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 열린마당 > 공개SW 소식

공개SW 소식

"진정한 오픈소스 기여자는 누구인가?" MS 1위, 구글 2위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8-02-09 13:44:53 게시글 조회수 4023

2018년 02월 09일 (금)

ⓒ ITWorld, Matt Asay | InfoWorld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년 동안 최고의 오픈소스 기여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어도비 개발자 필 마즈는 새로운 분석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완전히 새로운 기여의 세계로 인도했다. 아니면 기여자의 세계로 인도했다고 볼 수도 있다.

마즈는 2017년에 활동한(공공 프로젝트 참여 횟수 10회 이상) 2,0611명의 깃허브(GitHub) 사용자의 공개 프로필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깃허브 REST API로 깃허브의 기업 기여자 수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를 밝혔다. 꽤 놀라울 수도 있는 결과다.

깃허브의 오픈소스 진실 살펴보기
201710, 구글 사용자 펠리페 호파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깃허브 푸시이벤트(GitHub PushEvents)를 분석했다. 이 추정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1,300)2위를 차지한 구글(900)과 비교하여 총 기여자 수 측면에서 최고였지만, 저장소로 푸시한 실제 코드(1,100,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825) 면에서는 구글이 1위를 차지했다.

시도는 좋았지만 일부 데이터를 보면 의구심이 든다. 예를 들어, 오픈소스에 매진하는 기업인 레드햇이 지금까지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에 뒤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호파는 레드헷의 기여자가 442명이며 저장소는 338개라고 추정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형편 없는 오픈소스 기여자라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반길 만한 평가를 내렸지만, 아마존의 오픈소스 기여도가 정말로 호파의 추정처럼 부실했을까(기여자 134, 저장소 158)?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마즈의 데이터를 보아도 절대 그렇지 않다. 마즈는 호파와 달리 깃허브의 강력한 200만 개발자 커뮤니티 (특히, 기업 부문의)프로필 정보를 분석했다. 완벽한 측정값은 아니지만(그리고 이런 깃허브 기여자가 코드를 푸시하는 저장소의 총 수를 측정하려는 시도는 없었지만) 기업의 총 기여자를 파악하기 위한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데이터 세트를 산출한다.

그리고 깃허브 기여자 랭킹과 깃허브에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능동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총 직원 수의 개정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물론 구글의 직원들이 귀찮아서 자신의 프로필 입력란에 회사를 추가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들이 유달리 꼼꼼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더라도 호파의 데이터 세트에 포함된 것보다 훨씬 많은 기업 기여자가 있다. (참고: 두 데이터 세트 모두 2016년 깃허브에서 자체적으로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여자 수(16,000명 이상)를 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깃허브의 방법론은 여전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2017년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개발자들! 개발자들! 개발자들!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구글보다 2배나 많은 기여자 수를 갖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를 암적 존재반 미국적인 것이라고 치부하던 때를 기억한다면, 엄청난 변화로 느낄 것이다(또는 필자가 밝혔듯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때문일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 전부터 개발자의 가치를 인정했지만 본격적으로 애저를 통해 오픈소스를 포용함으로써 개발자를 자사 플랫폼으로 유도할 수 있었다.

한편, 오픈소스와 관련해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고 무시당하기 일쑤인 아마존이 약 900명의 기여자로 6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아마도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오픈소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젝트의 강력한 기여자이다.

그렇다면 레드햇은? 마즈의 데이터를 보면 최고의 오픈소스 기여 선두주자 3위 안에 레드햇이 포함된다. 아무리 오픈소스에 전념해도 레드햇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엔지니어의 수가 훨씬 적다. 또한, 레드햇의 순위가 그렇게 높다는 점도 놀랍다. 레드햇의 데이터는 일반적으로 항상 가정했던 점을 보여준다. 해당 기업의 엔지니어 대부분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점으로는 오랫동안 오픈소스의 순수 소비자로 여겨졌던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같은 중국 기업이 실제로는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결과가 있다. 필자가 자주 비판하는 기업인 디토 오라클(Ditto Oracle)은 다른 레거시 기업들 중에서 순위가 매우 높은 편이며, 그 이유는 MySQL과 리눅스에 대한 기여 때문이다.

대기업의 적절한 기여자-개발자 비율에 대한 분석가 로렌즈 헥트는 기업이 오픈소스 기여로부터 무엇을 얻는지를 물었다. 가장 적절한 대답은 더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 본 내용은 한국IDG(주)(http://www.itworld.co.kr)의 저작권 동의에 의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ITWORL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108172]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