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15년 08월 19일 (수)
ⓒ 블로터닷넷,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프로톤메일이 지난주 보안 e메일 서비스를 공개하고 인터페이스 기술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로 전환했다.
프로톤메일은 기존 웹메일 방식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는 e메일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법이 비교적 덜 적용되는 스위스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위스에서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설립자는 엡손, 3M, 적십자 등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활동했던 제임스 스톡만과 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 과학자 출신인 엔디 옌과 웨이 선이다.
프로톤메일은 서비스를 구축할 때 오프소스 SW를 적극 활용했다. 핵심 암호화 기술에 ‘오픈PGPJS 라이브러리’를 적용하고, 소스코드에도 기여하고 있다. 8월13일에는 인터페이스 관련 소스도 오픈소스 기술로 공개했다. 웹 인터페이스 대부분은 앵귤라JS를 활용했다.
▲프로톤메일 구조(사진 : 유튜브)
▲프로톤메일 실행 예(사진 : 프로톤메일 블로그)
프로톤메일은 현재 베타버전으로 웹서비스를 공개하고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8월18일 보도에서 “50만명이 넘는 사람이 프로톤메일을 신청했다”라며 “사용자 중 55% 이상이 유럽 사용자이고, 30%가 북미 사용자”라고 설명했다.
프로톤메일은 지난 7월 인디고고를 통해 약 55만달러, 우리돈 6억원 규모의 후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애초 목표보다 5배가 넘는 금액이다. 지난 3월에는 찰리 리버스 벤처스와 스위스 인큐베이터 업체 폰깃으로부터 2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프로톤메일은 안드로이드와 iOS 전용 앱을 8월20일 베타버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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