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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기고 | 클라우드 컴퓨팅, IT 기술 그 이상을 의미한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2-11 15:19:17 게시글 조회수 5075
ⓒ CIO Korea, Brian Prentice | CIO KR
2012년 12월 10일 (월)



가트너의 브라이언 프렌티스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실제 비즈니스 기회는 IT 외부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체 IT 예산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 조사 결과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의사 결정 시 이미 IT와 관련 없는 부서의 참여가 상당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 마케팅, 인력 등의 부서에서 클라우드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25~30%의 시간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용 자금 조달에는 10~30%의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대개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술 발전을 의미한다고 해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질문들 중 상당 수는 기술 외적인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단순한 IT 기술이 아니라, IT 기술로 구현되는 자원을 제공하는 도구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이 진화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방향도 변화함으로써 그것을 IT 외의 서비스 구현 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급여, 인쇄, 물류 및 전자상거래 등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 이제까지 IT 업체가 아니거나 그럴 생각이 없던 업체들조차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015년까지 가트너는 전세계 500 대 비 IT 기업 중 20%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미 이런 변화의 사례를 발견하고 있다. 대형 유통 업체, 금융 서비스, 정부 및 미디어 조직들이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만 유통 기능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각각의 고유한 역량으로서, 이들은 각각의 고유한 잠재 매출을 가지고 있다. 이와 동일한 전략에 착수한 유통 업체도 출현했다.

이와 같은 트렌드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완전히 구현되거나, 정밀하게 규정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 서비스, 교육, 통신 및 언론, 정부, 여행 및 보험 등 주로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분야에서 보여지는 ‘고도의 디지털화(hyperdigitisation)’는 이런 트렌드를 촉진하는 배후 요소의 한 예다. 이들은 무형의 디지털 서비스를 대부분 온라인 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개방형 혁신 등을 통해 주도되는 프로세스 외부화(process externalisation)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비 IT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비 IT 조직들이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은 IT 조직 외부에서 더 많은 기술 관련 의사 결정들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이들 서비스는 특정 프로세스의 전문가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SLA(Service-Level Agreement)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서비스 제공 장벽이 낮아지더라도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과 통합 요구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는 오히려 IT 부서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사용 또는 제공을 통해 서비스 구현 책임자(service enabler)로서 스스로의 가치 제안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

비 IT 조직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업무 역량을 외부화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해당 기능을 지원해온 IT 조직과 직접 경쟁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하기 전까지 이런 일은 IT 기업에서만 있었던 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 IT 기업들이 IT 서비스 제공 장벽을 낮춰 많은 기업에게 새로운 매출 실현 기회를 제공한다.

* 브라이언 프렌티스(Brian Prentice)는 기술 리서치 및 자문 기관인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이다. 주요 리서치 분야는 '앱'의 등장과 IT 분야의 설계 및 단순성에 대한 중요성 증가,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특허, 저작권 및 오픈 소스의 역할 등과 같은 IT 분야의 지적 재산권 문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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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1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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