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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5년 06월 09일 (화)

ⓒ 디지털타임스, 정용철 기자 jungyc@dt.co.kr


x86서버 업계 '고민' 깊어진다
기대치 절반도 못미쳐… 중기들 비용부담 아예 포기하기도


x86서버 업계가 올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던 윈도서버2003 교체 수요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HP, 델코리아 등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서버2003 기술지원 종료에 따른 서버 교체 수요를 잡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기업 중 기술적, 비용적 이유로 윈도서버2003 교체를 꺼리거나 이미 지난해 완료한 기업도 상당수여서, x86서버 수요는 당초 전망에 절반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출시된 서버 OS '윈도서버2003'은 오는 7월 14일부로 기술지원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상위버전으로 교체하거나 교체를 준비 중이다. 서버OS 교체 움직임이 일면서 가장 분주한 곳 중 하나가 x86서버 업계다. 서버는 PC와 달리 OS를 교체하면서 이와 연동한 애플리케이션도 수정해야 해 실질적으로 서버 전체를 교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x86서버 업계는 이번 OS 교체에 따른 신규 서버 수요가 최소 1만~ 1만5000대 이상 될 것으로 판단, 지난해 말부터 전략영업을 펼쳐왔다. 한국HP, 델코리아 등 서버 업체들은 지난해 역성장한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고 모처럼 발굴한 신규수요를 확실히 잡기 위해 MS와 공동 프로모션은 물론, 무료 컨설팅까지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안감힘을 썼다.


하지만 기술지원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윈도서버 2003 교체 수요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서버 업계 설명이다. 한국HP와 델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무료 컨설팅까지 실시하고 있지만, 이를 받은 기업은 2~3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기대치도 대폭 낮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000대~5000대 가량만이 교체수요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HP 관계자는 "당초 윈도서버 2003 종료에 따른 서버 교체 수요만 1만5000대 이상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실제 수요는 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OS뿐만 아니라 HW도 바꿔야 하고 별도의 개발비용도 들어 중소기업들은 아예 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는 윈도서버2003 사용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은 50%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S와 함께 서버도 교체해야 하고, 새로운 시스템에 맞춰 기존에 운영하던 애플리케이션까지 재개발해야 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또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상당수가 지난해부터 노후장비 교체사업으로 이미 윈도서버 OS를 업그레이드한 것도 기대만큼 수요가 나오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델코리아 관계자는 "기술지원이 종료되고 하반기에 OS 교체에 따른 서버 수요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수요가 서버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할지는 의문"이라며 "본사에서도 이번 기회를 들어 매출압박을 주고 있는데, 영업부서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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