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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4년 05월 21일 (수)

ⓒ ITWorld, David Linthicum | InfoWorld



오픈스택에 대한 엄청난 관심에도 불구하고 간과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IT 업계 전영역 서비스 업체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오픈스택의 도입률은 여전히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게리 첸은 아직 오픈스택의 시장 점유율 데이터가 나올 만큼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자연스러운 발전 과정으로 본다. 프로젝트를 관장하는 독립적인 재단이 만들어진 것이 불과 2년 전이이라는 것. 하지만 수많은 마케팅과 기업들의 지지를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 이보다는 더 많은 사용자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픈스택은 조만간 4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특정 기술이 4년째가 되면 성공의 징후를 여실히 보여주거나 대중의 관심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픈스택은 두 가지 징후 모두를 나타내고 있다.

오픈스택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IaaS 클라우드에서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기능 일부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올해 오픈스택 서밋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네트워킹 기능 향상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부족한 것이 네트워킹 만은 아니다. 네트워킹만큼 화두가 되지는 않았지만, 오픈스택은 안정성과 사용성 면에서도 핵심 클라우드 인프라 기능을 보완해야 한다.

물론 근본적인 기능의 문제는 상당히 따분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무래도 관심은 오픈스택 IaaS 클라우드 상에 추가되는 새로운 기능에 집중되는데, 이들 기능은 기업 환경에 적용할 만큼 충분히 진화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때문에 4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오픈스택에 대해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기업 환경에 적용해도 되는가’일 수도 있다.

사실 단순한 대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오픈스택 자체보다는 배포의 질이기 때문이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워크로드가 오픈스택 인스턴스에서 제대로 동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검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평가를 위해서는 오픈스택을 파일럿 프로젝트에 배치해 봐야 하며, 성능이나 안정성, 관리, 네트워킹, 보안 등을 철저히 테스트해야 한다. 그럼 다음에야 오픈스택이 기업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인지 확신을 가질 수 있다.

희소식이 있다면, 만약 올해 오픈스택을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면, 외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다수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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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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