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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2022.01.25

ZDNet Korea 남혁우 기자

 

|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유태희 네트워크 개발자

 

“최근 엔터프라이즈 IT의 주류를 오픈소스가 차지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개발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들을 양성하기 위해선 전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태희 클라우드 네트워크 개발자는 국내 오픈소스 개발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업과 정부의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을 강조했다.

 

유태희 개발자는 국내 2명뿐인 리눅스 커널 네트워킹 스택 메인테이너다. 메인테이너는 리눅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해당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보유한 핵심 기여자로 인정받은 전문가를 뜻한다. 그들은 리더로부터 각 영역을 위임 받아 주도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눅스 커널 네트워킹 스택의 자동 멀티캐스트 터널링(AMT)의 네트워킹 코드에 대한 개발권과 오너십을 부여 받았다.

 

최근 글로벌 IT기업 동향에 의하면 90% 이상의 소프트웨어(SW) 오픈소스가 활용될 정도로 오픈소스 활용이 보편화되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같은 최신 SW기술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며 엔터프라이즈 IT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태희 클라우드 네트워크 개발자

 

하지만 유 개발자에 따르면 최근 개발자 기근이 심각한 현 상황에서 특히 오픈소스 전문가는 구하거나 양성하기 어려운 직군이다. 오픈소스 특성상 규모가 방대하고, 체계화된 학습자료나 교육체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서 오픈소스 개발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능력 향상 수단으로 전문서적 및 온라인 자료(90%), 온라인 강좌(60%) 같은 개인적 수단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교육 기회 부족(49%)을 꼽으며 오픈소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유태희 클라우드 네트워크 개발자는 이러한 학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픈소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선 기업과 정부의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 개발자는 “처음 리눅스 커널의 독학할 때 워낙 규모가 방대하고, 구조가 서로 엮여 있어 개인이 가진 정보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운이 좋게 이전 회사에 리눅스 전문가가 있어서 배울 수 있었지만 이런 전문가를 만날 수 없었다면 학습이 끊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기업에서 보유한 전문가가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렇게 더욱 많은 전문가를 만들어낸다면 기업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태희 개발자는 적극적으로 오픈소스 개발자 지원 및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IPA 오픈업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리눅스 메인테이너로써 강연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산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통합지원센터 오픈업에서 진행하는 컨트리뷰션 아카데미의 멘토로도 활동했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는 선배 개발자가 예비 개발 인재의 성장을 돕기 위해 코드리뷰, 테스트, 버그리포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태희 개발자는 “오픈소스의 의미가 공유인 것처럼 자신이 가진 기술을 공유해야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개인도 더욱 발전하고 사회에 자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커뮤니티에서 예비 개발자를 돕는 행동이 오히려 자신의 성장을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 개발자는 “기존에는 1년에 10개 정도 하던 커밋이 오픈업과 함께하면서 80개 정도로 대폭 늘어날 정도로 관심과 실력이 늘었을 뿐 아니라 오픈소스의 대가인 레드햇의 데이비드 밀러 네트워킹 최고 개발자와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까지 가졌다”며 “덕분에 한국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기술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이런 활동이 아니라면 내가 어떻게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Open UP과 ZDNet Korea가 공동 기획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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