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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2014
우분투 13.04버전(Ubuntu), 리눅스(Linux)
중국, 국가 주도형 OS 보급 추진

작년 중국 정부는 우분투 13.04 버전을 기반으로 중국 이용자에 특화시킨 OS인 '키린(Kylin, 중국명 麒麟)'을 발표했다. 또한 독자적인 모바일 OS인 COS를 공개했는데 중국 정부는 중앙부처, 중앙국유기업, 지방정부 등 공공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자국 OS 보급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 기     관 국방과학기술대학, 중국과학아카데미소프트웨어 연구소
- 수행년도 2014년
- 도입배경 윈도우 XP 지원 종료, 해외 거대 IT기업 견제
- 솔 루 션 우분투 13.04버전(Ubuntu), 리눅스(Linux)
- 도입효과 : 자체 운영체제 개발로 OS 주도권 확보

중국 정부는 서버·메인프레임 컴퓨터·슈퍼컴퓨터 O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우분투 기반의 OS 키린을 무료로 개방했다.



중국도 MS 윈도우 체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MS사가 윈도XP 서비스 지원 중단을 발표했지만, 중국 내 윈도XP 사용률은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 CNZZ(중국 인터넷 분석 사이트)의 전년 조사에 따르면, PC 10대 중 한 대가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군수산업 93% 비롯해 정부 부문에서 86% 가 윈도우XP 사용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으나 업그레이드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독자적인 OS의 필요 이유

중국 정부는 일찍부터 자체 OS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MS사를 포함한 미국으로부터 사이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개발을 본격화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미국 기업들이 만든 OS를 탑재한 IT 기기를 사용하면 국가 기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심각한 논조로 보도했다. 지난해 전직 CIA요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문건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애플 등 많은 미국 IT기업의 도움을 받아 각국을 감시해온 것을 폭로해 이러한 중국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중국의 독자 개발에 대한 의도는 가장 기초적인 소프트웨어인 OS를 제어해 국가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고 해외 IT거대 기업에 대항할 수 있는 중국내 IT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여러 차례 중국의 OS 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리눅스업체 ‘홍치리눅스’를 예로 들 수 있다. 홍치리눅스는 한·중·일 3국의 리눅스 합작 프로젝트인 ‘아시아눅스’ 중국 개발사이다. 리눅스를 기반으로 PC와 서버용 OS 개발에 뛰어들었다가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폐업한 바 있다.



우분투를 기반으로...

중국의 자체 운영체제를 위한 개발 계획은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부터 시작됐다. ‘키린’ 개발을 위해 중국 CSIP(China Software and Integrated Chip Promotions Centre), NUDT (국방과학기술대학), 영국 캐노니컬사가 협력했다. 연구소를 조직해 우분투에 기초한 중국만의 운영체제인 ‘키린’을 개발하고, 지난해 4월 공개했다.



애초 ‘키린’은 2001년 중국이 MS사에 윈도우의 소스 공개를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뒤 개발에 착수했던 운영체제이다. 개발을 담당했던 단체의 이름이 ‘키린 시스템’이었고, 이 단체에는 NUDT가 포함돼 있었다. 지금의 ‘우분투 키린’의유래이다.




▲‘키린’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동물이다.



우분투 13.04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중문입력기, 음력 달력, 날씨 등 현지화된 응용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포함됐다. ‘대쉬’라는 검색기를 통해 중국 음원 서비스에 접속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지도, 쇼핑, 주요 은행 인터넷 뱅킹, 열차 및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사용자에 적합한 편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키린’ 사용자 화면



또 다른 중국의 OS, COS

중국 정부는 또한 스마트폰 OS인 COS(China Operating System)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 산하 중국과학아카데미소프트웨어 연구소(ISCAS)가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중국 정부 공식 OS’이다. 중국어 간체를 완벽하게 지원하며,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와 협력해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COS를 공식 국가 운영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COS는 고성능의 HTML5 애플리케이션과 자바 어플리케이션이 이용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어플이 호환되기 때문에 COS에서 구동가능한 어플이 이미 10만개 이상이라고 설명한다. 비단 모바일 뿐 아니라 테크스탑용 COS OS버전도 보급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는 2011년~2015년까지의 ‘12차 5개년 계획’에서 “개방형 소프트웨어와 응용프로그램을 확산하고, 개방형 모델에 기초한 산업 생태 체계 형성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PC, 휴대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걸쳐 외산 유료 운영체제에 대한 심각한 의존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중국 당국이 각 부처에 매년 각 15% 비율로 MS 윈도우 OS를 국산 OS로 대체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중앙국유기업, 지방정부에서도 중국산 OS 보급을 추진중에 있으며 오는 2020년 전까지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교체 대상도 OS뿐만 아니라 서버, 칩, 소프트웨어까지 광범위하게 중국산화에 매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미 정부 신규조달 컴퓨터에 MS사의 ‘윈도우 8’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중국 정부 조달부처의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공급사 리스트에서 시만텍 등 외국기업이 제외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대체OS가 윈도우 기반의 PC 환경 속에서 무리 없이 정착할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럼에도 특정 독과점이 지속되는 동안 여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대체OS로 모아진다. 그러나 특정 체제를 견제한 정부주도형 독자 OS 개발을 추진한 여러 나라들이 있지만 성공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
단일 시장으로 최대 규모인 IT시장이며, 기술적 성장속도도 괄목할만하다는 점,정부 통제가 가능하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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