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범 상무 "SW가 HW 발전 이끈다…5년내 데이터 10배 급증"
2013년 10월 17일 (목)
ⓒ 디지털타임스, 서영진 기자artjuck@dt.co.kr
"소프트웨어(SW)가 하드웨어(HW)의 발전을 이끌며 5~10년 내에 현재보다 데이터 처리량이 10배 증가할 것이다."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시스템-반도체 포럼 세미나'에서 서상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는 이 같이 전망했다.
이날 포럼에서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은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SW와 SoC(시스템온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 상무는 "지금까지는 HW가 발전하고 SW가 따라갔지만 앞으로는 SW 중심으로 HW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센서로 사람과 기기의 정보를 수집하는 제품이 대중화하면서 데이터 처리량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IT 기술발전은 HW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PC용 게임이 대표적인 예다. 대부분의 게임이 특정 CPU와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 돼 있다. 운영체제(OS)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HW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SW에 HW 권장사양이 항상 따라다니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SW가 HW의 발전을 선도할 경우, 변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은 OS다. HW 종류나 성능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OS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는 OS별로 언어의 종류와 작동 방식이 달라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이 쉽지 않았다. 애플의 iOS는 C언어에 기반을 두고 있고, 구글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위에 달빅(Dalvik)이라는 자바 가상머신을 올려 구현된다.
서 상무는 삼성전자와 인텔 등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OS `타이젠'(Tizen)이 기기 간 호환성을 높여 줄 OS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젠은 ARM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인텔과 AMD 등이 만들고 있는 X86 CPU를 모두 지원한다"며 "다양한 형태로 컴파일(코드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C, 자바, 자바스크립트, HTML5 간 호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타이젠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PC, 넷북, PC, 임베디드 기기용 OS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서 상무는 설명했다. 타이젠 연합에 따르면 타이젠은 서버용 OS로도 개량할 수 있다.
서 상무는 "SoC 제조사가 HW와 OS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국내에서는 OS 아키텍팅(Architecting) 기술자를 찾기 어렵지만 인텔과 AMD는 관련 전문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칩셋회사 브로드컴의 경우 전체 인력의 70%가 SW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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