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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윈도XP 쓴다고? 이것만은 꼭!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4-09 10:00:58 게시글 조회수 3889

2014년 04월 08일 (화)

ⓒ 지디넷코리아, 임유경 기자 lyk@zdnet.co.kr


상위 버전 OS 업그레이드를 권장하지만…


2001년 출시돼 가장 인기 있는 PC 운영체제(OS)로 자리매김한 윈도XP가 공식적인 수명을 마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한국 시간으로 8일 23시59분 윈도XP 지원을 끝낸다.

MS가 윈도XP지원을 종료하면 매달 업데이트되던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와  버그 수정, 기술지원이 모두 중단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잠재적인 보안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MS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위 버전 OS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윈도XP사용자 수는 상당하다. 지원종료일이 가까워지자 한국MS 고객지원 센터(1577-9700)에도 평소보다 많은 전화가 몰리고 있다.

  한국MS 김귀련 고객지원부 보안프로그램 매니저에 따르면 "대부분 XP지원 종료 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업그레이드 방법은 어떤지, XP사용자인 걸 어떻게 확인하는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국내 유명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에도 '보호나라', '윈도8.1', '윈도XP지원 종료' 등의 관련 검색어가 하루종일 상위에 올라오고 있다. 여전이 윈도XP사용자가 많다는 방증일 것이다.

한국MS는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윈도XP 사용률은 15%로 약 700만대의 PC가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윈도XP 사용자들이 조금이라도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 8일 이후 윈도XP 지원이 종료된다

■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하는 무료백신 '보호나라' 설치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윈도XP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를 치료할 전용 백신인 '보호나라'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윈도XP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될 시 즉각적으로 백신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보호나라를 설치하면 윈도XP를 노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백신은 어디까지나 취약점을 노린 악성코드가 발생된 이후 나오는 사후 대책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김귀련 차장은 "윈도XP를 겨냥한 신종 바이러스가 돌았을 때 보호나라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사전에 취약점을 발견하고 패치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는 MS밖에 없기 때문에 지원이 중단되면 잠재적인 보안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 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윈도XP에만 해당하는 보안 취약점도 있지만 전체OS에 해당하는 취약점이 발견되면 윈도XP에도 적용해야 하는데 이런 지원이 중단된다고 이해하면된다"고 말했다.

■ 윈도XP 마지막 업데이트는 반드시 챙겨야
 
MS는 한국시간 9일 새벽 2시 전세계 동시에 윈도XP 마지막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자동업데이트를 설정해 놓은 사용자들은 자동으로 신규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와 버그 수정이 이뤄진다. MS 다운로드 센터(www.microsoft.com/ko-kr/download)에서 수동으로 업데이틀르 설치할 수도 있다.

■ 윈도XP용 IE도 지원 중단, 파이어폭스, 크롬 쓰는 것도 대안 

MS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는 OS제품 주명을 따라가기 때문에 윈도XP용 인터넷 IE6, IE7, IE8 역시 8일 지원이 종료된다. 악성코드가 유입될 수 있는 경로인 OS와 웹브라우저가 모두 무방비 상태로 열려 있게 된다.

MS는 자사 웹브라우저 IE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지만 구글 크롬과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는 윈도XP용 웹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들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잠재위험을 좀 더 줄일 수 있다.

구글은 윈도XP용 크롬 브라우저에 대한 지원을 적어도 2015년 4월까지는 제공한다고 밝혔고, 모질라재단은 윈도XP용 파이어폭스 지원을 중단할 계획 없으며 앞으로도 계속 XP용 웹브라우저 업데이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귀련 차장은 "웹브라우저 측면만 보면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를 이용했을 때 좀 더 보호받을 수 있으나 최근의 트랜드를 보면 OS와 웹에 대한 동시 다발적인 공격이 많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 보안만 제공된다고 안전이 보장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 장기적인 대안은 윈도7이상 업데이트 또는 리눅스 설치 

MS는 윈도 XP 지원 종료 이후에도 안전한 컴퓨팅 환경에서 PC를 사용하기 위해,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상위버전 OS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사용 중인 OS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엠아이XP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중인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OS만 업그레이드 하고자 하는 경우 사용 PC가 윈도8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윈도우 8 업그레이드 도우미도 제공하고 있다.

상위버전 윈도는 MS스토어를 통해 제품 키를 구입 후, MS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면 설치 가능하다.

또 윈도XP PC의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최신 버전 윈도로 옮겨주는 프로그램인 PC무버 익스프레스도 제공한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기반 OS도 있다.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우분투는 우분투 홈페이지 데스크톱 버전 다운로드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운 받은 파일은 CD나 USB에 담아 부팅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파이어폭스를 기본 브라우저로 제공하며 무료 오피스프로그램인 리브레오피스(LibreOffic), 이미지편집프로그램 김프(GIMP) 등 다양한 오픈소스 SW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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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40815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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