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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에 눈 돌리는 통신사들, 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10-30 18:23:34 게시글 조회수 2660

2015년 10월 29일 (목)

ⓒ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타임 투 마켓' '비용절감' 등 네트워크 운영환경 개선 필요성 찾으며 관심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때 적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오픈스택(Openstack)'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스택 서밋' 콘퍼런스는 미래를 준비하는 통신사들에 오픈스택이 얼마나 중요한 기술인지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이 기조연설에 나와 오픈스택 기술 기반 구축사례를 발표하고 기술 선도 의지를 밝혔고 이를 포함해 이튿날에는 7명의 기조연설자 가운데 4명이 통신사가 관심을 가질 만한 '네트워크 가상화'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픈스택은 2010년 미 항공우주국(NASA)과 랙스페이스라는 기업에 의해 개발돼 2012년 창설된 비영리 단체인 오픈스택 재단이 유지·보수를 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관심 갖는 이유

이번 행사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민첩한 서비스 배포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통신 네트워크 운영을 개선하는데 필요성을 느끼는 통신사들이 그 과정에서 오픈스택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봤다.

화웨이 데니스 구(Dennis Gu)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 라인 수석 아키텍트는 "최근 통신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서 총소유비용(TCO), 설비투자비용(CAPEX) 등 비용절감과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이 경쟁우위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통신사들은 이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을 원한다"고 말했다.

오픈스택 재단 조나단 브라이스 사무총장도 "AT&T,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NTT 등 여러 통신사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제는 5G 같은 신기술을 시장에 출시할 때 얼마나 더 빠르게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가"라며 "비용, 속도 측면에서 한 가지 기능만을 구현할 수 있는 비싼 하드웨어 모델에서 벗어나 SW를 활용해 유연성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가상화할 수 있는 모델로 변형시켜 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 음성전화·데이터·메시징 서비스 등도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통해 배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픈스택재단 마크 콜리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조연설을 통해 "오픈스택은 새로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네트워크 가상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를 하면 설비투자비용(CAPEX) 68%, 운영비용(OPEX) 67%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레드햇-화웨이, 통신시장 겨냥

이에 따라 레드햇, 화웨이 등 오픈스택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통신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드햇은 통신시장에 집중하며 파트너를 늘려 나가며 생태계를 구축중이다. 1천3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인증했고 350개 이상의 파트너를 확보했다. 특히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분야에 집중한다.

현재 50여곳의 오픈스택 고객을 확보한 화웨이는 오픈스택 기반의 NFV를 지원한다. NFV 부문에서는 3년 전부터 텔레포니카와 협력해왔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싱가텔 등과도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NFV를 함께 진행했다.

화웨이 데니스 구 수석 아키텍트는 "화웨이는 전통적으로 통신영역에서 강해 오픈스택 기반의 NFV을 지원, 현재 아키텍처에서 클라우드 지원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통신 인프라 아키텍처인 '소프트콤(SoftCom)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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