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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ARM, 자바 개선 '손잡았다' ··· 임베디드·기업용 SW 지원 강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7-24 14:05:29 게시글 조회수 3725

2013년 07월 23일 (수)

ⓒ ITWorld,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오라클과 ARM이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ARM 프로세서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ARM 32비트 플랫폼용 자바 스텐다드 에디션(Java SE)은 임베디드 시스템에 더 적합하도록 개선된다. ARMv8 64비트 플랫폼용 자바 SE도 ARM 서버와 네트워크 제품에서 실행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킹 펌웨어 프로그래밍에 더 적합하도록 강화된다.


본래 자바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지만, 이번 개선작업은 ARM 멀티 코어 시스템용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확장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에서 자바는 이른바 '사물통신'(Internet of things)이라 불리는 신흥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자바와 저전력 ARM 칩을 결합하면 산업 제어나 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RM은 자사 프로세서를 서버용 x86 칩보다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와 기업용 소프트웨어용 런타임 환경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기업 시장 공략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적화된 자바 가상머신(JVM)은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된 ARM 멀티코어 시스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자바 시스템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ARM 측은 설명했다. 부팅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추가 작업을 통해 전력 소비도 더 줄일 수 있다.


ARM의 최고 마케팅 임원이자 기업 개발 담당 부사장인 이안 드루는 "다양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이러한 시스템들을 지원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바 SE를 강화하기 위한 오라클과의 다양한 협업은 ARM 생태계 성장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ARM은 두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진행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자바와 ARM의 조합은 완벽히 낯선 것은 아니다. 오라클과 (그 전에 자바를 소유하고 있던) 썬은 지난 1996년 ARM이 자바 OS를 ARM 아키텍처로 이식하는 것은 지원한 이후 자바와 ARM 호환성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ARM은 특히 임베디드 시장에서 자바가 자리를 잡는데 많은 일을 해왔다. ARM 기술자들은 자바 EEMBC(Embedded Microprocessor Benchmark Consortium) 위원회에 참여해 임베디드 시장을 위한 벤치마크 기준을 만들고 자바 CPE(Community Process Executive) 위원회의 임베디드 시스템용 자바를 개발하는 활동 등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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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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