구돼

공개SW 관련 행사와 공개SW 기반 서비스 제공 기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웹사이트를 운영해왔던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에게는 공개SW 관련 기업 정보와 제품 및 서비스 정보는 물론 글로벌 뉴스와 보도자료까지 제공하는 OSS이슈닷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에 협회 측은 기존 웹사이트 구축에 도입된 CMS인 XE 대신 좀더 체계적인 관리자 모듈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보장하면서 중국과 일본의 공개SW 기업이 제공한 정보와 서비스들을 원활하게 추가할 확장성을 갖춘 새로운 CM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OSS이슈닷컴
OSS이슈닷컴의 하위 카테고리 화면


이와 관련해 심호성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총괄실장은 “도입될 CMS는 OSS이슈닷컴이 지향하는 정보의 생생함(vivid)과 신속성(rapid) 그리고 확장성(wide)을 모두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물망에 올랐던 위드프레스, 줌라, 드루팔, XE, 킴스큐 등 공개SW 기반 CMS들 모두가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적 역량을 지녔던 까닭에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기술적 우열을 근거로 CMS를 선택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협회 측은 OSS이슈닷컴의 다섯 가지 카테고리인 기업 및 제품 소개, 솔루션 및 서비스 분류, 기업 이벤트 캘린더, 발주 및 프로젝트 정보, 업계 동향 및 보도자료를 쉽게 매시업할 수 있는지와 기존 웹사이트 시스템과의 효율적인 커스터마이징을 보장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각 CMS들을 검토했으며, 사전 염두에 둔 기술적 고려 사항을 충족하면서 추가적으로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웹사이트 구축에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드루팔을 최종 선정했다.


드루팔
유연성과 확장성을 위한 선택은 드루팔

드루팔의 개발 방식은 회원 및 회원사, 제품, 서비스, 커뮤니티, 뉴스, 블로그, 사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OSS이슈닷컴의 유연성과 확장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협회 측은 드루팔이 웹사이트상에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노드로 취급해, 씨줄과 날줄을 연결하듯 속성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연결해 웹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OSS이슈닷컴의 일정 게시판은 날짜와 달력만으로 구성된 다른 웹사이트들의 게시판과 달리 위치 정보나 미디어 등과 같은 속성들을 추가해 최종 사용자에게 좀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드루팔

다섯 단계로 구성된 드루팔의 시스템 레이어 구조

또한 OSS이슈닷컴이 웹사이트뿐 아니라 뉴스레터와 SMS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드루팔이 MySQL을 비롯해 Oracle, PostgreSQL, SQLite, MS SQL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점은 개발 생산성과 확장성을 보장하는 데 큰 이점으로 작용했다.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가 주목한 유연성과 확장성 외에 드루팔의 개발 편의성도 인상적이었다. 드루팔은 디렉터리 영역에 있는 공개SW 솔루션과 서비스를 적용 분야나 연관 기업별로 필터링해 정렬하는 작업을 별도의 코딩 과정 없이 템플릿에 필드를 추가하고 속성을 정의하는 것만으로 끝마쳤다. 또한 그 결과를 어떤 뷰로 보여줄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어 좀더 빠른 개발 속도를 보장했다.

공개SW 생산국가로의 전환에 이바지할 터

2012년 12월 초 오픈 예정인 OSS이슈닷컴은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심호성 총괄 실장은 각 카테고리별 콘텐츠 업로드가 진행 중임을 밝히며 “마케팅 관련 카테고리는 한국어로만 서비스되지만 공개SW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카테고리와 솔루션 및 서비스를 분류한 디렉터리 영역은 한중일이 합작해 추진한 만큼 영문 사이트로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는 OSS이슈닷컴이 단순히 공개SW 기반 기업들을 소개하는 홍보용 홈페이지를 넘어 공개SW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국내 공개SW 기술 및 기업들에 대한 전문적인 홍보와 행사도 OSS이슈닷컴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어서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OSS이슈닷컴은 한중일이 참여한 동북아 공개SW 포럼에서 마련한 웹사이트인 만큼 3국이 공개SW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경우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하게 돼 우리나라가 공개SW 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변모했음을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협회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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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부 지원과 활성화 동시에 이뤄지는 공개SW 시장 기대돼”

심호성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총괄실장

심호성실장
최근 공개SW 시장의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그렇다. 지난 11월 11일 지식경제부는 공개SW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공개SW 활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향후 공개SW 도입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개발자 및 커뮤니티의 공개SW 개발 활동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 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해 지원한 24개 공개SW 개발과제들이 상용화 6개월 만에 3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SW 시장에서 공개SW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뜨거워졌다. 정부의 지원과 시장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만큼 건강한 공개SW 개발 문화가 조성돼 공개SW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공개SW 활성화를 위한 협회의 노력을 소개한다면

우리 협회는 공개SW 생태계의 핵심이 개발자와 커뮤니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올해 개최된 제 6회 공개SW 개발자 대회의 규모를 좀더 확대했으며, 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제 4회 공개SW 데이 행사에서는 공개SW 관련 최신 트렌드와 핵심 이슈들을 심도있게 다룰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0년 문을 연 개방형SW교육센터(OLC)의 커리큘럼을 다양화해 개발자 및 커뮤니티의 지적 욕구 충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다른 국가와의 공개SW 개발 협력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OSS이슈닷컴을 만든 것도 동북아 공개SW 포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그 외에도 몽골과 카자흐스탄에 IT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한국이 보유한 공개SW의 우수성을 다른 국가에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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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이병혁 기자 saemosi@imaso.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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