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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렉서스, 오픈소스 싣고 달린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10-14 17:05:26 게시글 조회수 1625

2013년 10월 11일 (금)

ⓒ CIO Korea,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위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의 표준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제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쉽게 작동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은 카오디오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시키는 일종의 ‘블랙박스’ 역할은 물론 핸즈프리와 차량 내비게이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오늘날 대부분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은 터치스크린 및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지만 차량 구매고객들이 옵션으로 이를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리눅스 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의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리눅스 워크그룹(Automotive Grade Linux workgroup)을 이끌고 있는 루디 스트레이프(Rudi Streif)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들의 인포매틱스(informatics) 시스템 설치를 유도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포매틱스 시스템의 휴대전화에 비하면 약 10%의 기능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IVI 시스템의 기능이 제한적인 주요한 이유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로부터 납품 받은 자체적인 소프트웨어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축에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역시 납품업체에 의해 개별적으로 개발된다는 의미기도 하다.

따라서 오픈소스 기반의 IVI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경우 코어 서비스, 미들웨어, 오픈 애플리케이션 단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재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별로 자체적인 시스템을 개발해야 될 필요가 없어진다. 오픈소스 플랫폼의 개발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는 업그레이드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차량 제조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각 회사의 특징을 반영하는 맞춤형 유저 인터페이스 개발을 통해 차별화 시키기만 하면 된다. 이는 IVI 시스템 전체 소프트웨어의 5~10%에 불과하다.

“IBM과 인텔 등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그 규모는 110억 달러에 달한다. 우리는 무료로 플랫폼을 얻을 수 있고 로열티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물론 필요한 자원을 활용해 특정 플랫폼에서 원활히 구동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스트레이프는 말했다.

자동차에 실린 리눅스
현재까지 3개의 자동차 제조사가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을 자사 모델에 적용했다. GM의 캐딜락 부문은 리눅스 기반의 큐(Cue)라는 IVI 시스템을 도입했다. 테슬라는 모델 S 전기차에 17인치 IVI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2014년식 렉서스 IS에 리눅스 기반의 IVI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S IVI 시스템을 사용하면 운전자는 구글맵을 실시간 교통정보와 함께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라디오를 통해 스트리밍 음악도 들을 수 있으며 뉴스검색과 레스토랑 리뷰 검색의 목적으로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 맵 서비스를 이용하면 테슬라 차량 고객들은 전기충전소의 위치에 대한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BMW는 최근 오픈소스 기반의 IVI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스마트디바이스링크(SmartDeviceLink)를 개발했다. 이는 포드의 앱링크 모바일 API(AppLink mobile API)의 오픈소스 버전인데, 이는 운전자가 보유한 모바일 기기를 자사의 마이스로소프트 기반의 마이포드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yFord Touch infortainment system)에 연결하는데 사용된다.

갈수록 많은 차동차 제조사들이 오픈소스 IV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많은 시간을 들여 자체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관리에 드는 비용과 어려움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IVI 시스템은 차량내 설치된 가장 크기가 큰 소프트웨어이며 4,000만 줄의 코드를 필요로 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관련 수석 기술전문가인 매트 존스는 “과거 우리가 가지고 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1급 업체로부터 하드웨어의 일부와 자체적 소프트웨어를 사들인 것이었다. 그리고 2~3년이 지나자, 우리는 다른 업체로부터 별도의 블랙박스를 사들였다. 개별적인 노력들이 효율성의 저하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혁명적인 리눅스 기반 플랫폼을 이용하여 재규어 랜드로버는 시스템에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더해나갈 수 있었다. 더 이상 이전과 같이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 개발하여 테스트를 거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IVI 시스템을 위한 블루투스 인터페이스 개발에 십여 명의 개발자가 매달려 작업하더라도 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한가지 플랫폼으로 표준화를 이루게 되면 한번에 모든 업체들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오픈소스 운영체제는 IVI 시스템의 진보를 가져올 것이다. 더 이상 새로운 차량 모델이 개발될 때마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야 될 필요가 없다고 존스는 전했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이상 사용자들이 별달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IVI 시스템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단순히 라디오 작동과 같은 사소한 기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차량 내에서 가능하게 해준다”라고 존스는 밝혔다.

리눅스 재단, IVI에 관심
재규어 랜드로버는 제니비(GENIVI)의 회원이다. 제니비는 오픈소스 기반의 IVI 개발 플랫폼의 폭넓은 적용을 위해 창설된 자동차 업계의 비영리기구다. 이번 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들도 다른 180개 회원사의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샌디에고에서 열린 오픈소스 기반의 플랫폼의 광범위한 적용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에 모였다. 제니비는 플랫폼의 요구사항을 조율하고, 레퍼런스 구현을 전달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 하순, 리눅스 파운데이션은 올해 세번째로 자동차 리눅스 회담을 에딘버러에서 개최하여 IVI 시스템의 개발 노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날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체적인 운영체제를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외부업체에서 사들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 제조사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눈치를 보게 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포드에 마이싱크(MySync) 시스템을 납품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을 접고 나오게 되면 포드는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리눅스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은 오픈소스 개발자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가지게 되는 셈이다. 이들이 소프트웨어의 지원과 업데이트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2012년 리눅스 파운데이션은 티젠 프로젝트(Tizen Project)를 시작했다. 이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쳐이며 소프트 개발 킷(SDK)이다. 티젠의 SDK는 개발자들로 하여금 IVI 시스템 관련 애플리케이션 작성에 HTML5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핀란드 헬싱키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컨설팅 회사인 리엑터(Reaktor)는 기존의 유명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티젠 오픈소스 IVI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엑터는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rtify)와 위치기반 SNS인 포스퀘어(Four Square)를 만들었다.

리엑터의 고위관리자인 콘스타 한손은 “반드시 누군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현을 위해 나서야 할 필요는 없다. 현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것으로 족하다”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가 대표적인 예다. 다른 오디오 소스와 마찬가지로 스트리밍 라디오를 차량용 IVI 시스템에서 듣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검색기능과 플레이리스트의 지원도 필요하다” 고 한손은 전했다.

모바일 앱 UI 개발 박차
업계 표준의 오픈소스 기반의 IVI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현존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예를 들어, 차량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이메일 계정과 통합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에서는, 영업사원이 외부 회의에 참석하는 경우 교통체증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도 있다. 동시에 영업사원이 회의에서 만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동일한 정보가 전송될 수도 있다.

“차량 시스템이 운전자의 위치를 알고 있고 이메일 계정의 일정도 꿰고 있다. 따라서 이 모든 정보를 통합하게 된다. 심지어 빈자리가 있는 주차장의 위치도 알려준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리눅스 기반의 IVI 시스템을 통해 구동될 스포티파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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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1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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