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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49] KINX - 공개SW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트래픽 확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09-11 16:17:08 게시글 조회수 1020

공개SW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끄는 트래픽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

세계적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KINX는 글로벌 캐리어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를 상호 연동시키는 IX(Internet Exchange) 전문 기업이다. 카카오, 안랩, 판도라TV, SK엔카, 삼성SDS 등을 고객사로 둔 KINX는 IX 사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서 IDC(Internet Data Center) 서비스에 이어 2010년 말 공개SW인 오픈스택(OpenStack)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최대 300Gbps 규모의 백본망을 보유한 KINX의 ixCloud 서비스는 트래픽 증대를 통해 IX 사업 중심의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할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기     관 KINX
- 수행년도 2012년
- 도입배경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 확보, 클라우드 등 사업 다각화
- 솔 루 션 오픈스택, 하둡, MySQL, NoSQL
- 도입효과 : IX 기반의 트래픽 확대 통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클라우드 시장 조기 진출, TCO 절감, 벤더 종속성 탈피, 서비스 개발 시간 단축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폭증과 비정형화된 새로운 형태의 빅데이터 덕분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KINX는 기간통신사업자인 ISP와 차별화된 중립적 지위를 바탕으로 국내외 ISP 간 상호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 트래픽 유치의 일환으로 IDC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 KINX는 5,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톡 서비스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주요 IT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로써 이 회사의 IX 관련 국내 트래픽 점유율은 20% 수준에서 올해 연말에는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T 산업의 침체 속에서도 KINX가 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 원동력으로 대외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트래픽 유치에 적극 나선 경영 전략을 빼놓을 수 없다. KINX는 그간 IX 사업의 특성상 트래픽 양이 곧 기업 매출로 직결되는 수익 구조를 고려해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콘텐츠 서비스 도입을 모색해 왔다. 모바일과 SNS로 인한 데이터 폭증에 주목한 KINX는 그 일환으로 고객에게 보다 유연한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IX와 CDN 서비스]

공개SW 기반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안전성과 확장성 확보

지난 2년간 오픈스택, 유칼립투스(Eucalyptus), 클라우드스택 등 다양한 공개SW 클라우드 플랫폼을 검토한 KINX가 오픈스택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장승욱 KINX 사업개발실 실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호스팅만을 고려한다면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이라도 하이퍼바이저(Hypervisor)의 개선만으로 충분하지만, CDN 서비스나 네트워크 가상화, PaaS 성격의 플랫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서는 오픈스택처럼 표준화된 플랫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랙스페이스호스팅(Rackspace Hosting)과 NASA에 의해 탄생한 오픈스택은 IT 인프라 서비스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한 IBM, HP, 델, 인텔, 시스코, 야후 등 전 세계 1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IaaS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로, 각 벤더를 중심으로 수많은 서브 프로젝트가 공개SW로 활성화됐고 오픈스택과의 연동을 위한 인터페이스 사업화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개인 클라우드와 공용 클라우드 간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이 용이하고 플랫폼 안전성과 기능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호스팅 시장의 여건상 가상화만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표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꼽히는 오픈스택이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게 장승욱 실장의 분석이다.

[오픈스택 계층도]

공개SW 기반 ixCloud 서비스 구축

강남에 위치한 IDC 센터를 기점으로 가산, 분당, 상암에 IDC를 운영하고 있는 KINX는 10여 년에 걸친 IaaS와 Paa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스택 기반 ixCloud 서비스의 구축을 완료했다. 김희석 KINX 사업개발실 서비스기획팀 과장은 “완성된 프로젝트가 아닌 만큼 새 버전의 오픈스택이 나올 때마다 핵심 코어의 안전성과 부하 관리를 비롯해 상용 서비스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검증 노력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면서 “UI와 UX 개선을 통한 사용자 환경 개선, 개인 클라우드와 연동 가능한 확장성, 상용 서비스 수준의 안전성 확보, IaaS/PaaS/SaaS 등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시스템 구조 구축 외에도 이와 관련된 API를 구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도입 과정을 설명했다.

[ixCloud 서비스 특징]


ixCloud Server는 규모와 상관없이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고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등의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타 서비스와 손쉽게 상호 연동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서비스 내에서는 한시적인 수요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 자원을 임대하거나 구축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지만, 오픈스택으로 유동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ixCloud Server 서비스는 초기 투자 없이도 20여분 만에 추가 자원을 확보하거나 가상화된 자원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단기적인 수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종량제 형태의 합리적인 요금제 덕분에 호스팅 시장에서 서비스 경쟁력도 높일 수 있었다.

[ixCloud 관리자 콘솔(대시보드)]

공개SW로 트래픽 유치 발판 마련해

ixCloud Server 서비스를 빠르게 런칭한 KINX는 기존 IDC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앱센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100여명의 앱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개선한 KINX는 2012년 9월 3일 오픈스택 기반의 ixCloud Server와 하둡 기반의 ixCloud Storage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 이 두 가지 서비스로 기존 고객의 유료 전환과 더불어 IX나 IDC 고객을 ixCloud 고객으로 유치함으로써 ixCloud 서비스는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KINX는 네트워크 자원을 가상화하기 위해 공개SW인 퀀텀(Quantum)을 도입할 계획이다.
KINX는 모바일과 SNS로 인한 트래픽 폭증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지만 이런 대외적인 요인에 의한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트래픽을 증대시켜 IX 서비스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게 된 KINX는 이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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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개SW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검증 필요”
KINX 사업개발실 장승욱 실장, KINX 사업개발실 서비스기획팀 김희석 과장

KINX 사업개발실 장승욱 실장
사업개발실 장승욱 실장
Q> 공개SW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조언한다면

공개SW 도입 과정에는 다양한 시행착오가 따를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공개SW 도입 목적을 충분히 고려한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공개SW 도입 과정에서 겪는 여러 문제들은 이미 다른 누군가가 경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SNS나 커뮤니티 등의 정보를 잘 활용하면 공개SW 도입에 따른 문제를 보다 쉽게 극복하고 더 큰 도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INX 사업개발실 서비스기획팀 김희석 과장
사업개발실 서비스기획팀 김희석 과장

Q> 올바른 공개SW 커스터마이징 정책이란

공개SW는 서비스 목적이나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지만 지나친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거나 표준화로 인한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 대부분의 공개SW는 완성된 프로젝트가 아닌 만큼 도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발전한다. 따라서 향후 업데이트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커스터마이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공개SW는 메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브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므로 이들 간의 표준화된 규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의 참여로 공존하고 발전하는 것이 공개SW의 가장 큰 이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공개SW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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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조수현 기자 suhyeoni@imaso.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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