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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애플보다 혁신 속도 훨씬 빨라"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1-20 15:38:13 게시글 조회수 5742

2012년 11월 19일 (월)

김익현 기자 sini@inews24.com


美 전문가들 "애플 제자리 있는 동안 무섭게 약진"

"안드로이드 진영의 혁신 속도가 애플보다 훨씬 빠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무섭게 약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전유물로 통했던 혁신 면에서도 안드로이드 진영이 훨씬 더 돋보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숫자로 드러난 안드로이드 진영의 약진은 놀랍다. 가트너, 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70%를 훨씬 웃돈다.

세계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네 대 중 세 대는 안드로이드란 얘기다.



◆"안드로이드, 2008년 등장 이후 스마트폰 주 성장엔진"

IDC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안드로이드 출하량은 1억3천600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개별 단말기 집계에서도 삼성 갤럭시S3가 애플 아이폰4S를 제치고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등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안드로이드가 애플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 훨씬 뛰어난 데다 혁신 면에서도 결코 애플에 뒤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얼리어답터들이 주도했던 시장 초기 국면이 끝나고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격에 민감하게 된 부분 역시 안드로이드의 약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IDC의 휴대폰 시장 분석 전문가인 라몬 라마스 애널리스트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는 2008년 첫 등장 이후 매년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쟁업체들의 점유율을 잠식해 왔다"면서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시장의 주 성장 엔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가트너의 켄 덜래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의 약진을 혁신에서 찾았다. 덜레니 부사장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안드로이드의 혁신 속도가 애플보다 더 빠르다"고 잘라 말했다. 애플이 제자리에 멈춰 있는 동안 안드로이드 진영은 더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진영, 돈 버는 곳은 별로 없어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오픈소스 플랫폼이란 장점도 크게 작용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자유롭게 가져다 쓰면서 성능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특히 애플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뿐 아니라 음악, 책, 게임 같은 콘텐츠 거래 플랫폼까지 직접 관리한다.

바로 이런 차이점이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최근 혁신 속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가트너의 덜래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는 개발자, 장비 제조업체, 고객, 디자이너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피드백이 온다"고 말했다. 반면 '월드 가든(Walled garden)' 전략을 고수하는 애플은 이런 피드백을 받기 힘들다.

물론 안드로이드 진영 역시 어두운 면이 적지 않다. 다양한 업체들이 앞다퉈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내놓으면서 실제로 수익을 올리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한국의 삼성전자 외에는 안드로이드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적 측면은 '양날의 검'과 같다는 평가도 있다. iOS 개선을 하면서 곧바로 단말기에 적용할 수 있는 애플과 달리 안드로이드 진영은 운영체제 공급업체와 단말기업체, 통신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혁신이 소비자들의 손에까지 도달하는 데는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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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05591&g_menu=020600&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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