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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뜨거운 화두 'SW 정의', 어떤 모습?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2-11-22 14:55:26

2012년 11월 21일 (수)

김관용 기자 kky1441@inews24.com


IT업계, SW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과 네트워킹 구현에 관심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SDD)',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네트워크(SDN)'가 이슈가 되는 등 소프트웨어가 IT업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 드웨어와 케이블이 중심이었던 기존 데이터센터가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된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SDD, SW 중심의 유연한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가상화 분야 선두주자인 VM웨어가 주장하는 용어다. 스토리지를 넘어 클라우드 기업임을 강조하는 EMC도 최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소 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말 그대로 가상화 소프트웨어가 지배하는 데이터센터다. 기존의 가상화란 말은 서버 가상화, 데스크톱 가상화 등에 국한된 개념이었지만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센터 내의 모든 인프라가 가상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스토리지와 서버, 네트워킹, 보안, 관리 솔루션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상화 되고 자동화된 형태다.

이같은 데이터센터는 유연함과 민첩성을 특징으로 장애발생 시에도 2분 내에 복구가 가능하다. 또한 1만개의 가상 머신(VM) 당 한 명의 관리자만 필요할 정도로 지능적인 정책 관리가 구현된다.



VM 웨어와 EMC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가 되기까지를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하드웨어를 x86 플랫폼 기반으로 표준화 해 통합하는 단계, 각종 인프라를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상화하는 단계, 가상화 된 서버들을 통합해 워크로드를 하나의 풀(Pool) 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단계 이후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가 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VM웨어는 'v클라우드 스위트 5.1'을 강조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VM웨어의 가상화,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솔루션들이 하나의 패키지 형식으로 통합돼 제공되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관리와 서버 가상화, 데이터 보호, 네트워크, 보안, 재해복구 솔루션 등이 포함돼 있어 SW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구성을 지원하는 핵심 제품이다.

EMC 또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위해 '브이블록(VBlock)'과 '브이스펙스(VSPEX)'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가상화 인프라 장비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소프트웨어, 관리 솔루션이 사전에 통합돼 제공된다.

한국EMC 글로벌서비스그룹 김윤식 전무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센터 내의 모든 인프라를 가상화시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소프트웨어로 모든 인프라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센터"라며 "클라우드 인프라가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EMC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략"이라고 말했다.

◆SDN, 여러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 처럼 이용

서버 스토리지 업계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업계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주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는 하드웨어 장비 중심의 네트워킹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의 콘트롤러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여 기에는 오픈소스 기반의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인 '오픈플로우'가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는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을 통해 라우터나 스위치 등의 기존 네트워크 장비에 관계 없이 사용자가 통제력을 갖는다. 오픈플로우 기반의 소프트웨어 콘트롤러가 트래픽 플로우를 통제하는 형태다.

따라서 공급업체에 따라 달라지는 라우터나 스위치 등 통신장비의 제어를 콘트롤러를 통해 구현하면, 여러가지의 작업과 다양한 장비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구글이나 야후,아마존 등은 이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통신사업자와 포털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IBM, HP, 시스코, 브로케이드, 익스트림 등 대형 네트워크 기업들은 저마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들을 발표하며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 국HP 네트워킹 사업부 손영웅 이사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는 소프트웨어나 가상 머신에서 구현되는 네트워크 기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네트워크 장비의 콘트롤 부분과 데이터 부분을 분리해 네트워크 정보와 상태는 논리적으로 중앙 집중화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추상화 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에 더해 네트워크 분야 선두 기업인 시스코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포함한 '오픈 네트워크 환경(ONE)'을 주장하고 있다.시스코 오픈 네트워크 환경은 네트워크 장비에서 데이터와 콘트롤 부분을 분리해 내는 차원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자동화하고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이다.

시스코코리아 솔루션엔지니어(SE) 김재한 수석부장은 "소프트웨어로 모든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는 한계가 있다"면서 "오픈 네트워크 환경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것으로 기존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의 주요 기능을 포함한 확장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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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706028&g_menu=020200&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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