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사 빅데이터 사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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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작성 시각 2013-04-04 18:37:25
2013년 04월 04일 (목)
ⓒ 디지털타임스,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웹 보안로그 분석 등 6개 시나리오로 추진…업계 전방위확산 계기될듯
삼성전자가 전사 차원에서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셜분석 단계에 머물렀던 국내 빅데이터 시장과 업계에 새 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들어 추진하는 빅데이터 사업에 무선사업부, 반도체사업부, 미디어솔루션센터(MSC) 등 주요 사업부들이 대거 참여해 맞춤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용자 로그 분석(무선사업부, MSC, VD사업부) △웹 보안로그 분석(정보전략그룹) △생산설비 센싱로그(반도체사업부) △소셜데이터(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부) △G-CIC 성능개선(CS환경센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성능개선 등 총 6가지 시나리오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사업부가 참여하는 `사용자 로그 분석'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삼성 고객들의 각종 기기에서 발생하는 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사업이다. 특히 VD(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는 주력사업인 스마트 TV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수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TV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IT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과 접목할 경우 오류 발생 등을 미연에 감지해 대비하고, 지역별 이슈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기기, 서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하둡과 같은 대용량 분석 시스템으로 분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삼성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자사 다양한 IT기기들이 접목되면서 빅데이터 분석으로 통한 인사이트를 가져갈 전망이다.
정보전략그룹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웹 보안로그 분석' 역시 업계가 주목하는 빅데이터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구동중인 1300여개의 보안 기기에서 1주일에만 420기가바이트(GB), 1년에 150테라바이트(TB)까지 데이터가 발생한다. 이 보안 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경우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보안 위협을 미리 탐지할 수 있다.
반도체사업부에서 추진하는 `생산설비 로그 분석'은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오류를 잡아낸다는 이점 때문에 제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또 소셜 데이터 분석은 지난해부터 삼성 일부 부서에서 도입해 효과를 봤으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용 SSD(Solid State Drive) 마케팅에 소셜분석을 접목해 캠페인을 벌였고, 3개월만에 미국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삼성은 1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한 `제1회 빅데이터 활용ㆍ분석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CS환경센터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는 국내와 글로벌 콜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성능개선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준비중이라고 밝힌 부분이다. 삼성은 ERP 성능개선과 관련해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을 적용한 HANA를 도입해 PoC(개념증명)을 마친 상황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국내 10대그룹사들 대부분이 빅데이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삼성처럼 전 분야에 걸쳐 세부적으로 도입 계획을 준비중인 곳은 없다.
현재 삼성 역시 구체적인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나리오별 적용 규모를 확정짓지는 않았다. 하지만 삼성이 구상한 빅데이터 그림이 단순히 소셜분석 단계를 넘어 전 방위적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산과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될 경우 업체를 선정해 본격 시범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삼성전자는 삼성SDS와 함께 지난달 5개 글로벌 컨소시엄들을 중심으로 이 6개 시나리오에 대해 PoC를 진행했다.
빅데이터 관련 한 외국계 기업 임원은 "삼성의 현 시나리오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가 도입되는 독특한 사례 중 하나"라며 "삼성이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빅데이터의 도입 분야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든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듯 삼성 역시 빅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빅데이터 도입 분야는 회사 전략적인 부분이라서 더이상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들어 추진하는 빅데이터 사업에 무선사업부, 반도체사업부, 미디어솔루션센터(MSC) 등 주요 사업부들이 대거 참여해 맞춤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용자 로그 분석(무선사업부, MSC, VD사업부) △웹 보안로그 분석(정보전략그룹) △생산설비 센싱로그(반도체사업부) △소셜데이터(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부) △G-CIC 성능개선(CS환경센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성능개선 등 총 6가지 시나리오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사업부가 참여하는 `사용자 로그 분석'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삼성 고객들의 각종 기기에서 발생하는 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사업이다. 특히 VD(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는 주력사업인 스마트 TV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수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TV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IT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과 접목할 경우 오류 발생 등을 미연에 감지해 대비하고, 지역별 이슈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기기, 서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하둡과 같은 대용량 분석 시스템으로 분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삼성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자사 다양한 IT기기들이 접목되면서 빅데이터 분석으로 통한 인사이트를 가져갈 전망이다.
정보전략그룹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웹 보안로그 분석' 역시 업계가 주목하는 빅데이터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구동중인 1300여개의 보안 기기에서 1주일에만 420기가바이트(GB), 1년에 150테라바이트(TB)까지 데이터가 발생한다. 이 보안 로그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경우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보안 위협을 미리 탐지할 수 있다.
반도체사업부에서 추진하는 `생산설비 로그 분석'은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해 오류를 잡아낸다는 이점 때문에 제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또 소셜 데이터 분석은 지난해부터 삼성 일부 부서에서 도입해 효과를 봤으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용 SSD(Solid State Drive) 마케팅에 소셜분석을 접목해 캠페인을 벌였고, 3개월만에 미국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삼성은 1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한 `제1회 빅데이터 활용ㆍ분석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CS환경센터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는 국내와 글로벌 콜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성능개선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준비중이라고 밝힌 부분이다. 삼성은 ERP 성능개선과 관련해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을 적용한 HANA를 도입해 PoC(개념증명)을 마친 상황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국내 10대그룹사들 대부분이 빅데이터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삼성처럼 전 분야에 걸쳐 세부적으로 도입 계획을 준비중인 곳은 없다.
현재 삼성 역시 구체적인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나리오별 적용 규모를 확정짓지는 않았다. 하지만 삼성이 구상한 빅데이터 그림이 단순히 소셜분석 단계를 넘어 전 방위적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산과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될 경우 업체를 선정해 본격 시범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삼성전자는 삼성SDS와 함께 지난달 5개 글로벌 컨소시엄들을 중심으로 이 6개 시나리오에 대해 PoC를 진행했다.
빅데이터 관련 한 외국계 기업 임원은 "삼성의 현 시나리오는 글로벌 차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빅데이터가 도입되는 독특한 사례 중 하나"라며 "삼성이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빅데이터의 도입 분야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든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듯 삼성 역시 빅데이터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빅데이터 도입 분야는 회사 전략적인 부분이라서 더이상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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