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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활용 성공사례 129] 농협정보시스템 - 공개SW로 사내 메신저 개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5-07 19:54:43 게시글 조회수 2514
사내 메신저 ‘아리Talk' 구축으로 업무 효율성·의사소통 향상

농협정보시스템은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공개SW 기반의 메신저를 자체 개발해 업무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직원 간 정보 공유와 같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친화력도 한층 증진되었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션 도구 요구에 부응해 메신저 개발과 구축에 이르기까지 실사용자 계층인 직원들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수렴했기 때문에 사용자 만족도는 물론이고 보다 유연한 IT 사무 환경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다.

- 기     관 농협정보시스템
- 수행년도 2011년~현재
- 도입배경 사내 보안 정책에 강화로 일반 메신저 사용 금지에 따라 조직 커뮤니케이션 수단 필요
- 솔 루 션 XMPP, Openfire, Spark, Quartz
- 도입효과 : 조직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정보 전달성, 신속성 향상 등 조직 내 정보유통의 질을 향상시켜 의사 결정 유효성 증대

농협정보시스템은 농협 그룹 내 계열사, 농협중앙회, 지역 농·축협의 IT지원을 담당하기위해 2006년 6월 설립되었다. 경제, 유통. 금융분야 등의 IT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IT를 범 농협 성장동력으로!!"라는 비전아래 범 농협 성장을 위한 중추적 역할 담당하고 있으며, 신규 SI개발 사업, 위탁 SM업무, 인프라 구축 및 운용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중에 있다.

 

업무 관리 환경 확대에 따른 메신저 구축 요구

회사는 지속적으로 직원 수가 증가하는 등 규모가 커지고 SI 사업 특성상 분산되어 있는 프로젝트 관리 환경 또한 더욱 복잡해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담당자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황은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먼저 체감해 적극적으로 반응해 주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회사 온라인 사내 게시판의 업무 개선 건의사항에 ‘메신저를 도입해 사용하자는 의견’이 잇달아 제기되는 등 구성원들 간 신속하고 원활한 의사소통 도구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은 이를 적극 반영해 사내 메신저 도입 추진을 결정했다. 좀 더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가능하게 하며, 더불어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메신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이 프로젝트를 당사의 기술연구팀이 전담해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공개SW가 대안이자 최선

XMPP

본격적인 프로젝트 진행 초기에 앞서, 상용SW 메신저를 도입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사용자 수로 적용되는 상용 솔루션의 라이선스 정책은 비용, 유지관리 등의 문제로 300여명이 넘는 직원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배제되었다고 농협정보시스템 기술연구팀 권영훈 팀장은 설명한다. 이에 “팀내 회의를 통해 메신저를 구성할 수 있는 공개SW 정보를 접하고, 몇 가지 요소를 적절히 조합하면 어렵지 않게 메신저를 구축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공개SW 도입 선정 배경을 밝혔다.

 

XML에 기반한 실시간 메시지 지향 공개 표준 통신프로토콜인 XMPP(Extensible Messaging and Presence Protocol)을 사용해 커스터마이징하기로 결정했다. XMPP를 사용하는 메신저 소프트웨어는 서버용과 클라이언트가 서로 다른 제작자를 통해 배포되는 경우가 많으나, Igniterealtime(www.igniterealtime.org)에서 배포되는 소프트웨어(Openfire, Spark)는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모두 공개되어있고 설치도 간편해 큰 어려움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적합했다고 한다.

 


▲ 아리톡 시스템 구조도

 

개발 제안에서 사용에 이르기까지 내부 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

수집된 요구사항에는 사내 의사소통을 위해 일대일 대화, 그룹회의, 메모, 파일 전송 등 메신저 기본기능에 충실하게 개발하였다. 메신저 기능인 텍스트 메시징, 파일 전송, JMF를 이용한 화상 채팅, JMF를 이용한 음성 채팅, 프로그램을 메신저에 등록해서 실행시킬 수 있도록 한다던가 웹 API를 메신저에 등록해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몇 가지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 사항으로는, 먼저 서버(Openfire)와 클라이언트(Spark)는 기능 추가를 위해서 플러그인 방식으로 제공해 웹브라우저와 일체로 동작이 가능하도록 한다.

서버 사이드는 Quartz Scheduler로 이용자 등록과 조직변경을 자동화 했는데 이는 서버용 사용자가 동기화 플러그인을 개발해 회사 포탈시스템의 사용자 정보를 매일 자동으로 갱신 시켜주도록 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내에서 주기적인 시간간격에 의해 발생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작업, 사용자 정의에 의한 수행을 모두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클라이언트 UI는 회사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통일감 있게 제작하고, 보안강화를 위해 외부망과의 파일 전송은 제한하도록 했다.

사용자 입장에서의 편리한 메신저 기능으로는, 메신저 화면상에 보이는 상대방 프로필 전화번호로 클릭했을 때 구내전화로 사용하는 IP 전화가 연결되어 한 번에 전화까지 걸 수 있는 클라이언트 플러그인 기능과, 직원들로부터 대화 내용이 모니터링 혹은 감시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되어 보안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OTR(Off-The-Record) 플러그인으로 대화 암호화 기능도 구현한 점이다.

 

▲ 아리톡 사용자 화면(로그인, 전화걸기 기능)

 

스마트 업무환경으로 발전 기대

실제 개발기간은 시작에서 사용자 활용까지 약 1개월 만에 완료했다.

사내 메신저 이용 대상자인 직원들의 호응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메신저 이름을 공모해 투표로 정했는데, 선정된 이름은 ‘AriTalk'다. 농협협동조합을 상징하는 아리(ARI)와 Talk의 합성어로, 아리의 의미는 농협의 근원인 씨앗을 모티브로 하여 쌀알, 밀알, 콩알의 '알'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농협 내 시스템 명칭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 아리톡 로고

 

담당자는 시스템을 구축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직원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UI나 기능을 조금씩 보완하며 순조롭게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보호와 보안강화 이슈에 따라 이에 대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개선중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내부 업무시스템의 각종 공지사항, 결제알림 등 업무 관련 메시지를 메신저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실시간 업무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 자체 Push 서버를 활용해 직원 주소록과 연계한 모바일 버전의 사내 메신저 연동을 통해 ‘스마트 업무환경’ 기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 배포로 기술 공유

경영진들은 메신저 구축 이전보다 직원들의 업무 처리 신속성과 효율성이 한층 향상되었다는 평가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조직 내 정보 공유나 실시간 의사소통을 통해 구성원 간 더욱 친밀한 유대관계가 형성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리톡의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 레퍼런스는 농협 계열사인 농협자산관리에 사용자 정보 업데이트, 업무처리 결과 알림 연동 등 커스터마이징 지원과 함께 무료 배포 되었는데 이를 통해 계열사 의사소통 체계 개선에도 한층 기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공개SW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농협정보시스템 기술연구팀 권영훈 팀장


농협정보시스템 기술연구팀 권영훈 팀장
▲ 권영훈 팀장

농협정보시스템의 공개SW 활용 인식과 현황 어떠한가?

전반적으로 금융권에서의 공개SW 도입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서는 활성화가 이른 단계라고 본다. 당사에서도 공개SW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고조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도입은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 본격화가 되기 위해서는 전사차원에서의 공개SW 활용에 대한 인식 확대와 기술적 습득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당사는 SI기업으로 개별 프로젝트 마다 고객사나 PM을 설득해 비즈니스 분야 공개SW도입 의지를 펼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공개SW 활용에 대한 방향은, 우선 범용적으로 많이 알려져 쉽게 활용이 가능한 공개SW 적용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와 동시에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내 공개W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SW 도입이 고려사항에 대한 제언은?

공개SW 도입 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이 ‘사후관리’라고 생각한다. 도입 후 자체적으로 관리와 문제해결이 가능할 경우 도입을 추진해야할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부 인력의 공개SW 코드 분석 기술이나 커스트마이징 능력, 공개SW 라이선스에 대한 이해 등 우선적으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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