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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리눅스 명맥 잇는 슈퍼유저, 공공시장 발판으로 재도약 나선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7-22 14:28:21 게시글 조회수 3940

2014년 07월 21일 (월)

ⓒ 디지털타임스, 정용철 기자 jungyc@dt.co.kr



국산 리눅스 명맥 잇는 슈퍼유저, 공공시장 발판으로 재도약 나선다
에스유 리눅스


토종업체가 사라지다시피한 국내 리눅스 시장에서 수퍼유저가 새로운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재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10년간 갈고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드햇,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산업체와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수퍼유저(대표 박성수)는 올 상반기에만 공공기관 10여 군데에 서버용 리눅스 ‘에스유 리눅스’를 공급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신규영역까지 진출해 사업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중견·중소 시스템통합(SI)업체와 함께 국산 솔루션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프로젝트에 직접 공급하는 일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01년 창립한 수퍼유저는 리눅스 1세대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에스유 리눅스’의 배포와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매출을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약 250개의 고객사, 15만개 이상의 서버에 제품을 공급했다. 2000년대 초 리눅스 바람이 불면서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몇 안되는 업체 중 하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수퍼유저는 올 초 4년 만에 새로운 서버용 리눅스 배포판을 공개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제품으로 상반기에만 부산시청과 양산시청, 부산시립박물관, 서경방송, 한국전시산업중앙회 등 10여군데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신규시장 발굴 및 마케팅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인터넷증명서 발급서비스 시장 1위 기업인 아이엔텍과 전자문서중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그 시발점이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엔텍이 공급하는 모든 전자문서중계서비스에는 ‘에스유 리눅스’가 탑재돼 판매된다.


이와 함께 수퍼유저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브랜드 가치와 영업력을 키우기 위해 SI업체와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I업체와 함께 고객들에게 국산 리눅스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추후 리눅스 사업을 위한 공동 법인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수퍼유저 대표는 “대부분의 전자문서중계서비스에는 레드햇과 같은 외산 리눅스가 탑재돼 공급되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국산 리눅스가 탑재돼 의미가 있다”며 “이와 함께 현재 1~2개 SI업체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국산 리눅스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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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7210210996078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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