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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의 힘] ① 우리 삶 속으로 깊이 파고든 오픈소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2-23 18:51:48 게시글 조회수 2994

2015년 02월 16일 (월)

ⓒ 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insang@it.co.kr



오픈소스 SW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모바일 시대를 맞아 오픈소스는 IT업계의 큰 물결이 됐다. 오픈소스는 이제 정부와 기업, 개인을 가리지 않고 영역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과연 오픈소스의 힘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오픈소스의 현재와 방향을 점검해본다. <편집자주>



오픈소스소프트웨어(Open Source Software, OSS) 사용이 크게 확대되면서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제한된 SW개발자들의 분야로 인식되던 것이 이제는 ICT 산업을 넘어 일반인들의 삶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특히 오픈소스는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에 확대됐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오픈소스 개념은 1980년대 리처드 스톨먼(Richard Stallman)이 리눅스의 소스코드를 무료로 배포하면서부터다. 그는 당시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코드는 다른 개발자에 의해 새롭게 응용됐고 이는 다시 수정 보완을 거쳐 보다 발전되고 새로운 형태로 탄생하게 됐다. 그의 이러한 선택은 IT 분야의 놀라운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가 코드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의 발전은 느리게 진행됐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리눅스 같은 OS(운영체제)와 각종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스토리지 분야에서 오픈소스는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정의(SDx) 기술 개념이 등장하면서 오픈소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됐다. 


성장률을 보면 더욱 확실히 OSS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IDC에 따르면, 전세계 OSS 시장은 지난 2013년 445억 달러에서 오는 2017년 899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연평균 18.8%씩 성장하는 추세다. 


전세계 OSS 시장 성장 예상(그림=IDC)
▲ 전세계 OSS 시장 성장 예상(그림=IDC)


국내의 경우는 지난 2013년 352억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오는 2017년에 이르면 763억원 규모로 연평균 20.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국내의 OSS 활용은 대부분 비용절감,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현,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 탈피 등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OSS가 기업 비즈니스에 특화돼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근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내 OSS 시장 변화(그림=IDC)
▲ 국내 OSS 시장 변화(그림=IDC)


OSS의 활용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이 OS 시장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확대로 인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가상화 솔루션 도입으로 인한 리눅스 계열 OS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로 대표되는 모바일OS 시장에서의 활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DB시장 역시 OSS가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온라인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상용DB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때문에 큐브리드DB, SKY SQL 등의 OSS 기반의 DB 활용도도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역시 예외가 아니다. 아마존을 비롯해 구글 등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업들은 OSS를 활용해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또 HP와 델, IBM, 시스코 등의 글로벌 IT 기업들 역시 하둡, R 등과 같은 OSS와 오픈스택이라는 OSS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최근 ICT 분야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OSS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픈스택 채택 추이(그림=eucalyptus.com)
▲ 오픈스택 채택 추이(그림=eucalyptus.com)


업종별로도 OSS의 활용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조, 공공, 닷컴 및 통신 업종 등 OSS 활용도가 높았던 업종은 물론 리테일 및 유통 분야에서도 OSS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통신분야에서는 통신업무와 과금체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닷컴은 Non-Paid OS 활용도가 높다. 금융권은 KRX의 리눅스 서버 도입 이후 OSS 기반 솔루션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또 NHN, 넥슨, 카페24,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의 온라인 포털 및 게임 업체들이 리눅스 OS 기반의 OS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네이버와 다음 등은 포털 서비스 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까지 OSS를 활용해 개발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정부 및 공공 분야다. 정부통합전산센터 G클라우드의 경우 리눅스 OS서버 및 큐브리드 DB 등 다양한 영역에서 OSS 기반으로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방부 통합메가센터 구축을 위한 국방통합관리시스템에도 리눅스 기반의 OS가 채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ICT 산업 전개에 있어 오픈소스는 반드시 고려돼야 할 요소로, 오픈소스를 잘 알고 내부역량만 되면 그 만큼 더 높은 활용 가치를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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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79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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