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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18년 8월 22일

ⓒ 서울경제

 

이번 글에서는 블록체인 시대의 자산 커먼즈(commons·공유자산)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경제, 특히 금융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해서 커먼즈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듯하다. 

우선 커먼즈는 ‘공유자산’ 또는 ‘공유재’라고 번역한다. 커먼즈에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이용할 수 있는 공기, 물, 지구와 같은 물질적 자원과 지식, 정보, 경험 등 구성원이 만들어낸 것 모두를 포함된다.

커먼즈는 개인소유가 아닌 공동소유다. 그리고 공동체 혹은 사용자 집단이 개인과 집단이익을 위해 관리한다.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 보면 가끔 보게 되는 ‘CC’(Creative Commons·저작권자 이용 허락 없이 자유롭게 저작물을 이용하자는 운동)가 대표적이다. CC는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로 ‘When we share, everyone wins.’(공유할 때, 모두가 승리한다)는 것으로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CC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공유할 때 저작권에 대한 법적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면서 그 범위 내에서 누구나 쓸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웹 2.0의 정신을 가장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오픈소스 영역에서 라이선스를 언급할 때 등장하는 GNU(Gnu is Not Unix·유닉스와 비슷한 운영체계로 복사, 수정, 재배포를 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함께 공개)도 커먼즈의 좋은 사례다.

 

블록체인 기술도 기본적으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다. 참여·공유·개방의 정신을 가장 잘 이어가는 기술 중 하나다. 그렇다면 커먼즈 정신을 가진 기술을 어떻게 금융과 연결 시킬 수 있을까? 더 나아가 현재 금융이 가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블록체인과 커뮤니티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면 된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우선 금융이 독점하고 있던 신용창출 능력을 커뮤니티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커뮤니티에 참여한 다수가 투표 방식으로 신용을 줌으로써 새로운 신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블록체인에 스마트계약을 얹은 새로운 구조로 자산의 커먼즈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커뮤니티가 가진 생산체계를 경제체제 참여자의 공동자원, 커먼즈로 보고 이를 이용한 생산 결과물에 대한 분배를 스마트계약으로 정확하게 보장하는 방식이다. 그러면 참여자들은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배분을 받을 수 있다. 
(생략)

 

[원본기사 보기 : http://www.sedaily.com/NewsView/1S3GJ7GW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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