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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OS 3파전…IoT 플랫폼 선점 치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6-15 18:45:43

2015년 06월 11일 (목)

ⓒ 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텐센트와 알리바바, 샤오미 등의 중국 기업들이 운영체제 개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분야뿐 아니라 자동차, 웨어러블 또 앞으로 도래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대에 유리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해 알리바바, 샤오미 등 IT 3사는 IoT 시대를 겨냥해 운영체제(OS) 개발에 한참일 뿐 아니라 현지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자체 OS 개발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지난 2009년 티맥스소프트는 PC용 OS ‘티맥스 윈도’를 만들다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중단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모바일 OS 바다를 공개했지만 지난 2012년 이를 ‘타이젠’에 흡수시켰다. 타이젠의 경우 아직 관련 생태계 구축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은 이들 세 업체가 앞장서서 모바일 OS를 개발하고 있다. 텐센트의 경우, 지난 4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5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GMIC)’에서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 ‘TOS+’를 발표했다. TOS+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스마트 워치, 스마트 TV 등에도 탑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텐센트의 QQ, 위쳇 계정 연동 및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사용도 가능하다. 또 텐센트는 화웨이, ZTE, 레노보, 퀄컴, 디디다처 등과 합작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텐센트의 OS 개발이 종합 인터넷 기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텐센트 TOS+

또 다른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는 2011년 YunOS를 발표했고, 현재 YunOS 3.0까지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사 스마트폰에 YunOS를 탑재해 판매 중이며, 저가 전략으로 시골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판로를 개척 중이다. YunOS는 기본적으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탑재돼 있어 콘텐츠 판매 및 모바일 인터넷 사업 확대에도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메이주에 5억 9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메이주는 Yun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생산을 계획 중이다. 


▲알리바바 YunOS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OS ‘MIUI’를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해 판매 중이다. MIUI는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iOS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일주일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중국 기업들의 OS 개발 특징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생태계 구현을 위해 독자 OS를 개발하는 곳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모바일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두 기업의 모바일 OS 개발은 모바일 결재, 전자상거래 SNS 등 모바일 분야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라며 “이들 기업들은 통합 OS 개발을 통해 IoT 시대에 대비한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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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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