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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오픈소스 "상용SW 비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06-30 11:22:19 게시글 조회수 3189

2015년 06월 30일 (화)

ⓒ 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기업들의 오픈소스 채택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오픈소스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오픈소스SW 시장이 기존 통신, 닷컴, 공공 부문을 넘어 금융, 포털, 게임 등의 산업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IT 각 분야에서 오픈소스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오픈소스 활용 비율(그림=블랙덕소프트웨어)


IDC에 따르면 국내 오픈소스 SW 시장 규모는 연평균 32.2%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548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또 블랙덕소프트웨어의 ‘2014 오픈소스의 미래(The 2014 Future of OpenSource)’에 따르면, 클라우드, 빅데이터, SDx(소프트웨어정의), IoT(사물인터넷), 모바일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오픈소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영역에서는 오픈스택이 대세다. 오픈스택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상용SW 기업들도 오픈스택 지원에 적극적이다. HP와 IBM 등 15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오픈스택 지원을 위해 자금과 코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떻게든 연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DB 분야에서도 오픈소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포스트그레(Postgre)SQL, 몽고DB, 카산드라 등 다양한 오픈소스들이 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DB엔진랭크 사이트의 순위를 보면, 오라클 DB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는 있지만, 오픈소스SW 들의 활약도 꾸준하다. 마이SQL의 경우, 오라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모양새다. 포스트그레SQL의 경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DB엔진 랭킹(그래프=http://db-engines.com/en/ranking)


산업계 오픈소스 환영


KT가 포스트그레SQL을 주요 정보시스템에 적용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DS 측에 따르면, KT는 기존의 주요 정보시스템에 적용한 오라클 DBMS를 엔터프라이즈DB(EDB)사의 포스트그레SQL의 엔터프라이즈용 DBMS인 포스트그레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PPAS)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KT는 약 30여개의 시스템에 적용됐던 오라클 DBMS를 피파스로 모두 교체했다. 예약판매시스템은 물론, KT홈페이지, 신인증시스템(KT 회선 인증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 KT는 스팸차단 앱인 후후의 DBMS 역시 PPAS로 교체했다.


손승혜 KTDS IT서비스 혁신센터장은 “글로벌SW의 경우, 라이선스 비용이 문제로 거론되면서 오픈소스를 대안으로 찾는 사례가 많다”며 “KT는 오라클을 PPAS로 교체하면서 연간 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에도 공개SW를 활용해 예상비용보다 68% 비용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공공과 제조, 금융 등에서도 오픈소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국방부는 최근 국방정보시스템에 국산 오픈소스 DBMS인 큐브리드로 교체했으며,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공개SW적용 비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분야에서도 전기전자, 반도체 관련 대형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공개SW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융분야에서도 한국증권거래소가 차세대시스템에 리눅스OS와 분선엔진 R을 도입하면서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이 공개SW를 도입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비용절감에 대한 이슈는 중소기업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기업들 모두의 문제”라며 “오픈소스는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능과 안정성도 검증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저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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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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