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AI···' 올해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소개된 9가지
4월 18일
ⓒ CIO Korea
지난주 구글 클라우드는 대규모 연례행사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를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신임 CEO인 토마스 쿠리안은 11월 취임 이래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의 비전과 보안, 협업 등 온갖 포트폴리오에 관해서도 이 행사에서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에서 알게 된 9가지를 정리했다.
1. 쿠리안의 리더십
지난주는 많은 사람이 구글 클라우드의 신임 CEO를 대면할 최초의 기회였다. 전직 오라클 임원이었던 신임 CEO 쿠리안은 자신의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하면서 구글 클라우드의 비전을 제시할 때 동료들과 파트너에 의지하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전략에서 3가지 요소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세계적 규모의 분산되고 안전한 인프라, 그리고 혁신적 디지털 변혁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 그리고 여러 업종의 디지털 변혁을 위해 업종별로 특화된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다.”
쿠리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을 다시 5개 요소로 세분했다. 그는 “대규모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를 구축하고 현대화할 수 있으며, 분석을 이행해 좀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고, 구글의 AI 및 ML 기술 진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조직 내외의 다른 사람과 심오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고 말했다.
2. 안토스 발표
중대한 최초 발표는 고객이 온-프레미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에서, 그리고 중요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마존 웹 서비스 등 다른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인 안토스(Anthos)다.
쿠리안은 “안토스는 고객이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 원하는 3가지 중요 사항을 반영했다. 첫째, 아직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없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와 함께 데이터센터에서 수행할 수 있는 각종 기술, 둘째, 구글 클라우드와 여타 클라우드 사업자로 워크로드를 변경 없이 이동시킬 수 있는 선택과 유연성을 갖춘 단일 프로그래밍 모델, 셋째, 복잡성 없이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고,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단일의 일관된 방식으로 보안과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이다”고 설명했다.
CCS 인사이트의 엔터프라이즈 리서치 부사장인 닉 맥콰이어는 “안토스의 출현과 함께, 그리고 특히 오픈소스, 특히 쿠버네티스를 지원하면서 구글은 이제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에서 한층 더 현실적으로 고객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로운 클라우드 시장 국면에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3. 구글 클라우드 런
이어 구글 클라우드는 최신의 완벽한 관리형 서버리스 솔루션인 클라우드 런을 발표했다. 이는 고객이 코드를 설치할 때 인프라 우려를 잠재울 수 있게 해준다.
구글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과거에 구글 고객은 구글 클라우드 펑션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서버리스를 실행할 수 있었지만, 클라우드 런과 함께 고객은 인프라에 대해 우려하지 않으면서 스테이틀리스 HTTP-구동 컨테이너를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객은 100밀리 초 단위로 요금이 부과된다. 이는 ‘진정한’ 이용당 요금 체계라 할 수 있다.
4. 오픈소스
아울러 쿠리안은 오픈소스 전략의 일환으로, 일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및 애널리틱스 기술 공급자와의 새로운 각종 협력을 발표하였다. 이는 고객이 오픈소스 솔루션으로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다.
이러한 새로운 협력에서 대다수는 데이터베이스 기술이다. 예컨대 데이터스택스 및 고도의 확장성을 갖춘 아파치 카산드라 엔터프라이즈 버전, 컨플루언트 및 아파치 카프카 기술, 몽고DB의 NoSQL 데이터베이스, Neo4j의 엔터프라이즈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등이다.
새로운 협력 관계는 이들 기술의 고객이 단일의 관리, 과금, 지원 하에서 통합된 방식으로 구글 클라우드로 전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좀더 구체적으로, 쿠리안은 <컴퓨터월드UK>에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단순했다. 즉, 최고의 기술과 가장 간단하게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객은 이를 선택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불만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책임자인 크리스 디보나와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부사장인 케빈 이치프라니는 한 블로그 게시물에서 “구글의 오픈 클라우드에 대한 믿음은 구글의 오픈소스에 대한 깊은 헌신과 궤를 같이한다. 우리는 오픈소스가 퍼블릭 클라우드의 미래라고 믿는다. 이는 세계적으로 IT인프라의 근본이고, 애초부터 구글 근본의 일부였다. 이는 쿠베네티스, 텐서플로, 고(Go), 여타 여러 프로젝트 등에 대한 구글의 기여에서 그대로 드러난다”고 밝혔다.
5. 데이터베이스
이러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선택지들과 더불어, 구글 클라우드는 완벽하게 관리되는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포스트그레SQL을 위한 클라우드SQL, 그리고 클라우드 빅테이블 다중 구역 복제를 올해 말부터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 AI 및 머신러닝
이번 행사에서도 어김없이 AI 및 머신러닝에 관한 다양한 발표가 있었다. 구글은 고객을 위해 구글의 AI 기술을 한 곳에 취합한 AI 플랫폼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AI 플랫폼은 자동 라벨링을 포함한 데이터 수집부터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에서 파이프라인 구축까지 ‘엔드-투-엔드 개발 플랫폼’을 약속한다.
아울러 구글은 두 가지 신규 오토ML기능도 발표했다. 하나는 표 형식의 데이터세트에서 ML모델을 생성하는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동영상 콘텐츠를 좀더 쉽게 편집하고 좀더 우수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자동으로 라벨링하고 중요 장면을 식별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빅쿼리ML 역시 베타로 출시되었다. 이에 의해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익숙한 SQL을 이용하며 빅쿼리 안의 대량의 데이터세트에서 직접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전개할 수 있다.
7. 보안
새삼스러울 것 없이 각종 보안에 관한 발표도 있었다.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은 앱 엔진, 빅쿼리, 클라우드 스토리지, 컴퓨터 엔진 등 각종 서비스에 걸쳐 보안 관리 및 데이터 위험에 관해 클라우드 시큐리티 커멘드센터를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퍼블릭 스토리지 버킷, 오픈 방화벽 포트, 무효한 보안키, 불활성 보안 로깅에서 구성 문제를 식별하기 위해 GCP 인프라를 자동으로 스캔하는 신기능, 그리고 스택드라이버 로그를 스캔하여 악성코드, 크립토 마이닝, 외향 디도스 공격 등 의심스러운 거동을 검출하는 이벤트 스렛 디텍션도 발표되었다.
8. 협업
구글의 인기 있는 G스위트 내의 엔터프라이즈 협업 툴도 보강됐다.
몇 가지 예를 들면, 구글 어시스턴트와 캘린더 앱 사이의 베타 통합이 공개되었고, 지난해 발표된 구글 보이스가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해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파일은 이제 변환 없이 G스위트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 드라이브에는 방문자 공유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에 의해 PIN 코드를 이용해 G스위트에서 파일에 관한 협업을 하기 위해 외부 기고자를 더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다.
9. 서비스 구역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2곳의 새로운 서비스 구역을 발표했다. 하나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고 다른 하나는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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