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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기반 G-클라우드 활용해 안정적 서비스 '구현'

- 기     관 정부통합전산센터
- 수행년도 2012년
- 솔 루 션 큐브리드, 레드햇, 제이보스 등 오픈소스 기반의 G-클라우드
- 도입효과 : 비용 절감, 유연한 서버 운영 등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비원클릭신청시스템'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에게 교육정보화지원, 학비, 학교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신청시스템이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청과정에서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의 신분 노출 등의 문제점을 해소, 학부모 및 학생들의 편의 도모 및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X86서버와 상용SW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했으나, 신청기간인 3월 2일부터 20일까지 평균 120만~130만 명의 사용자가 몰려 서비스 지연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올 3월 초 공개SW 기반의 클라우드 긴급자원 풀을 활용해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특정기간에만 과도한 트랜잭션으로 장애가 발생한다는 점과, 서비스 실제 이용기간이 2개월이기 때문에 따로 비용을 들여 상용 SW를 구매해 서버를 증설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판단, 자유자재로 서버를 증설 또는 감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공개SW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G-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교육비원클릭신청시스템'은 상용SW를 기반으로 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X86서버에 리눅스(레드햇) 운영체제(OS), JBOSS(레드햇) 웹(Web), 큐브리드 DBMS 등 공개 소프트웨어로 구축했다.

교육비원클릭시스템 개념도
▲ 교육비원클릭시스템 개념도


G-클라우드로 ‘교육비 원클릭 시스템’ 문제 '해결'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비 원클릭 시스템’은 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G-클라우드) 도입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인 경우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을 재구축할 당시에는 공개SW 환경에서 대용량 트랜잭션을 과연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감도 없지 않았다.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이처럼 짧은 시간에 트랜잭션이 몰리는 상황에 적용한 선례가 없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 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


G-클라우드에 공개SW에 기반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공급한 큐브리드의 장현석 부장은 “걱정과 달리, 130만명의 신청자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트랜잭션을 분산시켜 한 건의 장애도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며 “공개SW가 기존 외국 상용SW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구축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교육비 신청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웹 서버 조회수가 180만건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DB서버의 CPU사용률은 30~50%를 유지했을 정도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5000명이 몰렸을 때도 접속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

공개SW 솔루션 공급업체들은 많은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상용SW인 오라클과 비교했을 때, 기능 대비 훨씬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오라클은 RAC(이중화)구조로 고가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공개SW DBMS는 고가용성을 바탕으로 장애대비, 부하 분산 등의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 비용은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전체백업, 증분백업, 시점 복구 등의 온/오프라인 백업 지원제공과 JDBC(Java Database Connectivity), PHP(Personal Hypertext Preprocessor), ODBC(open database connectivity) 등의 다양한 응용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기술지원비용도 외산 시스템 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저렴해 원가 절감효과가 상당하다는 이점이 있다.

유기조 정부통합전산센터 G-클라우드 구축팀장은 “교육비원클릭신청시스템은 오픈소스 SW기반의 정부 G-클라우드 시스템의 신뢰성을 각인시켜준 상징적인 사례였다”고 말했다.


“공개SW 적용한 G-클라우드, 경비도 40%이상 절감”

G-클라우드는 정보 자원의 할당과 설치를 자동화해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자원 제공 서비스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클라우드 신기술을 공공부문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부처 업무를 서비스하고 있다.

G클라우드 서비스 장점
▲ G클라우드 서비스 장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적용시, 가상화를 통해 필요한 만큼만 IT 자원을 할당하고 사용 후에 반납하는 구조로 개선돼 시스템 구축,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저비용·고효율의 범용서버(x86)와 공개SW를 활용해 가상서버를 제공하고, 각 부처가 업무용SW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공통행정SW, 전자정부 공통SW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플랫폼, 스마트오피스, 소통망플랫폼 등의 ‘플랫폼 서비스’ ▲서버, NW, 스토리지, 보안 및 시스템SW의 ‘인프라 서비스’를 2017년까지 각 부처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G-클라우드는 X86서버에 리눅스(레드햇) 운영체제(OS), JBOSS(레드햇) 웹(Web), 큐브리드 DBMS 등 공개 소프트웨어를 채택했다. 특히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기존 유닉스(Unix) 상용SW 기반의 각 부처의 업무시스템을 공개SW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서 경상 경비가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조 팀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점은 자원의 유연한 할당과 회수, 서버간 트래픽 자원 확충”이라며 “공개SW는 라이선스 비용 부담이 없고 탄력적으로 서버를 추가 또는 삭제할 수 있어 클라우드 시스템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G클라우드 목표 모델
▲ G클라우드 목표 모델


현재 정부통합전산센터는 G-클라우드를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작품공모시스템 ▲국무총리실 세종시정보방 ▲통합센터 홈페이지 ▲nTOPS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홈페이지 ▲원자력안전위원회 홈페이지 ▲교과부 교육비 신청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NICA)는 행정안전부 소속의 정보통신 기관으로 국세·관세·조달 등의 1000여개의 전자정부 업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각 정부기관별로 분산 구축·운영되던 정보자원을 통합하고 국가차원의 정보 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 큐브리드 구성도



“정부부처, 공개SW 50%까지 확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G-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2017년까지 중앙부처 업무의 60%를 저비용. 고효율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구축시 공개SW도 현재 20%수준에서 같은 기간 5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비용도 40%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민간 IT산업 활성화 및 중소․중견 기업 육성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 팀장은 “정부 주도하에 G-클라우드 시범 적용으로 비용절감 효과 및 안정성은 검증됐지만, 부처들은 아직 주요 업무에 대해서 적용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부처를 대상으로 설명/홍보는 물론,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터뷰] 유기조 정부통합전산센터 정보자원관리과
클라우드구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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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조 팀장
Q> 공개SW도입 배경은?

“공개SW 도입 목적은 특정 벤더에 종속될 가능성을 배제하고 기술을 표준화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도 거두는 것 입니다. 공개SW DBMS인 큐브리드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한 공개 SW DBMS로, 업무에 적용시 상용 SW 대비 기능이나 비용 면에서 만족할만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 산업육성 측면도 고려해 채택하게 됐습니다”


Q> 공개SW도입 시 고려할 사항은?

“공개SW를 적용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는데 있어 가장 큰 관건은 기술지원 인력 입니다. 문제 발생시 즉각적으로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개SW 전문 인력을 보유하지 못했다면 육성계획을 세우면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정부 부처의 공개SW 도입 현황과 그에 따른 운영 및 유지·보수는?

“국내 공개SW 도입은 아직 미약합니다. 공개SW 적용비율이 미국은 53%, 우리나라는 13%라는 수치가 말해주 듯이 매우 저조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요즘 전세계적으로 공개SW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라 국내 공개SW 적용도 성과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얼마 전 정부부처의 공개SW 유지보수의 적정가 책정이 향후 국내 공개SW 적용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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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btn_sendmail.gif mico911@ittoday.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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