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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2012
Moodle(Modular Object-Oriented Dynamic Learning Environment)
어학교육연구원 공개SW 기반 LMS, Moodle 자체 구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어학교육연구원은 지난 2011학년도 2학기부터 원어민 교수들과 함께 실용영어회화 교과목의 교과내용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모든 수업자료를 Moodle(이하 무들)에 등록해 교과서가 필요 없는 수업환경을 실현했다. 교과내용을 공동으로 계획하고 유사한 수업자료, 수업활동, 수업평가, 수업규율 등 교과내용을 무들을 통해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연구원측은 높은 학습효과는 물론이고 학생들의 교재비를 약 1억 8천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 기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수행년도 2011.9~현재
- 도입배경 외국어교육 학습지원을 위한 다양한 학습활동을 구성하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지원하는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필요성 증가
- 솔 루 션 무들(Moodle, Modular Object-Oriented Dynamic Learning Environment)
- 도입효과 : 동일교과목 교과내용의 표준화, 단일화 달성, 학생들의 교재비 1억 8천만원 이상 절감 효과

서울고학기술대학교 로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1910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여러 차례의 체제 전환을 거쳐 2012년 서울 소재 종합국립대학으로 출범했다. 학교 내 부속시설인 어학교육연구원은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외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교육도 펼치고 있다.



외국인 교수들의 공개SW 기반 LMS 강력 추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어학교육연구원의 실용영어회화 강좌는 동일 교과목임에도 불구하고 교수에 따라 선택한 교재가 다르고 이 때문에 교육 내용이나 방법도 상이했다. 연구원 내부에선 학생들의 외국어 수학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지적되었다. 교수들과 연구원 운영진들이 함께 의논한 결과 가능한 교육 방법을 표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기로 했다.


때마침 연구원 내 두 명의 외국인 교수가 공개SW 기반의 LMS(학습관리스시템, Learning Management System)인 무들(Moodle, Modular Object-Oriented Dynamic Learning Environment)을 활용해 보자고 제안했다. 어학교육연구원 안은숙 운영 담당자는 무들 도입 배경을 “국내와 다르게 비교적 많은 원어민 교수들이 무들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이전에 LMS를 사용해 본 바 있는 원어민 교수들의 추천으로 연구원도 무들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국외의 타 교육기관과 교류, 연계 혹은 공동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을 때, 공개SW 기반 LMS가 시스템 연동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무들 선택에 힘을 실었다.



무들 로고

무들은 대표적인 공개SW 기반의 학습관리 시스템으로 학습에 필요한 자료실, 포럼, 퀴즈, 과제물, 교육 목표, 설문 조사, 데이터 수집, 강좌, 위키 및 프로젝트와 같은 도구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한다. 사용자 지정 역할, 가져오기/내보내기/보관, 지급 및 다른 시스템과의 통합과 같은 다양한 관리 기능이 있다.


PHP를 지원하는 운영체제에서 가동이 가능하고 DB는 MySQL을 기본으로 한다. 전세계 70,000개 교육기관, 222개 국가, 100개 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전자학습 플랫폼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솔루션이다. 국내에선 LMS를 개발, 구축, 운영 등을 제공하는 SI측면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적인 부담이 크고 유지관리도 쉽지 않은데 반해, 무들의 경우 비교적 어렵지 않게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국내도 최근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무들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구원은 제한된 여건 내에서 적합하게 기능 구현이 가능할지를 검토했다. 2011년 당시 국내에서 무들을 자체적으로 구축한 레퍼런스가 드물었고 개발 커뮤니티 조차도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다. 교수들을 비롯한 운영진들과의 회의를 거쳐 구축에 도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연구원내에 강좌 중 영어회화 및 영어작문 교과목을 무들에 접목해보기로 결정했다.


연구원이 무들을 선택하게 된 여러 이유 중에 비용문제도 컸다. 보통 LMS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개발비용을 비롯한 유지보수 비용과 별도의 서버 구축이나 인건비 부담이 크다고. 그러나 무들은 공개SW로 SW 구매비가 없고 서버도 학교 자체 서버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시스템 특성상 구축, 유지, 관리가 소속 구성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도 없었다는 담당자의 설명이다.



먼저 교수별로 선택한 외서로 교육을 진행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원어민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라인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활동을 구성하고 커리큘럼을 개발해 나갔다. 공동으로 개발한 커리큘럼을 무들에 올리기로 했다. 무들은 온라인 교육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기능이 모듈형식으로 구성되어 기능의 첨가 혹은 삭제의 유연성 때문에 커스트마이징이 용이하다고 덧붙인다.


연구원에서 구성한 기능은 교과내용관리(질의응답, 토론방, 과제물, 시험, 선수학습, 보조자료, 설문, 용어산전 등)와 평가지원(퀴즈, 온라인평가 등), 학습자관리, 설문조사, 강좌의 백업 및 설치 등이다. 각각의 학습지원 도구 구현과 더불어 Youtube, VoiceThread, Wiki, 온라인 블로그 등 외부 소스와 연동해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무들 구조도
▲ 무들 구조도



해외 공개SW 커뮤니티 적극 활용

기능 구현할 때마다 발생하는 문제들은 해외 무들 커뮤니티, 검색 등을 통해 유사한 사례를 찾아 해결 방법을 터득해 나갔다. 특히 연구원은 별도 서버가 없이 학교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버 환경 구축과 관련된 사항은 학교 정보전산원측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서버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각종 플러그인 설치시 발생하는 에러는 해외자료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 정보전산원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피드백 받았다. 절차상 여러단계의 커뮤니케이션을 거쳐야하다보니 다소 그에 따른 어려움이나 시간소모도 컸다고 한다.


무들을 활용한 커리큘럼 캡쳐
▲ 무들을 활용한 커리큘럼 예시


2011년 9월 시작된 무들 구축 프로젝트는 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다음해 3월 오픈했다.


오픈을 앞두고 운영진과 교수들에게 배포할 매뉴얼을 제작하고 월 1회 이상 워크숍을 실시해 테스트나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사용이 익숙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도움말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연구원은 현재까지 무들을 통한 효과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학생, 교수, 운영진 모두가 만족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해당 교과목의 지도하는 교수들은 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학습 과정에 투입하기가 용이하고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교사와 교사간 학습자료의 공유와 참여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이는 무들이 구성주의 즉 협동학습, 상호작용주의 교육철학을 지향하는 관점에서 볼 때 학습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돕고 오프라인 수업을 상당부분 보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들 상에 과제 수행 동영상이 올라온 모습 캡쳐 ▲ 무들 상에서 학생은 동영상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수행점수와 교수자의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다



비용 절감, 운영 효율, 이용자 만족도 실현

2012년 3월 이후 현재까지(2015년 5월기준) 연구원의 46교과목, 393강좌, 교수 90명, 수강생 9,871명이 무들을 통해 교수 및 지도를 받고 있다. 처음 오픈했을 때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심플하고 직관적인 UI에 쉽게 적응하고 피드백도 빨랐다고.


연구원이 무들 사용 소감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재가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것과 영영사전, 동영상 기능 등 수업에 편리한 연관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하던 작문 강좌에선 이전에 비해 선호도가 상당히 개선되었다는 평이다. 무들을 통해 수시로 교수와 학생간에 영어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덕분으로, 한 학생은 “영어 회화 강좌는 많이 수강했었지만 작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무들 시스템을 통해 나의 생각을 외국어로 코멘트 하는 연습을 계속하다 보니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운영측면에서는 교수, 학생, 행정지원인력 모두가 협력해 구축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다보니 이젠 모두 무들 전문가가 되었단다. 현재 유지보수도 별도의 인력이 아닌 교과 교수가 무들을 관리하고 있어 연구원은 구축에서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주어진 자원을 잘 활용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셈이다.


효과 그래프
▲ 무들 구축이후 교재 구매비 1억 8천만원 절감과 수혜 수강생수도 크게 증가했다



연구원은 학생들이 교재비 구매 절감 비용만 해도 누적 약 1억 8천만원 정도 절감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또한 무들 구축이후 지원교과목 수 및 강좌 수를 점차 늘려가면서 재학생들의 외국어 교육 효과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과기대 어학교육연구원의 사례는 이후 다른 학교나 기관에서 많은 문의가 있었는데 관련 영어교육 기관 및 이러닝학회 등에서 선도적인 무들 구축 사례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연구원은 최근 무들의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전보다 속도나 성능이 저하되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무들을 위한 독립서버 구축과 개발서버를 따로 관리하는 것을 현재 준비중에 있다. 관계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 이용의 용이성 등 공개SW가 가진 장점을 잘 활용했고 거기에 내부구성원의 관심과 협력이 더해진 덕분에 성공적인 무들 구축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한다. 연구원측은 앞으로도 더 많은 강좌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무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인터뷰]

“공개SW 도입은 협력과 소통이 필수”


김병철 스마일서브 대표
▲ 강동호
어학교육연구원장

무들 도입에 따른 장점은 무엇인가?

처음 연구원내에서 무들 자체 도입에 대한 의견이 있었을 때 제한된 여건 내에서 안정적인 구축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기도 했으나 여러 해외 사례를 찾아보고 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여러모로 굉장히 만족스럽다. 교수자, 학습자, 관리자 모두에게 사이트 사용이 매우 직관적이고 간편해 적응이 용이하다.


김병철 스마일서브 대표 ▲ Greg Thompson (MOODLE 개발 및 운영 담당 교수),
안은숙 (어학교육연구원 교양외국어 프로그램 관리 직원),
서동민 (어학교육연구원 학사조교-MOODLE 사이트 운영 및 관리 지원)

무들을 통해 교재를 표준화해 교재 구매비 절감과 학생과 교수들간에 온라인 상으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져 참여도와 호응도가 좋아졌다. 궁극적으로 학습자의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 함양과 학습 능률을 배가 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외부 기술지원 없이 공개SW 자체 구축이 어려움을 꼽자면?

최근 많은 조직에서 무들 도입사례를 빈번하게 볼 수 있지만, 처음 구축 당시 국내의 무들 구축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해외 무들 커뮤니티나 유사한 사례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행히 사용 경험이 있는 원어민 교수들이 함께 운영하는 공동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구축에 참여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할 때 마다 서로 소통하고 단합한 덕분에 오히려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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