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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8년 10월 29일                

ⓒ 지디넷코리아, 황정빈 기자 / jungvinh@zdnet.co.kr

 

IBM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레드햇을 인수한 것과 관련, 레드햇 임직원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과 레드햇은 28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레드햇은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부서로 들어가게 된다.

■ IBM "클라우드 업계 판도 바꿀 것…레드햇 문화 유지할 것"

IBM은 이번 인수합병을 두고 "비즈니스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결정이며, 클라우드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IBM과 레드햇은 업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공급업체로서 기업들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은 이번 합병으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의 여러 걸림돌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많은 고객들이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오늘날 클라우드 시장의 독점적 특성으로 인해 여러 클라우드 환경 간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이동과 구현이 쉽지 않다"며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우려와 일관되지 않은 클라우드 관리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이 레드햇을 3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IBM이 레드햇을 3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IBM은 이번 인수 합병의 중요한 의미로 고부가가치 분야 선도를 꼽았다. "그동안 IT업계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투자해왔다"며 "레드햇 인수는 이러한 고부가가치 전략의 일환으로 가장 최신의, 가장 큰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를 통해 "세계 최대의 오픈 소스 기술 포트폴리오,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과 광범위한 오픈 소스 개발자 커뮤니티를 얻게 됐다"며 클라우드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IBM은 레드햇의 문화, 리더십, 관행 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IBM은 20년 전 리눅스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시작한 이래, 오랫동안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해왔다"며 "오픈 소스 커뮤니티 내에서 IBM과 레드햇은 오랫동안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많은 공통적인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IBM은 "본사 발표 입장 외에 한국 지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따로 없다"며 "중요한 글로벌 인수 건으로 본사에서 주어진 자료 외에는 코멘트를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레드햇 "내부직원들, 오픈 소스 문화 유지할 수 있을까 우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레드햇 직원들에게 이와 관련한 이메일을 전송, 이번 합병으로 레드햇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업체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또 "레드햇은 (IBM에 인수돼도) 여전히 레드햇"이라며 "오픈 소스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IBM 또한 레드햇의 특별한 문화와 접근 방법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가 레드햇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담당 대표도 "오늘은 오픈 소스의 날이며, 역사상 가장 큰 소프트웨어 거래"라며 "우리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이번 합병을 축하했다.

하지만 레드햇 내부 반응은 마냥 기대감에 차 있지만은 않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레드햇 내부 직원들은 레드햇이 IBM 하에 레드햇으로서 존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햇 직원들은 "나는 더 큰 문화 충돌을 상상할 수 없다", "오픈소스 회사와 일자리를 찾을 것이다", "레드햇 사원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를 인수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선호했을 것" 등의 부정적 반응을 표출했다.

이러한 레드햇 내부 직원들의 우려는 급작스러운 합병 발표와 그간 IBM의 관료주의 문화에 있다.

다음 주 초에 발표 예정이었던 인수 합병 소식이 내부 직원에게 미리 알려지지 못한 채 공식 발표되면서, 레드햇의 리더십은 신뢰를 잃었다.

IBM의 문화도 우려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IBM은 오랫동안 오픈 소스 지원을 해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관료주의 문화로 인해 시대에 뒤떨어진 회사로 인식돼왔다. 미국 지디넷은 이러한 IBM의 문화는 레드햇의 개방형 조직 문화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많은 레드햇 내부 직원들의 우려가 이 때문에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화이트허스트 CEO는 "새로운 조직의 일부로서 우리의 문화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특히, 협업, 투명성, 참여, 능력 개발 등의 가치가 레드햇을 만들었으며, 이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이러한 문화를 IBM에 전파할 수 있길 바라며,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레드햇은 이번 레드햇 인수와 관련해 "한국 지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따로 없다"며 "임원들의 입장은 아직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합병에 관한 레드햇 본사의 공식 입장과 추가 답변은 29일 오전 11시경(현지시간)에 있을 글로벌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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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1029164931&type=det&re=z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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